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계약에 대처하는 법
작가홍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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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거짓말쟁이공 #입으로만입덕부정공 #알고보면댕댕공 #얼굴은청순몸매는섹시공 #결혼하기싫공 #성깔있수 #성깔만큼능력있수 #독점욕강하수 #가슴집착수 #산책수 #똥차전애인이물질 기간 정해두고, 백 일만…… 계약 연애 해보자. 직장에서 구남친을 본 충격에 큰 실수를 저지르고 해고당한 서우는 신세 한탄을 하며 술을 마시다가 낯선 상대와 원나잇을 하게 된다. 일어나 보니 지갑과 핸드폰은 없고, 모르는 사람이 옆에서 자고 있고는 상황. 이에 서우는 상대가 자고 있는 사이 그의 지갑에서 돈을 빌리고 연락처와 메모를 남겨놓은 채 그곳을 떠난다. 그 후로 취업하느라 현생에 바빴던 서우가 그 상대를 다시 만나게 된 건 새로 취업한 직장에서였는데… 전무님, 저 먹튀한 거 아니라니까요?! [연애계약에 대처하는 법 (외전)] 1. One fine day 무사히 계약 연애를 마치고 시형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내던 서우. 어느 날 그는 마지막까지 사이가 좋지 못했던 시형의 어머니와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아이 때문일까, 전과 다르게 물렁물렁한 반응을 보여주는 시형의 어머니의 모습에 서우는 은근슬쩍 동석을 시도하는데…. 2. What if… 서우가 구남친 승빈과 만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대학생 서우는 어느 날 자신과 같은 얼굴을 한 남자가 나타나 당장 그 썸을 그만두라고 윽박지르는 꿈을 꾸게 된다. 긴가민가하면서도 묘하게 설득력 있는 말에 넘어가 법대에서 공부를 시작하는 서우. 그곳에서 순진한 미남 알파를 만나게 되는데…. [미리보기] “너, 이제 운전하지 마.” “딴소리 안 한 댔으면서.” “이게 딴소리야? 나 좀 살겠다는 게 딴소리야?” “나는 한시형 위해서 목숨 걸고 헬기도 탔는데.” “그 헬기 조종사는 경력도 풍부하고 실력도 좋아. 네가 운전 그만큼 해? 동반 자살 하자는 거야?” “동반 자살할 만큼 나 좋아해요? 한시형처럼 완벽하고 다 가진 사람이 내가 왜 좋아?” “안 좋아해.” “날 이렇게 취급한 사람 처음이야, 그런 거예요? 내가 전무님 때렸을 때 반했어요? 처음 맞아봐서?” “안 반했다고.” “또 때려줄까?” “잘못했어.” 여전히 변기를 붙잡고 바닥에 주저앉은 시형의 곁에 쪼그려 앉아서, 서우는 물에 적신 수건으로 시형의 입가를 닦아 주었다. 긴 눈매가 붉게 물든 채 눈가에 물기가 고여있다. 손가락으로 눈물을 닦아내자 시형이 얌전히 손길을 받으면서 눈을 감는다. 살짝 젖은 속눈썹이 빽빽하고 길었다. 그 눈가에 입술을 댔다. 눈꺼풀이 살짝 부풀어 오른 것 같았기 때문이다. “뽀뽀해주면 붓기 빠지지 않을까요?” “그런 게 어디 있어.” “뽀뽀하지 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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