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싫어하는 황태자에게 악녀로 몰려 교수형을 당했다. 다음 생, 여주인공 살해 미수범으로 지목되어 사형을 당했다. 그다음, 반역죄로 몰려 도망치려 했으나 가족과 같이 공개 처형되었다. 라는 19금 역하렘 소설에 빙의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여자 주인공을 악랄하게 괴롭히다 남자 주인공들에게 응징당하는 악녀, 로시아 레비앙으로. 하지만 계속 회귀한다는 말은 없었잖아! 악녀로 몰리는 것도 서러운데 49번 안에 회귀의 저주를 풀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평생 회귀에 시달리게 된다고? *** 드디어 회귀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죽음을 준비하는데, “누님, 내가 다 잘못했어. 그러니까 떠나지 마.” 여주인공을 사랑해 날 버린 남동생이 죽지 말라며 빌고, “누가 너를 죽게 놔둔다고 했지? 내 목숨을 바쳐서라도 널 죽게 놔두지 않겠다.” 나를 몇 번이나 죽였던 황태자는 자기 목숨을 바쳐 날 살리겠다고 하고, “너의 안식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세상을 부술게.” 원작에는 나오지도 않았던 미친 마법사가 내게 집착하지를 않나, “당신을 위해서라면 그 여자도 죽이겠습니다.” 냉혈한 공작은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여주인공을 죽이겠다고 맹세했다. 미안하지만 당신들, 이미 늦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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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 버려.” 강은현은 입술을 비틀어 웃었다. “하루살이보다 못한 너 따윈, 빨리 죽는 게 나아.” 면전에 날아온 악담에 윤지서의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 정체불명의 존재를 볼 수 있다는 이유로 국정원 산하 비공식 퇴마 부서에 픽업된 윤지서. “저 검이나 총을 써 본 적 없는데요?” “실전에서 배우시면 됩니다.” 손에 무기만 달랑 하나 쥔 채 괴물 사이로 내쫓기질 않나, “대체 내가 왜 이런 짓까지 해야 하는데요!” “이 자리를 떠나면, 윤지서 씨를 도망간 것으로 간주하고 윤지서 씨의 가족에게 책임을 물 게 할 겁니다.” 가족을 인질로 잡혀 사지로 쫓겨나 죽을 위기에 처했다. *** “죽여.” “뭐?” “괴롭히지 말고 빨리 죽이라고.” 괴물이 된 윤지서의 뺨에, 떨리는 손이 와 닿았다. “내가 도와줄게.” “… …뭐?” “네가 오염된 걸 들키지 않게, 내가 도와준다고.” 비웃을 줄 알았던 강은현의 눈가가 일그러졌다. “그러니까 제발 죽지마.”
돌아오지 않는 선임을 찾아 회사 지하에 간 이소. 생전 처음 보는 괴물과 푸른 피를 뒤집어쓴 남자를 목격한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집으로 달아나 숨을 몰아 내쉬는데, “비밀을 알아 버렸네?” 회사 지하에서 본 흑발의 남자가 집 안에서 이소를 기다리고 있었다. “목격자는 죽여야 하는 게 규칙이지만, 살려 줄게.” 그녀의 목에 날카로운 검날을 댄 그가 눈을 느른하게 휘며 속삭였다. “나랑 섹스하면.” * * * 안개 도시 포그의 지하에 사는 괴물을 죽이는 정찰대원, 에데 헤르하르트. “그거 알아, 이소? 이걸 꽉 잡아 쥘 때마다 더 조이는 거.” “그런 말은, 읏.” “내가 박을 때마다 너에게서 나를 미치게 만드는 향이 나.” 그와 밤을 보낼수록 이소는 점점 그의 온기에 익숙해지는데. “우리도 커플링 맞출까?” “왜요?” “네가 커플링을 꼈는데도 접근하는 새끼가 있으면, 쓰레기인지 아닌지 바로 구분할 수 있잖아.” “쓰레기면 어떻게 하려고요?” “죽여 버려야지.” 사람을 죽이는 일을 아침 식사처럼 여기는 그와, 계속 함께할 수 있을까?
