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 엔딩 속 악역은 살고 싶다
글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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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내 내용 전개를 위한 형제간 상잔 설정 및 일부 자극적인 표현이 등장할 수 있습니다. 감상에 참고 바랍니다. “빙의를 해도 왜 하필, 멸망 엔딩 속이냐고!” 판타지 소설 1위에 빛나는 멸세회를 읽은 건 일종의 외도였다. 다 비슷비슷한 전개에 따분한 육아물에 감흥도 흥미도 잃어버렸으니까. 그런데, 그랬으면 안 됐다. 갑자기 빙의라니! 그것도 사망 플래그 득실거리는 네임드 악역 키아나라니! “가규(家規)에 따라 서로 잡아먹어라.” 적자생존. 약육강식. 오직 단 한 명의 완벽한 후계자 양성을 위해 이복형제자매 간 경쟁을 강요하는 미친 가문. 브류나크가의 핏줄에게만 발현되는 권능을 빼앗고 뺏는 쟁탈전. 하, 원작보다 반년이나 일찍 빙의하는 바람에, 겪지도 않아도 될 후계자 경쟁이라니. 남주의 사망 플래그? 멸망엔딩? 아서라…… 원작 시작도 전에 죽을 판국이다. “내가 본 빙의물이 몇 갠데! 원작의 지식 이용하면 될 거 아냐?” 일단 조연급인 이복동생 에반을 설득해서 가문을 탈출…… 하려고 했는데, 뭐? 안 도망친다고? 갑자기? 이렇게 된 이상 생존 아티펙트라도 미리 챙겨둬서…… 아니, 날 죽인 남주가 왜 여기 있는데? 아니, 난 왜 뭐 하나 제대로 풀리는 게 없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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