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도세자의 딸이다
글신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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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인물로 환생했다. 그것도 뒤주에 갇혀 죽은 비운의 사도세자의 딸로. "세자의 이름은 잃지 않을 터이니 속히 자결하라." "아, 아바마마! 소자가 잘못했습니다…! 이제 공부든 뭐든 다 아바마마께서 하란 대로 하겠습니다!" 의대증에 시달리며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역모까지 꾀한 죄로 사도세자가 폐위되어 죽기까지 앞으로 8년 남았다. 조선 역사상 아버지가 아들을 죽인 참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또, 사도세자가 조금이라도 덜 아플 수 있도록 청연군주는 유일한 그의 편이 되기로 마음먹는데. * "세자가 뚱뚱해서 더위에 약하고 걸음걸이도 늦으니 웃음이 날 뿐이다." "아닌데요? 우리 아버지는 근육질에 엄청 몸 좋은데요?" 대신들 앞에서 대놓고 외모 지적하는 영조에게 바른말을 시전하기도 하고. "청연아, 모두 아비가 부덕한 탓이다." "나 참! 누가 그래요?" 가스라이팅 당해서 덩치만 크고 조울증이 심한 아빠의 자존감 천사가 되기도 하고. "우리 귀여운 누이가 김조순은 왜 그렇게 싫어하는 것이냐?" 똑똑한데 지나치게 사람 보는 눈이 없는 오라버니(정조)를 위해 두 팔도 걷어붙이는 청연군주. "군주 자가께서는 정말로 다정하신 분입니다." 잘생기고 다소곳하기까지 하지만 탐욕적인 아버지를 가진 부군 후보 1과의 로맨스도 예상되는 파란만장 버라이어티 슬기로운 조선 군주 생활. 표지 일러스트: 감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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