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담긴 입맞춤을 받지 못하면 사람으로 돌아가지 못하리라. 무시무시한 송곳니, 날카로운 발톱, 온몸을 뒤덮은 검은 털, 번뜩이는 금안! 로판소설 에 빙의했다. 그것도 남자주인공에게 끔살당하는 조연 중의 조연, 저주받은 야수로! 이대로 사람이 되지 못한 채 꼼짝없이 죽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남자주인공, 어딘가 이상하다? “짖어볼래?” “네?” “아니면 엎드려보거나.” “그게 무슨….” 나를 무서워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요, “나단은 마수도, 마물도 아니다. 강아지다.” “길에서 아무거나 덥석덥석 물어오네.” 개 취급은 기본이요, “어디 가?” “언제 와?” “가지 마.” 분리불안은 덤이요, “미안해.” “내가 다 잘못했으니까... 제발 울지 마.” 귀하디귀한 무릎을 꿇는 것도 모자라, “도망가면 못 찾을 줄 알았어?” “내가 몇 번이고 너를 찾아내기로 했잖아.” “너는 변함없이 기다리기로 했고.” 여주인공이랑 천년만년 사랑하라며 사라졌는데 되레 화를 내기까지! ......공작님, 정말로 저를 사랑하세요? [야수 여주/대형견 여주/발랄여주/상처여주/의도치 않게 계속 집 나가는 여주/시한부 여주/집착 남주/미인 남주/분리불안 남주/내 강아지한테만은 상냥할지도 모르는 남주/얼굴로 해결하는 남주/후회 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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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 따위는 없는 , 일명 에 환생했다. 여주인공 레나의 친구 아르첼 노도반으로. 그런데 배드엔딩 세계멸망을 막기 위해 아카데미에 입학했더니, 어째 남주들의 상태가 이상하다? “리하트, 이게 뭐야?” “장갑이다. 새로 검을 장만한 기념으로 너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제국의 황태자는 할 일이 없는지 매일 시비를 걸고, “아벤, 이건 뭐야?” “내 마음을 담은 선물! 예쁘지? 아르첼의 눈과 닮아서 색깔 별로 전부 사 버렸어.” 은행장 아들은 매일 예쁜 쓰레기로 책상을 어지럽히고, “카셀, 이게 뭐예요?” “공기 정화에 좋은 화초. 원한다면 주지.” 최연소 후작은 학생회실이 화원인 줄 안다. “…이자엘.” “아르첼 양, 이건 사람의 뼈를 이렇게 저렇게 @#$^&.” 차기 마탑주는 변태니까 이하 생략한다. 나는 지끈거리는 머리를 짚으며 책상을 쾅 내리쳤다. 하라는 연애도 안 하면서 학생회 일까지 안 하다니. 지긋지긋한 놈들. ”다들 일 안 해요?“ 한 사람씩 응시하며 눈을 돌리니 산더미처럼 쌓인 서류가 보였다. 저거 분명히 어제도 처리했는데. ‘아, 자퇴하고 싶다….’ *** 그래도 세계가 멸망하게 둘 수는 없는 법. 빨리 이 모든 것을 끝내고 일에 치였던 내 삶을 보상받을 테다! 오래도록 달콤한 휴식을 갈망하던 나는 레나와 남주들의 사랑의 오작교 역할을 자처했다. 그런데 이게 뭐야? [ ‘히든 루트’가 열렸습니다. '레나 디클리프'의 공략 캐릭터에 ‘아르첼 노도반’이 추가되었습니다. ] 나는 왜…?
오랜 시간 가뭄에 시달린 유렘 왕국. 변태 왕자에게 팔려 갈 처지에 있는 동생과 고통 가운데 허덕이는 백성을 구하기 위해 둘째 왕녀 라리아나는 결심한다. 비를 내리는 남자를 찾으러 가기로! 하지만 온갖 고생을 해서 만난 이 남자, 차가워도 너무 차갑다. “처음 봤을 때부터 알 수 있었어. 나는 네가 정말,” 정말? 라리아나는 다음에 나올 말에 귀를 기울이며 가슴을 졸였다. “정말 싫다.” 찰나의 순간, 그녀와 관리자 사이를 스치는 잔잔한 바람 소리만이 귀를 가득 채웠다. “...네?” 라리아나의 입술 밖으로 얼빠진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고맙다는 사람한테 이렇게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건가? 심지어 정말이라고 두 번이나 말했어! “그리고 앞으로 더 싫어질 것 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