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 맞선
글문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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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할 종목 알려줘요?” 회장님이 소개해 준 맞선 상대가 미끼를 던졌다. “이번에 괜찮은 종목 있는데. 일급 기밀이라 그냥 알려줄 순 없고.” 김태준의 얼굴이 천천히 가까워졌다. 설마 투자 종목 알려주겠답시고 키스를 요구하는 건가? 와, 이 선수 새끼. 여자 꼬시는 데 도가 텄구나. 잘생긴 얼굴로 투자 종목 알려주겠다고 하면 여자들이 알아서 다 옷 벗고 줄을 섰겠지? 김태준의 뻔한 개수작이 눈에 선한데 세연 역시 그 여자들의 뒤로 벗은 옷 들고 차례대로 줄을 서고 싶었다. 선생님. 그래서 어떤 주식에 발을 담그면 될까요? 하지만 세연은 급한 일로 종목 추천은 받지도 못한 채 떠나게 된다. 그리고 뒤늦게 찾아온 현실 자각에 김태준이 보낸 애프터 신청을 거절하지만 돌아온 건 그의 위엄 넘치는 XX 사진이었다. [김태준 대표이사 : 아까 제대로 못 보여줘서 아쉬운 대로 사진이라도.] [뭐 하시는 거예요?] [김태준 대표이사 : 매력 발산하는 겁니다. 술에 취해서 내가 제일 자신 있는 걸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한 거 같아서.] 회장님이시여. 어찌하여 제게 개변태를 소개해 주셨나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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