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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 어머니가 나를 며느리로 만들려 한다
진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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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눈을 떠 보니 라는 로맨스 판타지 소설에 빙의했다. 원작 여주 아스텔라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호구 사촌 언니이자 조연 프레아로. 원작대로 사교계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스텔라를 살뜰히 보살피고, 남주 레이든과 사랑의 큐피드도 해 줬다. 이제 결혼만 시켜 주면 평화로운 독신 생활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 아들과 결혼해 주지 않겠니?” ……남주 어머니가 나를 며느리로 만들려고 한다. “너 같은 딸을 원했단다. 늘 네가 내 며느리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남주 어머니는 다정하게 웃으며 내 손을 꼭 잡았다. “내 아들을 구해 줄 수 있는 건, 우리 집안을 구할 수 있는 건 너뿐이란다.” 그저 작은 조연에 불과한 제게 무슨 힘이 있다고 그러세요, 남주 어머님. 거절을 거듭하자 이번에는 남주가 애절한 눈빛으로 말했다. “지금까지 제가 지켜봐 온 건 그 영애가 아니라 당신입니다.” 남주 너는 또 내게 왜 그러는 거니. * * * “호감, 동경. 이제는 그런 말들로 이 마음을 설명할 수 없어요. 이미 알고 있잖아요?” 레이든이 거리를 좁혀 다가왔다. 한걸음, 두 걸음. “더는 참을 수 없어요. 만지고 싶고, 안고 싶고, 키스하고 싶어요.” 손을 뻗어 내 머리카락을 그러쥔 그의 눈동자가 나를 응시했다. “프레아, 당신을 전부 갖고 싶어.” 처음 보는, 낯설고도 열망 깊은 눈빛이었다. #조연빙의 #무심여주 #능력여주 #정령사여주 #다정남주 #연하남주 #존대남주 #능력남주 #집착남주 #남주어머니가회귀
완결 여부미완결
에피소드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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