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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내 옆에 있어요. 그럼, 채아민 씨가 하고 싶은 거 다 해 줄게. 뭘 원해요?” “하지만, 전무님은 곧 다른 분과 약혼하시잖아요.” 감히 넘볼 수 없는 상사와 비서 사이. 그 아슬아슬한 관계 속에서 사적인 관계는 계속 유지하자고 제안하던 권서후. 그는 무자비하고 차가웠다. 그저 야욕을 채우려는 남자의 계략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거부할 수 없었다. 그만큼 권서후를 좋아했으니까. 하지만 약혼 날짜가 점점 다가올수록 이 위험한 행위를 멈춰야만 했다. “채 비서, 정말 내 비서로 있는 동안 사심 따위 가지지 않았나요?” “네, 없었습니다. 그 정도 사리 분별은 할 줄 아니까요.” “내가 보기엔 아닌 것 같은데.” 위험한 짐승이 발톱을 드러내는 순간. “그날 이후로 내 몸은 당신한테만 반응하게 되었으니까 책임지세요.” 빠져나올 수 없는 덫에 걸렸다는 걸 깨달았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62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9.67%

👥

평균 이용자 수 2,450

📝

전체 플랫폼 평점

10

📊 플랫폼 별 순위

29.67%
N002
100.00%
N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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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nail

짙은 욕정

“그때 날 속였던 것에 대한 벌, 그리고 그날 밤 나에게서 도망친 벌. 어떻게 받을래요?”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렸다. 아니, 낯익다고 하기에는 사무치게 그리웠던 목소리였다. 2년 전, 모든 걸 속인 채 독주와도 같은 남자에게서 도망쳤다. 다시는 만나지 않을 남자라고 생각했는데 정략결혼 상대로 다시 만나고 말았다. “선택지를 줄게요. 나랑 결혼해서 내 아이를 갖든지, 아니면 평생 내가 하라는 대로 살든지.” 모두의 눈을 속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사랑해야 하는 결혼. 하지만 사랑을 바라면 안 되는 벌. 그 끝은 비참하더라도 끝까지 인내하고 사랑해야 하는 지독한 운명. 그게 서연하가 감당해야 할 결혼의 대가였다. “절…… 원하세요?” 너는 알까. 그 말이 귀에 들리는 순간 겁대가리 없이 달려든 여자에게 짙은 욕정을 느끼고 말았다는 걸? “벌써 눈물을 보이면 어떡하지? 나쁜 짓은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나직하던 지욱의 목소리는 한없이 차가워졌다. “내가 가혹하다고 생각해요?” “아뇨.” 당연히 그래야지. “그게 2년 전 날 속인 벌이니까 서연하 씨는 그 누구보다 달게 받아야지.”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서 연하가 할 수 있는 일은 물러서지 않고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지는 것뿐이었다.

thumnail

이혼의 한계

사랑하는 남자의 아이를 잃었다. 지옥 같은 월호재에서 버틸 수 있었던 유일한 희망이었던 아이가 사라진 순간, 이혼을 결심했다. “당신과 이혼하고 싶어요.” 유산을 인정하기 싫어 의사에게까지 아이의 죽음을 반문하지 않았다. 입에 담는 순간 진실이 될 것만 같아서. “겨우…… 죽은 아이 때문에 그러는 거야?” 그런데 눈앞에 있던 남자는 태연하게 유산을 입에 담았다. “헤어져? 누가? 당신이 헤어지고 싶다고 해서 내가 순순히 헤어져 줄 것 같아?” “서의헌 씨!” “한유월, 정신 차려. 당신은 나 없으면 안 되잖아. 당신은 나 필요해. 그러니까 지금 헤어지자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당신이 아니라 나야.” 도대체 왜……! 사랑 따위 주지 않겠다던 남자의 오만한 눈빛이 점차 흔들리기 시작했다. 겁도 없이 그의 생각을 읽으려 시선을 부딪쳤을 땐 이미 잇새에서 탄식이 흘러나오고 말았다. 잿빛으로 검게 타들어 가던 강렬한 눈빛에 심장이 반응했던 탓이었다. “내가 어떻게 해 줄까? 네가 좋아하는 돈, 명예, 권력. 나한테 많은데.” “…….” “한유월 씨, 그렇게 억울하면 내 아이 낳아. 그때는 원하던 대로 버려 줄 테니. 그게 우리의 결혼 조건이잖아?” 차가운 겨울바람처럼 냉기가 시리던 그의 얼굴은 한 치 흔들림도 없이 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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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욕

"예쁘게 울어봐." 그러면 내 마음이 흔들릴지도 모르니. 난 이 남자에게 가지고 노는 장난감,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다. 철저하게 득과 실로 나뉜 그의 인생에 놓인 체스 말처럼 필요하면 관계를 유지하고, 버려지는 그런 도구라는 걸 알면서 그의 손을 놓을 수 없었다. 바로 죽은 동생의 억울함을 풀기 위한 증거가 그 남자의 손아귀에 있었기 때문에…. "계약 결혼, 몸뿐인 관계. 뭐든 좋아요. 저는 전무님을 좋아하니까요." 그가 쥔 증거를 얻기 위해 처절하게 사랑을 고백했다. 비참하고 상처받아도 멈출 수 없었다. 이 남자를 이용해야만 범인을 잡을 수 있었기에. 하지만 백도하는 만만치 않은 남자였다. "그런데 어쩌지? 난 윤여원 씨가 필요 없어. 왜냐고? 이용 가치가 떨어져 버렸거든. 그래서 버릴 생각이야, 당신을." 직선으로 내리꽂힌 냉엄한 남자의 시선이 한곳에 고정되더니, 이내 픽 하고 비웃음을 흘리며 여원을 침대에 눕혔다. "그러니 지금 당장 설득해 봐. 내가 널 버리지 않을 수 있도록 날 흔들어 보라는 말이야." 싸늘하게 가라앉은 눈동자에 검붉은 욕망이 일렁거렸다. 착각일까. 그 순간 이전엔 볼 수 없었던 갈망이 느껴지고 말았다. "전무님, 그 말 후회하지 마세요." 차갑디차가운 야욕, 그게 우리 관계의 정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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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함의 대가

