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보는 화려한 마차, 성인지 집인지 모를 대저택. 시골 촌구석에서 아빠와 오붓하게 지내던 나의 일곱 살 인생은 대부호 트라벨 백작이 집 나간 차남을 찾게 되며 달라졌다. 우리 아빠가 귀족이라고? 나한테 부자 할아버지가 있었다고?! 친척들은 6년 만에 어린 딸과 함께 돌아온 아빠에게 뜨거운 환영…이 아닌 싸늘한 눈빛만 쏘아댔다. 그때, 머릿속에 이상한 장면들이 폭우처럼 쏟아졌다. - 베리, 친척들을 조심해야 해. 트라벨은 가주 후계자 자리를 노리는 짐승들의 소굴이거든. - 베리 아가씨! 레이탄 도련님께서 전사…하셨다는 소식이……. 일곱 살, 열 살, 열여섯 살, ……. 모두 나였지만, 내가 모르는 기억들. 그리고 그 기억 속에서 아빠는 허무한 죽음을 맞이했다. *** 설마, 이게 진짜일 리 없어. “집사장님, 최근에 폭삭 망할 잉크사 주식을 다량 사셨습니까?” “그건 절대 안 망한다고……. 예? 제가 주식을 산 걸 어떻게?” 끄악! 이것도 다 맞잖아. 이 기억이 진짜라면, 이번에는 반드시 아빠를 살리고 말거야. 혼자만의 힘으로는 아빠를 살릴 수 없다. 가장 큰 뒷배가 되어줄 조력자가 필요한데…. 물론 나만 아는 보석이 하나 있지-. 지금은 진흙 묻은 돌멩이처럼 보여 견제받을 일도 없는. ‘테온 필 이그셀로나 황태자.’ 내 첫 번째 계획은 어린 그를 우리 편으로 만드는 거다.
2024년 08월 15일
5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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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리사는 고민이 있어요!” 갑자기 웬 고민? 다르윈이 의아한 표정으로 리사를 바라보았다. 어느새 소파에서 내려온 리사는 잠시 자기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우물쭈물하다가 입을 뗐다. “리사는 아빠가 너무 좋은데 아빠는 일만 해요…….” 누구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영주님네 막내딸 리사. 외로웠던 전생의 기억을 가진 그녀는 이번 생에서는 결코 외롭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다정한 부모님과 상냥한 오빠들, 그리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남자친구까지! 행복하게만 살고 싶은데 남자친구한테 들러붙은 악당이 계속 방해한다. 계속되는 납치 시도에, 마지막에는 전쟁까지? “야! 우리 가족 괴롭히지 마라!” #전생 #가족앓이 막내딸 #막내딸앓이 가족들 #다정남주 #순정남주 #정령사 여주 #다정여주 #능력 있는 여주 #가족일상물 #힐링물
원작이 시작되기 14년 전으로 빙의해버렸다. 제국 내 가장 강하다는 대마법사로. […를 지켜줘.] 기억나는 건 이 말 하나. 연재 중지된 소설 속이니 결말을 지켜달라는 건가? 로맨스 소설. 어차피 결말은 주인공들의 해피엔딩이겠지. 원작이 시작되려면 아직 멀었으니까 영지에서 조용히 있자. 그러다 황궁에서 마주쳐버렸다. 소설 속 메인 악당, 어린 시절의 불행 서사로 폭군이 되어버리는 사 황자와. 짐승 같은 몰골. 뼈마디가 드러난 앙상한 몸. 안쓰럽지만 등장인물의 서사를 바꾸면 내가 아는 정보와 달라질 수 있으니-. [아이는 따뜻한 수프를 먹어 본 적이 없었다.] 밥 먹이는 것 정도는 괜찮겠지……? 그러나. “사 황자 전하, 깨끗해져서 좋으시죠?” “…….” [아이에게 학대와 방치는 일상이었다.] 한밤중, 찬물을 끼얹는 시종이 익숙하다는 듯 조용히 벌벌 떠는 아이를 본 순간 결심했다. “황자님. 제 제자가 되시겠습니까?” 너도 해피엔딩을 맞게 해줄게. *** “전하, 아까처럼 보고 계시면 들킵니다? 보호자 노릇을 하시는 그분께요.” “잘됐네요. 후작.” 12년이 흘러, 성인이 된 사 황자는 여전히 대마법사의 제자로 남아있었다. “제발, 들켜줬으면 하거든요.” 스승에게 품은 발칙한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린 채.
