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악녀를 미워하지 마세요
글무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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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물 #삼각관계 #오해물 #뻔뻔여주 #악녀 #두부남주 #존댓말남주 #기사남 #순정남 #운명 #로맨스코미디 남주 유스헨의 손에 죽는 악녀의 쌍둥이 언니로 빙의했다. 나는 원작의 전개대로 당연히 유스헨에게 붙잡혔고, 유스헨이 찾는 악녀가 아니라고 아무리 부인해봐도 들어주질 않았다. 그대로 그의 손에 끌려가기 직전, “안녕?” 쌍둥이 동생이자 진짜 악녀인 레아나가 유스헨에게서 나를 구해줬다. 그리곤 내게 거래를 제안하는데……. “1년만 나의 언니, 레티티아로 살아줄래?”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내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너는 원래 세계로 돌아가지 못할 테니까.” 이건 거래가 아니라 협박이잖아? 결국 나는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기 위해 거래에 응했다. 1년간 레티티아로 살아남기 위해 내가 선택한 것은, “저… 루체 성기사단에 입단하고 싶어요!” 유스헨이 아끼는 엑스트라를 빽으로 삼아 유스헨의 그늘막으로 숨는 것이었다. 유스헨은 나를 어쩔 수 없이 받아줬으니, 당연히 못살게 굴겠지. 그런데, “괜찮습니까?” 위험 속에서 나를 구해주고, “치료해야죠. 손등.” 치료까지 해준다. 아니, 갑자기 나한테 왜 잘해주는 거야? 너 나 싫어하잖아?! *** “이제 모른 척하지 않을게.” “가지마.” 시선이 섞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본능이 머릿속에서 경고음을 왱왱 울리고, 심박이 귓전을 둥둥 때렸다. 지금 당장 도망치라는 신호였다. 하얀 베일을 벗은 손이 내 뺨을 간지럽히듯 부드럽게 쓸었다. 생소한 자극에 난 어깨를 움츠렸다. “좋아해.” 숨이 턱 막혔다. “마녀라고 밝혀져도 상관없어.” “…….” “너라는 존재 자체가 내 사랑의 근원이니까.” 1부 일러스트ⓒ 시노 2부 일러스트ⓒ 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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