제국 제일의 기사이자 공작인 엘레나 엘런데일. 쾌락지상주의자인 그녀는 절대 한 남자에게 정착할 생각 따윈 없었다. 그런데 어느날 황제가 명령했다. ""황후가 되라, 엘레나."" 짙은 욕망이 담긴 눈동자가 옭아 매어 왔다. 이제 질세라 절친한 친구인 문하성 차관이 제안했다. “황후가 되기 싫으면 허수아비 남편을 만들어. 나하곤 계속 하고.” 그는 느른하게 웃으며 혀를 핥았다. 이 와중에 부관이자 차기 공작 후계자가 고백했다. “단장님을 연모해서 제 동정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평소 금욕적인 모습을 저버린 그의 앞섶이 부풀어 있었다. 혼란스러워하는 엘레나에게 그녀가 멸망시킨 왕국의 왕자였던, 지금은 침실 시중을 드는 남자가 애원했다. “저를 버리지 마세요, 주인님.” 깊은 눈동자를 촉촉히 적신 그가 나체로 무릎을 꿇었다. 과연 누가 그녀의 남편이 될까? 불꽃 같은 엘레나의 진정한 사랑 찾기.
개 같은 성격의 S급 에스퍼, 강하서. 가이드를 한낱 소모품으로 여기는 남자였다. C급 가이드, 차이령. 유감스럽게도 개 같은 성격을 가진 S급 에스퍼의 가이드가 되었다. 그녀는 가이드를 쓰고 버리는 물건으로 취급하는 강하서가 싫었다. “안녕, 이령아. 좋은 아침이야.” “…돌으셨어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 그가 친절하게 굴기 시작했다.
“나의 유세니엘.” 성인이 된 테스는 나긋한 어조로 내 이름을 불렀다. 눈을 가늘게 뜨며 웃던 그는 커다란 손으로 내 볼을 감쌌다. 소꿉 친구를 만나면 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결국 입 밖으로 낸 것은 바보 같은 질문이었다. *** 황태자의 유일한 친구인 나, 유세니엘 하르드란트. 어느 날, 황태자에게 나쁜 영향을 끼쳤다는 이유로 우리 가문은 수도에서 쫓겨난다. 14년 만에 재회한 그는 몹시도 달라져 있었다. *** “왜… 왜 이렇게 변했어? 테스가 고개를 기울이자, 분명 금발이었던 까만 머리카락이 사락 흘러내렸다. “네 취향이잖아.” 붉은 입술이 나를 유혹하듯 호선을 그렸고 파란색이었던 새카만 눈동자가 느른하게 풀렸다. “네가 좋아하는 모습이니까, 나의 유세니엘.”
시간이 되자 반사적으로 잠이 깬 세이는 눈을 깜박였다. 옆에서 느껴지는 온기에 무심코 고개를 돌린 그녀는 잠이 확 달아났다. “왜, 왜, 왜, 왜!” “응…?” 옆에 보이는 반라의 남자의 존재에 세이가 기겁했다. 짙은 금발의 남자는 나른하게 웃으며 그녀를 끌어 안았다. “당신이 왜 여기서 나와!” “나의 세이.” 가라앉은 목소리가 고막을 긁었지만 세이는 흔들리지 않기 위해 입술을 물었다. 남자, 프리하노프는 그런 그녀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간질이며 속삭였다. “왜냐니, 우리는 이런 사이니까.” *** 용의 애정 어린 집착 때문에 저주에 걸렸다. 내가 곁에 머물면 그의 목숨을 잃게 되는. 그를 살리기 위해서는 그와 헤어지는 수밖에 없었다.
시간이 되자 반사적으로 잠을 깬 세이는 눈을 깜박였다. 옆에서 느껴지는 온기에 무심코 고개를 돌린 그녀는 잠이 확 달아났다. “왜, 왜, 왜, 왜!” “응…?” 옆에 보이는 반라의 남자의 존재에 세이가 기겁했다. 짙은 금발의 남자는 나른하게 웃으며 그녀를 끌어 안았다. “당신이 왜 여기서 나와!” “나의 세이.” 가라앉은 목소리가 고막을 긁었지만 세이는 흔들리지 않기 위해 입술을 물었다. 남자, 프리하노프는 그런 그녀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간질이며 속삭였다. “왜냐니, 우리는 이런 사이니까.” *** 용의 애정 어린 집착 때문에 저주에 걸렸다. 내가 곁에 머물면 그의 목숨을 잃게 되는. 그를 살리기 위해서는 그와 헤어지는 수밖에 없었다.
