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음절맥으로 태어나 서서히 죽어가던 어린 동생, 은아.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조부님의 표국에서 일하며 어떻게든 영약을 찾아주려 애썼건만… 하룻밤에 들이닥친 정체불명의 흉수들로 물거품이 되었다. 자신을 품고 쓰러진 내 입에 구명환을 넣어주며 숨진 은아. - 언니느은, 꼬옥…… 오래 살아야 해. ……약속이야. 동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8년을 더 살았다. 지옥 같은 세상에서 혈음마녀라는 악명을 떨치며, 은아를 죽인 자들을 찾아 하나씩 제거해가면서. 그 수라도의 끝에 드디어 은아를 만나러 가나 했는데…… 동생이 죽기 1년 전, 내 나이 열여덟이던 때로 회귀했다?! ‘은아야, 이번 생에는 너를 꼭 살리고 싶어!’ 일단 표국에서 돈을 벌며 1년 뒤의 혈사를 피한 뒤 동생과 떠나서 행복하게 살려고 했는데… “너는 열심히 할 필요 없다. 잘하기만 해라. 어흠어흠.” ……네, 조부님. 그런데 왜 자꾸 우리 처소에 비싼 걸 던져놓고 가세요? 거기에, 갑자기 정체불명의 무륜이라는 자가 나타나면서 전생에선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소저에게 어머니가 남긴 비급이 있소. 비급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는 내가 옆에 머물며 판단하겠소.” 네? 어머니가 무공을 하셨다고요? ……아무튼 계속 계실 거면 객원 표사로 일이나 하시죠. 더구나 전생엔 마주칠 일도 없었던 청호상단의 설 공자는, “저와 혼인을 하시지요. 당주의 바람을 이뤄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의뢰 좀 몇 차례 받았다고 계약혼까지 제시하시면…… 이 두 남자와 함께, 전생의 인연들까지 복잡하게 꼬여든다. 전생엔 맹주의 명에 따라 나를 처단하던 남자. 전생에 이미 날 위해 한 번 죽었던 안타까운 심복까지…… 그 와중에 조부님은 심상찮은 기대감으로 눈을 번뜩이며 날 눈여겨보는데…… 은아야, 우리 과연 이곳을 떠날 수 있을까. #힘을 숨긴 여주 #강한 여주 #성장하는 여주 #음공의 고수 #표사물 #남주후보다수 표지 일러스트 : AWIN 타이포 : 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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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너는 모용설이야. 너는 모용세가를…… 내 가족들을 구해야 해.” 간절한 염원을 듣고 죽음에서 깨어나자 모용세가의 납치됐던 막내딸, 모용설이 되어 있었다.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봤던 소설 의 세계. 이곳에서 이제 겨우 열 살이 된 이 몸에는 희대의 비급이자 전설의 기물, [천무지안]이 덧씌워졌다. 전설의 기물이 된 나는 머잖아 혈마에게 포획되어 강호를 피바다로 만들고 자멸하게 된다. 비참한 앞날을 바꾸고자 집으로 돌아갔는데… 가주인 아빠 빼곤 죄다 약골들?! 전생에서도 언제나 그랬듯, 믿을 건 오로지 나 자신뿐, "나를 위해서라도 모용세가는 더욱 부강해져야만 해!" 다가오는 모든 이의 무공과 상태를 읽어들이고, 수명을 대가로 지불하면 그들이 미래에 할 선택까지도 알려주는 천무지안의 힘, 여기에 원작에 대한 기억까지 활용해서 약해빠진 가족과 부하들을 단련시키고 어떻게든 해보기로 했는데…… "설아. 금원표국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 커다란 댕댕이처럼 내게 의견을 구하는 첫째 오라버니. "먹어, 넌 너무 마른 것 같아." 나만 보면 진수성찬을 못 먹여서 안달인 둘째 언니. "어느 놈이 네 얼굴을 찌푸리게 했지? 당장 눈을 쑤셔주마." ...약간 맛이 간 듯한 셋째 오빠. "너를 위해서라면 천하제일인이라도 되어주겠다." 나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 하겠다는 아빠, 그리고... “그 동전은 돌려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소저에게는 다른 것을 받을 테니까요.” 피칠갑을 한 채 환히 웃으며 나타난, 원작의 악역이었던 절세미남 백화빙제 현기류, "비무대회에서 승리하면 네 약혼자가 될 수 있는 거 맞지?" 원작 주인공이었던 위풍검협 소주화까지, 달라도 너무 달라진 이 세계에서, 내 미래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무협 로판/ 빙의/ 능력 여주/ 힘숨찐 여주/ 가족 육성물/ 은혜 갚는 남자들] 표지 일러스트 : AWIN 님 삽화 : 태이 님 타이포 : 도씨 님(@US_DOC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