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했더니 악역 서브… 강아지?!
작가홍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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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 현대물, 판타지물, 오메가버스, 동거, 첫사랑, 배틀연애, 계약, 미인공, 다정공, 헌신공, 까칠공, 사랑꾼공, 순정공, 상처공, 천재공, 입덕부정공, 미인수, 명랑수, 소심수, 허당수, 호구수, 재벌수, 임신수, 얼빠수, 입덕부정수, 인외존재, 질투, 달달물, 일상물, 힐링물 냉동 창고에서 깜빡 잠이 들었다 눈을 떠 보니 호텔 방에서 헐벗은 남자랑 함께 누워 있었다. “이게 뭐야. 여기가 어디…. 누구, 누구세요?” “이제 와서 기억이 안 나는 척이라도 하는 거야? 어처구니가 없네." 얼결에 낯선 사람과 하룻밤을 보낸 것도 당혹스러운데 이번에는 처음 보는 사람이 내 보호자라며 나를 혼낸다. “설마 설마 했는데 기어코 사달을 낸 거야? 도련님, 이러면 안 된다고 했잖아!” 덕분에 현 상황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내가 수인물 소설 속의 손바닥만 한 소형견이자, 악역 캐릭터인 레오루카에 빙의했다는 사실을. 그리고 하룻밤의 주최자가 다름 아닌 이 몸이었다는 것까지! 한데 원나잇 상대가 소설 속 원작에서 날 죽음으로 몰고 간 메인공 체이스라고? 빙의하자마자 쌓은 업보에 난 침대에 납작 엎드려 앞으로 이생을 조용히 보내기로 다짐한다. 하지만……. “임신했어.” 앞으로 다시는 볼 일 없을 거라 생각한 체이스가 불쑥 집에 찾아와 폭탄을 떨어트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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