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판 악역이지만 여관 주인 하고 있습니다
글아브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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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여관의 역할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정답은 '가차 없이 박살나는 것'이다. -여기 정보 길드 아닌가? 당장 제대로 말하지 못해?! -여기 있었구나ᅳ, 부모님의 원수가! 죽어라! -크윽, 암살자가 이런 곳까지...! 신분을 숨긴 귀족, 부모의 원수, 기연의 계기, 암흑길드와의 접선. 이 모든 사건들은 구석진 여관에서 벌어진다. 그리고 전(前) 악역 공녀, 현(現) 엑스트라 여관 주인인 나는, 클리셰에 희생당하며 무너진 여관을 수리하는 게 일상! ...이었는데 말입니다? "이 수프는 뭐지? 마나가 차오르는데..?" 남은 소뼈 받아와서 끓인 사골국이다. "이.. 이상한 빵은 뭐지? 몸에 힘이 나는데." 재료 떨어져서 뒷뜰에서 잡초 뽑아 부친 전이다. "침대에 마법이 걸렸나? 상처가 나았어!" 뒷집 한스네서 부숴진 침대 얻어 온 거다. 뭐? 내게 신의 힘이 깃들었다고? 안돼! 힘을 숨겨야 돼! 그런데, 여주인공에게 가야 할 남주들조차 내 여관에 들락거리기 시작한다. "저를 구원해 주셨잖아요, 바닥에서 자도 좋으니 제발 이곳에 있게 해 주세요." "네가 가진 모든 걸 알고 싶어. 너까지도." "네 옆에 있고싶어. 나랑 결혼해 줘." 심지어 반려 뱀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나의 뱀돌이가 사람이 되었다! "그대가 나를 살렸다. 나의 계약자여, 그대의 영원을 다오." 장사하고 싶으니까, 그냥 다 나가줬으면 좋겠다. 그저 엑스트라 여관 주인으로 살고 싶은 에일린의 치열한 여관 운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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