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의 회귀자 갱생 플랜
글김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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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미쳐버린 피폐 소설 속, 복수 대상인 악당의 딸로 빙의했다! 이대로라면 답도 없다. 가문은 멸문할 거고, 나도 덤으로 쓱싹 되겠지. '잠깐. 아버지가 악행을 저지르기 전에 주인공을 찾아 구해주고, 환심을 사면 되잖아?' 그런데- '...X 됐다.' "제가 카르디예요. 당신이 찾던 사람이요." 유리구슬처럼 반질한 새까만 눈동자가 아르헨을 가만히 응시했다. 지금껏 애타게 찾았던 이 소년은, 그녀가 의뢰를 맡겼던 바로 그 사람이었다. "저를 찾으면, 사랑해 줄거라고 하지 않았어요? 그것도 아주 많이." 게다가... <> 주인공 목덜미에는 고대 회귀 마법 주문이?! '저를 소설 속 세계에 집어넣으신 이름 모를 누군가 님... 주인공이 엔딩 이후 49번째 회귀 중이란 내용은 없었잖아요!' * 아르헨은 언젠가 카르디와 나눴던 대화를 떠올렸다. 그러니까, 카르디가 주인공인 줄 몰랐던 시절 말이다. "넌 만약, 내가 깔끔하게 남남으로 지내자고 하면 어떡할 거야?" "변수를 통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뭔지 아세요? 바로 옆에 두고 관찰하는 거예요." 그는 안락의자 너머로 아르헨을 돌아보며, 다정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런데 제가 당신을 어떻게 놓아주겠어요?" 김코끼리 작가의 장편 로맨스 판타지, *일러스트 : GYU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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