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풀 테이스트 (Lawful Taste)
작가키르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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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웹소설 ‘매로나’로 연재를 진행했던 작품입니다.*** “진아……. 돌아서 하면 안 돼?” 시헌은 억눌린 숨을 몰아쉬며 물었다. “안 돼.” 난 단호했다. “난 지금 섹스토이를 쓰고 있는 거니까. 넌 사람이 아냐. 섹스토이지. 그러니까 좆이나 세우고 있어.” “너 말을 또…….” 시헌이 말하려는 찰나에 나는 다시 허리를 들었다가 내렸다. 우리 둘은 말이 사라졌다. 내가 움직임을 반복할수록 점차 속도가 빨라졌다. 시헌이 이를 악물고 있는지 꽉 다문 잇새로 숨이 새는 소리가 났다. “아……. 아앗…….” 난 천장을 보며 교성을 토했다. “아아……. 좋아…….” 미치게 좋았다. 사실 섹스토이도 이만한 섹스토이가 없었다. ---------------------------------------- 나, 최진이. 법률사무소 법률 비서 5년 차. 내겐 사귄 지 4년 된 남자친구가 있다. 취직하러 상경한 스물다섯의 꽃다운 아가씨였던 날 꿀꺽한 상사, 백시헌. “우리가 최진이 씨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일은 없을 거예요.” 그런데 왜 내게 이런, 우려먹을 대로 우려먹은 막장 드라마 같은 일이? 뭐, 좋다. 어차피 나도 서울의 부잣집 도련님 따위 별미로 생각했다. 그쪽이야말로 언감생심 나와 결혼 같은 건 생각하지 말라고 전하라 이거야. 속 시원하게 헤어져 주지! ……헤어질 수만 있다면. 오늘도 마흔일곱 번째로 이별하고 마흔여덟 번째로 재결합하는 우리, 정말 헤어질 수 있을까? 아니면……. 결혼할 수 있을까? 합법과 비합법 그 사이의 어딘가, 로우풀 테이스트. 시골에서 왔다면 착하고 순진할 거라는 편견을 버려라. 시골 처녀 진이의 발랑 까진 19금 연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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