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
0(0 명 참여)

납치 사고로 5년 만에 눈뜬 이블레아 칼린은 자신이 책 속 세상에 환생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성녀로 각성하고, 신이 중매 선다고 알려진 신물, ‘아사의 그릇’에서 남주인공과 함께 이름패가 나오고, 저주받았다고 알려진 남주인공의 조카를 고쳐주고, 그러면서 두 사람의 로맨스가 시작…… 되는 건 자신이 아니라, 여주인공이 따로 있고. 자신은 그저 내내 혼수상태로 누워 있는 역할을 담당하는 일개 엑스트라였다. * * * 마치 아버지의 힐난 가득한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리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건 아버지가 틀렸다. 자신이 망친 게 아니라 그 남자는 원래부터가 임자가 있던 몸이었다. 지금도 봐라. 페이즐리 걔랑 신물에서 이름패가 같이 나온 거. 애초에 자신과 결코 잘 될 수가 없던 놈이라 이 말이었다. ‘신부터 나서서 반대…….’ 그 순간, 아사의 그릇에서 이름패 하나가 툭―소리를 내며 허공에 튀어 올랐다. 소란스럽던 장내는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 모두의 시선이 앞줄에 앉은 이블레아에게로 쏠렸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41 화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판 소설 중 상위 20.02%

👥

평균 이용자 수 2,455

📝

전체 플랫폼 평점

7.52

📊 플랫폼 별 순위

20.61%
N002
58.54%
N003

🏆명작의 제단

✔️이 작품은 명작👑입니까?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밤반작가의 다른 작품2

thumnail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마탑 제21대 수장 이안 페르난은 늘 두통에 시달렸다. 마법은 쥐뿔도 못 하는 낙하산. 할 줄 아는 거라고는 빚지거나 아님, 오로지 사치뿐인 통칭 ‘마탑의 공주님’. 바로, 이벤느 하이웬 덕분이었다. “마탑의 그 유명한 사치녀 아닌가요?” 애 딸린 이혼남한테 시집가기 싫어서 지가 사치녀라고 온 제국에 소문을 내질 않나. “탑주님.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진짜 없어요? 네에?” 로엘른 단장이 주는 간식 쪼가리나 먹겠다면서. 없는 심부름 만들어서 기사단에 보내달라고 끈질기게 졸라대질 않나. X라이도 저런 X라이가 없었다. 하지만, 세상은 너무나도 불공평했다. 이벤느는 빚쟁이, 사치녀란 소문이 무색하게 실제로는 매우 부자였으니까. 저런 이상한 애가 집었다 하면 대박이요, 골랐다 하면 노다지인 이 망할 현실. 그래도 그렇지. 아무리 그렇다고 지 남편감으로. ‘……로엘른 공작을 데려올 줄이야.’ 제국 일등 신랑감을 데리고 와도 이안은 오늘도 역시 머리를 부여잡을 수밖에 없었다. 사고 쳐서 로엘른 공작을 데리고 온 것도 열 받아 죽겠는데, “단장님이 나 배신하면 완전 박살내 버릴 건데. 뭐. 상관있나?” 천문학적인 네 재산을 로엘른 공작에게 비밀로 하라고 신신당부하니 저런 태평한 소리나 해대는 중이었다. 아휴. 내 팔자야. 아휴. 내 머리야.

thumnail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마탑 제21대 수장 이안 페르난은 늘 두통에 시달렸다. 마법은 쥐뿔도 못 하는 낙하산. 할 줄 아는 거라고는 빚지거나 아님, 오로지 사치뿐인 통칭 ‘마탑의 공주님’. 바로, 이벤느 하이웬 덕분이었다. “마탑의 그 유명한 사치녀 아닌가요?” 애 딸린 이혼남한테 시집가기 싫어서 지가 사치녀라고 온 제국에 소문을 내질 않나. “탑주님.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진짜 없어요? 네에?” 로엘른 단장이 주는 간식 쪼가리나 먹겠다면서. 없는 심부름 만들어서 기사단에 보내달라고 끈질기게 졸라대질 않나. X라이도 저런 X라이가 없었다. 하지만, 세상은 너무나도 불공평했다. 이벤느는 빚쟁이, 사치녀란 소문이 무색하게 실제로는 매우 부자였으니까. 저런 이상한 애가 집었다 하면 대박이요, 골랐다 하면 노다지인 이 망할 현실. 그래도 그렇지. 아무리 그렇다고 지 남편감으로. ‘……로엘른 공작을 데려올 줄이야.’ 제국 일등 신랑감을 데리고 와도 이안은 오늘도 역시 머리를 부여잡을 수밖에 없었다. 사고 쳐서 로엘른 공작을 데리고 온 것도 열 받아 죽겠는데, “단장님이 나 배신하면 완전 박살내 버릴 건데. 뭐. 상관있나?” 천문학적인 네 재산을 로엘른 공작에게 비밀로 하라고 신신당부하니 저런 태평한 소리나 해대는 중이었다. 아휴. 내 팔자야. 아휴. 내 머리야.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보고 있는 작품

결혼을 반납하다

결혼을 반납하다

갈망의 끝

갈망의 끝

엘리트 남주에게 여주가 필요하다

엘리트 남주에게 여주가 필요하다

검은 머리 아빠는 거두는 게 아니다

검은 머리 아빠는 거두는 게 아니다

기묘한 그녀의 밤손님

기묘한 그녀의 밤손님

가장 달콤한 연민

가장 달콤한 연민

시한부 흑막이 내 파혼을 후원한다

시한부 흑막이 내 파혼을 후원한다

마이 디어 아스터

마이 디어 아스터

중독 (개정판)

중독 (개정판)

치트 쓰는 NPC

치트 쓰는 NPC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