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가의 최강 집사
글MON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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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1년, 나는 새로운 몸으로 다시 깨어났다. 그런데. “여기가, ……어디라고?” “카데아 제국의 발로트 대공가의 영지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레이디.” 하필 적국, 그것도 내 인생 최고의 적수인 발로트 대공의 영지라니!!! 일단 대공 앞에 끌려왔는데. “채워라.” 다짜고짜 구속구를 채우지 않나. “마셔라.” 진실을 말하게 된다는 세계수의 수액까지. “아니 대고오오옹, 나 좀 살려줘 봐아. 누가 알아? 당신 맘에 드는 훌륭한 녀석이 될지.” 수액이 원래 그런 건지 쪽팔리게 취중 고백 하듯 술술 불어버린 나는. 대공 저택의 하녀로 취직한다. ‘그래, 이왕 이렇게 된 거, 잘 버텨서 2년 안에 대공 목을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거야!’ 그리고 2년 뒤. 나는 대공가의 암살자도 때려잡는 유일무이한 집사가 되어 있었다. “이번에 연회가 완벽하게 끝난 건 모두 우리 집사님 덕분이죠!” “폭우 속에서 정원을 돌보는 모습에 감동했다니까요?” “암살자도 때려잡으셨다면서?” “대공저가 이렇게까지 잘 굴러가는 건 역시, ……우리 집사님 덕분이지!” 전직 기사였을 때도 듣지 못했던 칭찬이 쏟아졌다. 어……? ‘의외로 나…….’ 집사가 천직일지도? *** Q. 설마, 여집사가 보좌관이나 호위 기사의 역할도 가능하다는 뭐 그런 말씀은 아니시지요? A. 우리 집사가 만능이긴 하지. 내 집사는 못하는 게 없는 최강이거든. (피식) Q. 대공이 귀족도 아닌 집사에게 빠져 미쳐버렸다는 소문이 사실입니까? A. 아아. 사실이다 뿐일까. 오히려 내가 매달리는 쪽이지. 빨리 와주면 좋겠는데,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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