개 같은 성격의 S급 에스퍼, 강하서. 가이드를 한낱 소모품으로 여기는 남자였다. C급 가이드, 차이령. 유감스럽게도 개 같은 성격을 가진 S급 에스퍼의 가이드가 되었다. 그녀는 가이드를 쓰고 버리는 물건으로 취급하는 강하서가 싫었다. “안녕, 이령아. 좋은 아침이야.” “…돌으셨어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 그가 친절하게 굴기 시작했다. *** “이령아, 목에 입술 대도 돼?” “……네.” 답이 떨어지자 목을 길게 핥는 감촉이 느껴졌다. 등줄기를 강타하는 짜릿함에 차이령은 강하서의 단단한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제국 제일의 기사이자 공작인 엘레나 엘런데일. 쾌락지상주의자인 그녀는 절대 한 남자에게 정착할 생각 따윈 없었다. 그런데 어느날 황제가 명령했다. ""황후가 되라, 엘레나."" 짙은 욕망이 담긴 눈동자가 옭아 매어 왔다. 이제 질세라 절친한 친구인 문하성 차관이 제안했다. “황후가 되기 싫으면 허수아비 남편을 만들어. 나하곤 계속 하고.” 그는 느른하게 웃으며 혀를 핥았다. 이 와중에 부관이자 차기 공작 후계자가 고백했다. “단장님을 연모해서 제 동정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평소 금욕적인 모습을 저버린 그의 앞섶이 부풀어 있었다. 혼란스러워하는 엘레나에게 그녀가 멸망시킨 왕국의 왕자였던, 지금은 침실 시중을 드는 남자가 애원했다. “저를 버리지 마세요, 주인님.” 깊은 눈동자를 촉촉히 적신 그가 나체로 무릎을 꿇었다. 과연 누가 그녀의 남편이 될까? 불꽃 같은 엘레나의 진정한 사랑 찾기.
절벽에서 떨어졌다. “연! 세연!” 자신을 애타게 부르는 남자를 보며 그녀는 눈을 크게 떴다. ‘당신이 어떻게 그 이름을 알아?’ *** 눈을 뜨니 전혀 다른 세계였다. 지금까지 살았던 곳과 전혀 다른, 그녀를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세계. 그곳에서 세연은 이방인이라 괄시 받는 자신과 다르게 화려하고 눈부신 남자를 보았다. 그가 다가와 속삭였다. 사랑한다고.
“죽어 버려.” 강은현은 입술을 비틀어 웃었다. “하루살이보다 못한 너 따윈, 빨리 죽는 게 나아.” 면전에 날아온 악담에 윤지서의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 정체불명의 존재를 볼 수 있다는 이유로 국정원 산하 비공식 퇴마 부서에 픽업된 윤지서. “저 검이나 총을 써 본 적 없는데요?” “실전에서 배우시면 됩니다.” 손에 무기만 달랑 하나 쥔 채 괴물 사이로 내쫓기질 않나, “대체 내가 왜 이런 짓까지 해야 하는데요!” “이 자리를 떠나면, 윤지서 씨를 도망간 것으로 간주하고 윤지서 씨의 가족에게 책임을 물 게 할 겁니다.” 가족을 인질로 잡혀 사지로 쫓겨나 죽을 위기에 처했다. *** “죽여.” “뭐?” “괴롭히지 말고 빨리 죽이라고.” 괴물이 된 윤지서의 뺨에, 떨리는 손이 와 닿았다. “내가 도와줄게.” “… …뭐?” “네가 오염된 걸 들키지 않게, 내가 도와준다고.” 비웃을 줄 알았던 강은현의 눈가가 일그러졌다. “그러니까 제발 죽지마.”