“난 당신이 계약을 잘 이행할 수 있게 해 주려는 거야. 또 아나? 아이를 빨리 가지게 되면 계약 기간이 줄어들지?” 가족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선택한 계약 결혼. 섣부른 결정이었으나 친모의 행방을 찾기 위해 유영은 남편이 가진 회사의 정보를 빼돌려야 한다. 정략결혼을 빌미로 몰아붙이는 남자. 그와의 관계 속에서 피어오르는 이름 모를 열기. 그 뒤에는 미련조차 남아 있지 않을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차갑기만 했던 남편 도현이 조금씩 달라진다. 목적을 이루고 도망치려는 유영에게 그가 이를 드러내는데. “헤어져요.” “내 새끼를 몸에 밴 널 왜 놔줘야 하는 거지?” “난…… 당신을 속였어요.” “네가 뭘 했든 상관없어. 그러니 내 옆에 있어.” 불순한 의도로 빚어진 사랑, 그 사랑엔 대가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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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욕정

“그때 날 속였던 것에 대한 벌, 그리고 그날 밤 나에게서 도망친 벌. 어떻게 받을래요?”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렸다. 아니, 낯익다고 하기에는 사무치게 그리웠던 목소리였다. 2년 전, 모든 걸 속인 채 독주와도 같은 남자에게서 도망쳤다. 다시는 만나지 않을 남자라고 생각했는데 정략결혼 상대로 다시 만나고 말았다. “선택지를 줄게요. 나랑 결혼해서 내 아이를 갖든지, 아니면 평생 내가 하라는 대로 살든지.” 모두의 눈을 속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사랑해야 하는 결혼. 하지만 사랑을 바라면 안 되는 벌. 그 끝은 비참하더라도 끝까지 인내하고 사랑해야 하는 지독한 운명. 그게 서연하가 감당해야 할 결혼의 대가였다. “절…… 원하세요?” 너는 알까. 그 말이 귀에 들리는 순간 겁대가리 없이 달려든 여자에게 짙은 욕정을 느끼고 말았다는 걸? “벌써 눈물을 보이면 어떡하지? 나쁜 짓은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나직하던 지욱의 목소리는 한없이 차가워졌다. “내가 가혹하다고 생각해요?” “아뇨.” 당연히 그래야지. “그게 2년 전날 속인 벌이니까 서연하 씨는 그 누구보다 달게 받아야지.”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서 연하가 할 수 있는 일은 물러서지 않고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지는 것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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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함의 대가

“난 당신이 계약을 잘 이행할 수 있게 해 주려는 거야. 또 아나? 아이를 빨리 가지게 되면 계약 기간이 줄어들지?” 가족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선택한 계약 결혼. 섣부른 결정이었으나 친모의 행방을 찾기 위해 유영은 남편이 가진 회사의 정보를 빼돌려야 한다. 정략결혼을 빌미로 몰아붙이는 남자. 그와의 관계 속에서 피어오르는 이름 모를 열기. 그 뒤에는 미련조차 남아 있지 않을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차갑기만 했던 남편 도현이 조금씩 달라진다. 목적을 이루고 도망치려는 유영에게 그가 이를 드러내는데. “헤어져요.” “내 새끼를 몸에 밴 널 왜 놔줘야 하는 거지?” “난…… 당신을 속였어요.” “네가 뭘 했든 상관없어. 그러니 내 옆에 있어.” 불순한 의도로 빚어진 사랑, 그 사랑엔 대가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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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의 한계

사랑하는 남자의 아이를 잃었다. 지옥 같은 월호재에서 버틸 수 있었던 유일한 희망이었던 아이가 사라진 순간, 이혼을 결심했다. “당신과 이혼하고 싶어요.” 유산을 인정하기 싫어 의사에게까지 아이의 죽음을 반문하지 않았다. 입에 담는 순간 진실이 될 것만 같아서. “겨우…… 죽은 아이 때문에 그러는 거야?” 그런데 눈앞에 있던 남자는 태연하게 유산을 입에 담았다. “헤어져? 누가? 당신이 헤어지고 싶다고 해서 내가 순순히 헤어져 줄 것 같아?” “서의헌 씨!” “한유월, 정신 차려. 당신은 나 없으면 안 되잖아. 당신은 나 필요해. 그러니까 지금 헤어지자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당신이 아니라 나야.” 도대체 왜……! 사랑 따위 주지 않겠다던 남자의 오만한 눈빛이 점차 흔들리기 시작했다. 겁도 없이 그의 생각을 읽으려 시선을 부딪쳤을 땐 이미 잇새에서 탄식이 흘러나오고 말았다. 잿빛으로 검게 타들어 가던 강렬한 눈빛에 심장이 반응했던 탓이었다. “내가 어떻게 해 줄까? 네가 좋아하는 돈, 명예, 권력. 나한테 많은데.” “…….” “한유월 씨, 그렇게 억울하면 내 아이 낳아. 그때는 원하던 대로 버려 줄 테니. 그게 우리의 결혼 조건이잖아?” 차가운 겨울바람처럼 냉기가 시리던 그의 얼굴은 한 치 흔들림도 없이 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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