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일어난 화상 사고는 다은에게서 배우라는 꿈을 빼앗았다. 그날 이후 배우 혜영의 전용 스턴트우먼으로 살아가고 있었는데… “네 화상 흉터. 사실 내 작품이거든.” 목숨을 잃은 뒤 진실을 알게 되었다. 화상 사고를 일으킨 것이 절친한 친구 혜영이었다는 것. “그 영화, 내가 하고 싶었거든. 너랑 붙어서 이길 자신은 없고 네가 다쳐서 못 나오면 내 차지 아니겠니?” 다은은 신에게 기꺼이 대가를 바치고 회귀했다.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났던 그날로. * 이번 생은 흉터 하나 없이 누구보다 화려하게 살리라. “주연은 강다은 씨로 하죠.” 하나씩 본래 자리를 되찾아갔다. 모든 게 완벽하게 느껴졌는데… 이상하다. 저 남자를 보면 왜 이렇게 혼란스러울까? “다은아, 앞으로 바빠질 텐데. 쓸데없는 건 잊어버려.” “걱정 말고 한 달만 기다려 봐. 좋은 작품이 굴러들어 올 거야.” “여자친구는 없고, 짝사랑 중입니다.” 신에게 바친 대가가 무엇이었지? 오묘희 #배우물 #여주직업물 #연기천재여주 #계략남주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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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너 정말로 몰랐니? 8년씩이나?” 세아는 남편 지만과 친구 유리에게 8년을 속았다. 두 사람이 불륜 관계라는 것만 해도 속이 뒤집히는데. “내가 그랬어, 전부. 애 낳고 내조 잘하는 여자면 되는데 일하는 여자는 곤란했거든.” 배우의 꿈을 포기하게 만든 저급한 스캔들마저 그들의 계략이었단다. 그렇게 이혼을 종용당하다가 맞은 비통한 죽음, 그리고 우연한 회귀. 두 번째 삶은 달라야만 했다. “너 갑자기 왜 그래? 절교라도 할 기세다?” “못 할 것도 없지.” 세아는 오랜 친구였던 유리를 쳐내고. “제가 비위가 약해서요. 구린내가 너무 나니 거절할게요.” 지만과의 결혼을 거부한다. 그리고 능숙하게 배우로서의 기회를 잡고 명성을 얻어 가는데……. *** “너랑 더 가까워지고 싶어.” 세아는 저도 모르게 숨을 삼켰다. 코끝이 맞닿았다. 건하의 목소리는 낮게 갈라져 있었고 숨은 거칠었다. “어떤 기분이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가능하다면 네 머릿속에 들어가고 싶을 만큼.” 그럴 수 없음에도 그는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듯 다가왔다. 느릿하게 고개가 비틀어지고, 그대로 집어삼켜진다. “그게 그렇게 궁금해.” 조금의 틈조차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이. [#회귀물 #배우물 #여주중심 #연기천재여주 #톱배우다정남주] 표지 일러스트 By 감귤(@MandarinG0)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분명 죽었는데, 살아났다. “하나, 라고. 내가.” 그녀가 평생토록 헌신한 대상인 JK 그룹 막내딸 정하나의 몸을 입고. 더 이상 이 세상에 그녀, 정호연은 없었다. “정호연은 내 개예요.” 죽고 나서야 그 모든 것이 기만이었음을 알았다. 그제야 제 눈을 가렸던 아둔함이 벗겨지다니 원통할 일이었다. “나름 아끼던 개가 죽었다, 이거냐?” 죽은 이후에도 그녀를 개 취급하는 JK 그룹 일가. 로열패밀리 정하나로서 그룹을 차지하고 전부 찢어주리라. 그들에게 단 한 톨의 재산도 쥐여주지 않을 것이다. *** 착실히 복수해 가는 중에, 문제가 생겼다. “너, 정호연이지.” 하나의 모습을 하고 있음에도 제 본명을 부르는 서태오였다. 성마르고 갈급한 눈을 한 그가 낯설면서도. “호연아.” 안타까운 것은 왜일까. #여주중심 #사이다 #재벌물 #빙의물 #정략결혼 #찐집착남주 #소유욕 일러스트 By 미묘(@m2my0)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오랜만이죠? 더 예뻐졌네요.”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다정하게 구는 강윤재. 그러나 서라는 그게 철저하게 만들어진 이미지인 것을 알고 있었다. 그의 이중적인 면을 얼떨결에 보았고, 그걸 들키기까지 했으니까. “뭐 때문에 피하는지는 알겠는데, 잠깐 좀 봐요.” “미안한데, 바로 가 봐야 해서요.” 그래서 대학 시절에도, 둘 다 배우가 된 뒤에도. 제게 접근하는 그를 피해 다녔는데.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멜팅 블러드>에서 상대역으로 다시 만났다. *** “이 정도 가까이 붙으면 되나요?” “더 붙어도 난 좋을 거 같은데.” 걱정했던 것에 비해 연기도 잘 맞고 촬영도 순조롭나 했더니. [강윤재♡한서라, 케미 좋다 했더니 찐 부부라고?] 열애설도 아닌 부부설이 터져 버렸다! 난데없이 황당한 스캔들에 부인 기사를 내려는데. “이렇게 된 거 그냥 나랑 해요, 결혼.” 지금 무슨 말을 들은 거지? 사귀지도 않는데 결혼은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