빨간 구두 위로 흘러내리는_디디디 몰락한 백작가의 영애, 라일라. 집안은 망했더라도 귀족 영애로서의 자존심은 지키려고 했는데…… 다락방에서 자신을 위로하던 검은 고양이와 빼닮은 남자가 내민 빨간 구두에 무너지고 말았다. “고귀한 백작 영애께서 이렇게 남자를 밝히는 사람이었던가?” 남자의 커다란 손이 드레스의 앞섶을 찢어버렸다. 그러자 봉긋 솟은 하얀 가슴이 출렁거리며 드러났다. “이렇게 천박하고.” “읏.” “야하고.” “아읏.” 그녀의 붉은 구두위로 끈적한 액체가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잡아먹힌 건 과자 집의 마녀였다_유세유 서쪽 숲에 과자 집을 짓고 산다는 마녀, 멜린다. 그녀는 어느 날 숲에 쓰러져 있던 아름다운 두 남자를 주웠는데…… . “하아, 멜. 너무 조여. 내 정액만 먹으려는 게 아니라 내 걸 아예 끊어먹기라도 하려는 거야? 응?” “흐읏, 히엘. 너무, 커.” “이런, 멜. 내 이름도 불러줘. 응? 히엘의 이름만 불러주면 질투 나니까.” 멜린다는 왜 자신이 이런 상황에 처했는지 알 수 없었다. 계모에 의해 목숨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형제가 집에서 머무는 것을 허락해 주었을 뿐인데. 촉수 왕자님_레몬맛별사탕 몰래 놀러 다니기가 특기인 왕자를 모시는 기사 비비안. 매일 왕자를 쫓아다니니다 결국 그와 함께 함정에 빠져 버렸다. “비비, 괜찮아?” 주저앉은 비비안을 걱정하듯 긴 촉수가 그녀의 뺨을 간지럽혔다. 비비안은 기겁하며 뒤로 물러섰다. “으……. 축축하니까 만지지 마세요.” 촉수로 변한 왕자와 단둘이 갇혔는데……. 빠져나갈 방법이 있다고? “해요, 그거. 섹스요.” 도망쳐, 빨간 망토_리리코스 이야기를 팔아 푼돈을 버는 고아 아네트. 동화 속 공주와 용사는 그저 환상 속의 이야기일 뿐, 아네트의 현실은 이야기를 판 몇 푼마저도 고아원장에게 빼앗기는 신세다. 심지어 고아원장은 아네트를 팔아버릴 생각인데……. “내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 밤을 함께 보내줘.” 아네트는 마지막으로 그녀가 원하는 걸 가지기로 했다. 벌거벗은 황제님_쁏 도박빚을 진 아버지가 없는 옷을 투명한 옷감이라고 사기를 치고, 이레니는 수습을 위해 황제 앞에 나선다. 환복을 돕는 척 황제의 옷을 벗기는 순간 아랫배 부근에서 홧홧한 열기가 느껴지는데……. “벌써 안달이 나 벌떡거리는군.” “아, 아니에요, 폐하. 오해…….” “위의 입은 거짓말만 하니 듣지 않겠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이레니는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해적과 술탄_쁏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술탄에게 칼을 겨눴으나, 돌아온 것은 쇠줄뿐이었다. 죽을 각오로 들어왔거늘. 그는 어째서인지 나를 살려 두고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그 눈매가 나를 불쾌하게 만드는구나.” 술탄에게 반항하였으나, 그는 여유로웠다. “경어를 쓸 줄 모르는 네게 내 친히 가르침을 주마.” #판타지물 #갑을관계 #몸정맘정 #오해 #복수 #능력남 #절륜남 #집착남 #순정남 #카리스마남 #상처녀 #동정녀 #까칠녀 #고수위 #더티토크 #강압적관계 ◆해적에게 납치당하다_리리코스 “기회를 줄게, 나랑 자.” 처음으로 닿은 남자의 입술은 뜨겁고 감미로웠다. 뜨거운 태양과 바다의 냄새. 나를 흥분시키는 그의 냄새에 심장이 울렁거렸다. “미쳤어?” 나한테 제정신이 아니라고 말하는 그의 손은 내 허리에 단단히 감겨 있었다. “제정신이 아니니까 너랑 자지.” 술탄이시여, 제 첫날밤 상대는 당신이 아닐 것입니다. #하렘의후궁 #해적의 포로가 되다 #철벽녀 #무심녀 #도도녀 #해적싫어 #싫지만은 않아 #좋아 #직진남 #능글남 #카리스마남 ◆해적의 정체는 황녀였습니다_유세유 “말해 봐. 