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악녀가 되었다
글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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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절친한 친구가 바람났다. 한때 자신의 하나뿐인 친구였으나 이제는 남편의 아이를 임신한 여자. 브리지트는 남편에게도, 남편의 정부에게도 화내지 않았다. ‘이번 생엔 너희에게 당하지 않아.’ 두 번째 삶, 과거에 하지 못한 일들을 할 생각이다. 세상이 악녀라 칭할지라도. “임신 축하해, 페넬로페. 배 속의 아이는 내 남편의 아이니?” 그녀는 환하게 웃으며 남편의 아이를 가진 친구를 저택으로 들였다. 전생에 빼앗겼던 모든 것들을 가져올 복수의 막이 올랐다. *** 지독히 사랑했으나 말 못 할 이유로 헤어져야만 했던 전 연인, 율리안. 그를 구하는 것 또한 이번 생의 과제다. “네가 내 앞에 나타난 이상, 배신자인 널 죽이지 않을 수 없어.” “죽이지 말고 날 가져, 율리안.” “…….” “이젠 그럴 수 있잖아. 남편에게서 날 빼앗아. 그를 이용해 나를 네 무릎에 앉혀. 그럼 나는 내 한심한 남편이 보는 앞에서 네 위에 앉아 널 위한 아양을 떨게. 네 분이 풀릴 때까지. 네게 위안이 될 때까지.” 그녀의 혀끝에서 설탕 같은 말들이 녹아 흘렀다. “너만을 위한 어릿광대가 될게.” 그는 그녀를 용서할 생각이 없었다. 대신 용서하지 않고도 그녀를 온전히 소유할 방법을 찾아냈다. “너는 이제부터 나를 왕이 아닌 신으로 섬겨야 할 거야. 네가 웃는 것도, 우는 것도 다 나로 인한 것이어야 해.” 과연 브리지트는 복수와 사랑 둘 다 쟁취할 수 있을까? #시한부남주 #폭군남주 #능력여주 #직진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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