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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고양이님의 애착집사가 되었습니다
보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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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삼촌 식구들에게 얹혀살며 갖은 구박을 당하던 서윤. 혼자가 익숙한 윤의 삶 속에서 유일한 낙이라고는 동네 길고양이들의 밥을 챙겨 주는 것뿐. 어느 날, 오래도록 비어 있던 옆집에 누군가 이사 오게 되고, 그날부터 윤에게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벌어진다! “노랑아.” “…냥?” 자신을 부른 게 맞느냐는 듯 샛노란 털을 가진 고양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윤을 바라봤다. 옅은 녹색 눈동자는 꼭 사람의 눈을 바라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켰다. ‘볼수록 신기하네….’ “너는 어디 살아? 집은 있어?” 천둥 번개가 치고, 세찬 비바람이 불던 밤. 갈 곳 없던 윤은 무언가에 홀린 듯 노랑이를 따라 베일에 싸여 있던 옆집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비에 젖은 한 남자와 마주치게 되는데…. * * * “…윽. 놔… 놔주세요.” “너 뭐야?” 얼마나 꽉 움켜쥐었는지 목이 졸려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마주 본 남자의 얼굴 위에 당혹스러움과 분노의 감정들이 마구잡이로 스쳐 갔다. "휴이.” “…….” “아무거나 주워 오지 말라고 몇 번을 말해! 더군다나 이건.” 푸른 빛을 띤 눈동자가 차갑게 번뜩였다. “인간이잖아.”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03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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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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