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의 부인이 되어버렸다
글새벽유리
0(0 명 참여)
내가 읽던 무협지 속으로 빙의했다. 친구에게 추천을 받았던가, 아니면 우연히 발견한 소설이었던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중요한 건 이 무협지… 백년 동안이나 마교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는 설정이다. 이것만으로도 끔찍한데, 심지어 강호는 앞으로 더 절망에 빠질 예정이었다. 이 사실은 무공에 한 줌의 재능도 없는 나만이 알고 있었다. 그래도 아직 원작이 시작되기 전이니 희망은 있다. 천마로부터 잘 살아남아서, 사라진 내 기억도 되찾고 행복한 결말로 갈 수 있도록 해봐야지. 그렇게 어린 시절의 주인공도 만나고, 주인공의 누님과 친분도 쌓고, 원작에서 나온 기연을 끌어모으는 등 결말을 바꾸기 위해 갖은 노력을 쏟아부었다. 이렇게 나의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는가 싶었는데… “마교에서 무림맹주의 외동딸, 위연화를 요구했다. 휴전 협정을 대가로 말이지.” 이게 무슨 소리야? 어째 전개가 내가 예상했던 대로 흘러가지를 않는다.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는 작품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