본 악녀는 이 결혼에 이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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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막 대공을 무시하다 죽는 악녀로 빙의했다. 그것도 하필 벌써 이혼하자고 말을 꺼낸 뒤. “이 이혼에 이의 있습니다!” “토벌 이후 해 주겠다고 하지 않았나. 당장은 곤란해.” “아뇨. 해당 이혼의 합의를 거부합니다.” 온갖 귀책 사유를 나열해 이혼만은 피했다. 그리고 원작대로 대공이 미치지 않게 도와주었다. 다른 지역과 교류도 터 주며 나름대로 잘 지냈다고 생각했다. 원작과 달리 여주와 원작 남주인 오빠와의 사이도 응원했거늘. ……뭐가 잘못됐지? “다이애나 영애와 파혼했다.” “어, 어째서요?” “네가 짝사랑하던 남자들을 그녀가 넘보지 않았더냐. 어디 감히…….” 아니, 원작에서는 그 반대였는데요? 적당한 때에 좋게 합의 이혼을 하려고 했더니 대공저 사람들이 매달리기 시작했다. “대공비 전하 없는 대공저는 각성하라! 각성하라!” “대공 전하께 성명서를 제출합니다. 대공비 전하를 따라 퇴직하겠습니다.” 너희들은 나를 싫어하는 거 아니었어? 이를 보다 못한 대공이 혼인 서약서를 들고 찾아왔다. “죄송해요. 사용인들의 사표는 수리하지 않으셔도 돼요. 제가 확인해 보겠습니다.” “문서로 된 것을 좋아하는군요.” “정확하게 증거가 남으니까요.” “……그럼 서약서대로 그대에게 남편으로의 의무를 다하게 해 줘.” 남편의 의무요……? 그게 정확하게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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