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남편과 공조해보겠습니다
글윤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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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결혼해 주십시오.” “자네, 미치기라도 했나?” 블루밍 가의 적녀지만 블루밍 백작의 정부에게 시달리던 로잔느 블루밍은 블루밍 백작이 살해당한 후 '사생아에게도 상속을 허가한다'는 내용의 상속법 개정을 막고자 황실에서 쫓겨났지만 여전히 의결권은 가진 테오도르 디온 윈터빌에게 청혼한다. 격한 반응을 보인 것도 잠시, 그녀의 목적을 이해한 그는 쇼윈도 결혼에 어울려 주기로 했다. “자네가 내 옆에 서 있는 동안은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표하거나, 시선을 주는 일 따위는 없을 걸세.” 그런데, 그녀를 보는 그의 눈빛이 점점 변해 간다. *** 황후의 자식임에도 전쟁터를 전전하던 테오도르 디온 윈터빌에겐 비밀이 있다. 다름 아닌, 죽은 사람의 영혼을 본다는 것. 그들로 인해 미쳤다는 취급을 받으며 황실에서 쫓겨나 앞으로 영원히 모른 척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제 아이를 도와주셨으면 해요.] “절 이용하세요, 전하.” 어느 날, 알 수 없는 영혼이 자신을 찾아와 건넨 부탁도 모른 척하려 했으나, 제게 대뜸 청혼을 하며 거래를 청한 로잔느와 너무 닮은 모습에 저도 모르게 그녀와의 거래도, 영혼의 부탁도 결국 수락하게 되었다. 분명 그뿐이었는데, 언제부터 그녀에게 시선을 주게 된 것일까. “이젠 제가 당신의 가족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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