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의 범죄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글권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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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병아리 기자로 일하다 억울하게 죽임을 당했다. 깨어나니 소설에 빙의되었다. 아, 나도 로판 여주로 빙의되었나 기뻐했던 마음도 잠시. 곧 주인공들 인생에 끼어 죽는 조연 운명임을 깨닫고 멀리 도망갈 계획을 세우는데……. 어쩌다 보면 안 될 것을 보고 말았다. “망했어! 망했다고!” 남주의 범죄 현장을 목격할 줄이야…. “쉿.” 남자 주인공이 검지를 입술에 가져다 댔다. 꼬일 대로 꼬여버린 내 인생. 계획이고 나발이고 일단 튀자! 그러나 제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남자 주인공을 하루빨리 황제로 만들고 여자 주인공이 나타나기 전에 퇴장하자고. 이 계획만큼은 성공시킬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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