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무버(Time Mover)
작가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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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나이차이, #미남공, #다정공, #호구공, #후회공, #헌신공, #강공, #집착공, #재벌공, #사랑꾼공, #순정공, #절륜공, #미인수, #다정수, #순진수, #적극수, #외유내강수, #단정수, #순정수, #상처수, #복수, #달달물, #힐링물, #타임워프 *이 작품의 ‘외전2’는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도서 구입에 참고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가정이었다. 그만큼 평범한 가정이기도 했다. 엄마가 죽기 전까지는. 장례식장에서 엄마의 영정사진을 보며 울다 지쳐 잠이 들었는데 깨어보니 알지 못하는 곳이었다. 더불어 알지 못하는 남자가 곁에 있었다. 누굴까, 저 남자. 꽤나 차가운 태도로 나를 대하면서도, 또 내가 다칠까 봐 울까 봐 말과는 다르게 조심스러워하는 남자. 엄마의 장례식장에 데려다 달라는 내 말에 남자가 웃는다. 4년 전의 일이라고 했다. 또 무슨 수작이냐고 묻는다. 그러면서도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내 요구에 장례식장이며 엄마의 무덤이며 내가 살던 집까지 데려가 확인을 시켜준다. 이것이 현실이라고. 정신 차리라고. 4년. 기억상실이라도 일어난 것일까. 아니면 미치기라도 한 것일까. 누구세요? 하는 내 물음에 나를 바라보던 남자가 말했다. 애인. 4년 동안 대체 무엇을 했기에 나는 대학도 다니지 않는 백수인 데다, 엄청 으리으리한 집에서 사는 남자를 애인으로 두고 있는 것일까. 이해할 수 없어. 하지만 다시 눈을 뜨자 엄마의 장례식장으로 돌아와 있었다. 꿈이라도 꾼 것일까. 너무나도……현실적이었던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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