“성녀님께서 소환되셨다!” 죽은 줄 알았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소환진 위였다. 내가 치인 트럭이 이세계 트럭이었다고? 아니, 그것보다는 내가 죽어서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닐까. “젠달의 황제, 알렌드 칸 레오디우스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완벽한 미남이 내 앞에 나타날 리가 없을 테니까. 천상계 외모에, 황제까지 될 정도의 뛰어난 신성력에, 제국민의 신임을 듬뿍 얻는 다정한 성격까지. 이렇게 사람이 완벽해도…. “재수 없는 새끼.” 헉. 지금 이거 우리 폐하가 혼잣말 한 거야? 그 뒤로도. 실수인 척 선물 받은 걸 분수대에 빠트리시거나, 나한테 받은 꽃을 불태워버리시거나. 설마하니, 폐하. 다정한 황제를 연기하는 성격 나쁜 분이셨나! 그런, 그런…! ‘성격 더러운 이중인격자 미남이라니. 정말 좋아…….’ * “그래서, 성녀께서 목격하신 게 있으시다?” “네. 제가 다 봤어요!” “그거 재미있네.” 슬쩍 비틀린 폐하의 입꼬리엔 살기가 담겨있었다. 혹시 나 건드려서 안 되는 걸 건드린 건…. “하, 하. 재미있으시죠?” 등줄기에 식은땀이 흐른다. * “…그런데 폐하, 좀 떨어져 주실래요.” “왜.” “눈….” “성녀?” “눈부셔서요. 폐하 얼굴이 너무 빛나서 눈이-!” “…….” 큰일 났다. 이젠 폐하 얼굴만 봐도 눈이 멀 것 같아. 심장도 막 뛰고 그러는데, 이거 괜찮은 걸까…? 작가 로갱의 장편 로맨스 소설 『계략 황제의 외모가 내 취향이라 곤란하다』. 덕력 가득한 로맨스 『계략 황제의 외모가 내 취향이라 곤란하다』을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아빠! 리사는 고민이 있어요!” 갑자기 웬 고민? 다르윈이 의아한 표정으로 리사를 바라보았다. 어느새 소파에서 내려온 리사는 잠시 자기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우물쭈물하다가 입을 뗐다. “리사는 아빠가 너무 좋은데 아빠는 일만 해요…….” 누구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영주님네 막내딸 리사. 외로웠던 전생의 기억을 가진 그녀는 이번 생에서는 결코 외롭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다정한 부모님과 상냥한 오빠들, 그리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남자친구까지! 행복하게만 살고 싶은데 남자친구한테 들러붙은 악당이 계속 방해한다. 계속되는 납치 시도에, 마지막에는 전쟁까지? “야! 우리 가족 괴롭히지 마라!” #전생 #가족앓이 막내딸 #막내딸앓이 가족들 #다정남주 #순정남주 #정령사 여주 #다정여주 #능력 있는 여주 #가족일상물 #힐링물
“너는 영원히 내 것이다.” 로크샤 제국의 네 공작 가문. 그곳에서 태어나는 능력자들. 아그네스는 그런 능력자들의 몸에 쌓이는 부작용을 정화하는 존재였다. “정화해라!” “아파, 아파요……!” 정화할 때마다 찾아오는 끔찍한 고통. 아그네스는 게르웨르 공작만을 위한 정화 도구로 십 년을 살았다. 19살. 차디찬 지하실의 우리에서 아그네스는 죽음을 맞이한다. * 끝난 줄 알았던 생은 이어졌다. 외삼촌의 집. 곰팡내 나는 퀴퀴한 다락방. 앙상한 팔다리와 더러운 몰골은 7살의 제 모습이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걸까. ‘이번 삶은 고통받지 않을 거야.’ 능력자들을 정화하는 도구로 살지 않겠어. 하지만. “트아리체 로드윅. 잘 어울리는 이름이군요.” “새로운 신분을 얻으신 걸 축하드립니다. 아가씨.” 그녀의 뜻과는 달리 공작 가문의 수양딸이 되어버렸다. 그것도 암살자 가문으로 유명한 로드윅 가문에. “앞으로 아빠라 부르거라.” “야, 멍멍이. 내 어깨 잡아. 떨어지지 않게.” 살인귀라는 소문과는 달리 다정하기만 한 아빠. 툭툭거리지만 리체를 신경 쓰는 오빠. “비밀은 말 안 해. 우리는 친구니까.” ‘……첫사랑?’ “나는 너를 위해 살 거야. 리체.” 게다가 리체와 얽히는 이번 대의 능력자들까지. 과연 리체는 새로운 삶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