나 몰래 내 집을 빠져나간 후 딴 놈을 만난 건 아니지? 난 이렇게 당신을 그리워했는데.” 자청해서 해적선에 잡힌 주제에 여유롭기까지 한 알터가 얄미웠던 쉴라는 말을 지어냈다. “다른 남자들을 만나느라 당신 따윈 잊고 있었지.” “이런, 이런…… .” 방금 전까지와 달리 낮게 가라앉은 알터의 목소리에 쉴라는 숨이 막혀 왔다. “역시, 꽁꽁 묶어 둘 걸 그랬어.” 질투와 집념이 가득 찬 푸른 눈을 번뜩이며 남자는 여자의 몸에 자신을 묻었다. #서양풍 #판타지물 #몸정맘정 #능력남 #직진남 #능글남 #절륜남 #다정남 #능력녀 #까칠녀 #도도녀 #털털녀 ◆바다에는 절륜한 미남 신이 살고 있다_디디디 라티네스의 왕세녀 레티아는 거친 폭풍우를 만나 바다에 빠졌다. 그때 바다 깊숙한 곳에서 그녀 앞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남자. “내가 공기를 주면 넌 내게 뭘 줄 거야?” 목숨을 구한 대가는 레티아의 온몸에 깊이 새겨졌다. 첫 경험이 충분히 만족스러울 만큼. 그리고 그 남자는 레티아를 놓아줄 생각이 없었다. “말해 봐. 그놈이랑 약혼할 거야? 나 이외의 남자와 몸을 섞을 거냐고?” #서양풍 #판타지물 #인어공주모티브 #초월적존재 #몸정맘정 #절륜남 #짝사랑남 #능력녀 #까칠녀 #동정녀 #고수위 ◆그녀가 만난 바다_레몬맛별사탕 항구도시, 바드아의 수족관에서 일하는 레일라는 해변을 걷다가 상처 입고 쓰러진 고래를 주웠다. 그런데 그 고래가 갑자기 잘생기고 몸 좋은 남자로 변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집으로 들이면 안 돼, 레일라.” 정체를 알 수 없는 윌리엄은 레일라 곁을 맴돌기 시작하고, 외로움에 지친 그녀는 점점 그에게 빠져드는데……. “저한테 나쁜 짓을 하실 거예요?” “나쁜 짓이 뭔지는 알고?” 상냥했던 남자의 눈에 욕망이 깃드는 것은 한순간이었다. 몸이 저릿할 정도의 크기에 레일라는 숨을 멈췄다. #서양풍 #판타지물 #수인남주 #초월적존재 #동거 #첫사랑 #다정남 #절륜남 #순정남 #평범녀 #다정녀 #순진녀 #동정녀
“나에게서 도망갈 수 있을 줄 알았나 봐요?” 여주인공 외에는 관심 없는 흑막 재상이 나긋한 어조로 말했다. “내가 그렇게 둘 줄 알다니. 날 아직도 모르나, 내 주인님은?” 그는 매끄럽고 긴 손가락으로 내 목을 간질이듯 쓸어 올리더니 볼을 감싸 쥐었다. “그러게 내가 진즉 사슬로 묶어 놓자고 했잖나.” 재상 뒤에 있던 소드 마스터가 무표정하게 덧붙였다. 그러나 그의 하의는 다소 불순했다. “나를 이렇게 만들어 놓고 떠날 셈이었나?” 내게 다가온 그가 단단하고 커다란 손으로 내 뒷덜미를 탐욕스럽게 만지작거렸다. “마탑에 가둬 놓으면 도망 못 간다니까, 다들 왜 말을 안 들어서 이런 불상사게 생기게 하죠?” 내 앞에 무릎을 꿇은 마탑주가 세상에서 가장 순진한 눈망울로 날 올려다보았다. “다시는 도망가지 못하도록 마법을 걸어 놔야겠어요.” 하지만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기겁할 만한 종류의 것이었다. *** 내가 쓴 19금 피폐 역하렘 소설 『다 같이 살아요』에 빙의했다. 작가라 이 세계를 탈출할 방법을 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해 평범한 가게 직원1로 일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남주들에게 정체를 들켰다.
절벽에서 떨어졌다. “연! 세연!” 자신을 애타게 부르는 남자를 보며 그녀는 눈을 크게 떴다. ‘당신이 어떻게 그 이름을 알아?’ *** 눈을 뜨니 전혀 다른 세계였다. 지금까지 살았던 곳과 전혀 다른, 그녀를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세계. 그곳에서 세연은 이방인이라 괄시 받는 자신과 다르게 화려하고 눈부신 남자를 보았다. 그가 다가와 속삭였다. 사랑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