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블루
작가아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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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모든 걸 잃어도 너를 사랑하겠느냐고 물었지? 계속 생각하다 이 꽃을 가져왔어. 꽃의 이름은 메리블루, 너의 슬픔까지도 사랑해.’ * * * “드디어 찾았다, 나랑 자자.” “아니. 난 억제제를 사러 온 겁니다.” 입술이 가까워진다. 상대방이 다가오는 거라고, 에단은 굳게 믿었다. 그래, 입맞춤. 그 정도면 대가치고는 아주 가벼워. 호선을 그리며 미소 짓는, 색이 분명하고 아주 향기로운 입술이야. 어서 키스하고 억제제를 줘, 빨리. 에단은 깊이 입술을 겹쳤다. 잔잔하고 무심한 말투, 볕에 타지 않은 하얀 피부. 누가 봐도 이질적인 메리블루 저택의 노예 에단. 자신을 홀린 정체불명의 페로몬의 주인을 찾는 메리블루 저택의 주인 로건 메리블루. 메리블루 꽃을 닮은, 감정에 서툰 두 사람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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