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
절찬 연애중
작가김세연
0(0 명 참여)
“양 비서.” 서유의 입술 끝이 바르르 떨렸다. 저 인간 또 시작이네. 그러나 그녀는 귀찮음과 짜증을 싹 지워낸 얼굴로 공손하게 대답했다. 남의 돈 먹기가 어디 쉬운 일이던가. “네, 본부장님.” “나 오늘 어때?”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서유는 높낮이가 전혀 없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멋지십니다.” “헤어 스타일이 좀 올드하지 않아?” “멋지십니다.” “오늘은 특별히 스리피스로 입어봤는데 더워 보이진 않고?”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서유가 낮게 한숨을 흘렸다. 시간 없어 죽겠는데 언제까지 이 짓을 해야 하나. 그런 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윤의 질문은 계속됐다. “얼굴은?” “퍼펙트하십니다.” “양 비서, 칭찬에 영혼이 없어.” 처음부터 끝까지 고저 없는 말투에 윤이 불만을 표했으나 서유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제 영혼은 고용계약에 들어있지 않습니다.” 양심이 좀 있어 봐라. 뒷말을 꾹 삼킨 서유는 정색하며 대답했다. “어쨌든, 좋아. 오늘이 스물아홉 번째, 맞지? 가지.” 벌써 스물아홉 번째 맞선. 대체 어쩌다가 상사 맞선 자리를 따라다니게 된 걸까?
완결 여부미완결
에피소드1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관련 해시태그

#세트
#능글남
#까칠남
#50%
#능력녀
#걸크러시
#사차원남
#갑을관계
#크레센도
#사내연애
#단행본
#도도녀
#전문직
#로맨틱코미디
#3000~5000원
#뇌섹남
#현대물
#달달물
#사이다녀
#능력남
#김세연
#로맨스 e북

해당 작품 보러가기

N003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는 작품
여왕님, 유혹은 남편에게만 하세요
여왕님, 유혹은 남편에게만 하세요
검사도 있는 놈이 잘한다
검사도 있는 놈이 잘한다
그래 나다. 서브광공
그래 나다. 서브광공
불순한 대표님
불순한 대표님
흑막이 나를 반려로 착각한다
흑막이 나를 반려로 착각한다
술주정뱅이 NPC로 살아남는 법
술주정뱅이 NPC로 살아남는 법
마시고 싶은 너
마시고 싶은 너
그린라이트
그린라이트
남편이니까 괜찮아
남편이니까 괜찮아
독립하려는데 남주들이 집착한다
독립하려는데 남주들이 집착한다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