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XX 어필
작가김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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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연예계 #달달물 #성장물 #역스폰물 #아이돌물 #미남공 #다정공 #대형견공 #절륜공 #동정공 #(유사)연하공 #잘생쁨수 #미인미남수 #까칠수 #상처수 #(유사)연상수 톱 아이돌 그룹 비인기 멤버 하재서. 자신은 빛나지 못하는 돌멩이라 자조하던 중, 한 라디오 스케줄에서 열정 넘치는 신인 망돌, 유하준을 만난다. “증명해 봐요. 그 정도 푸시만 있다면 잘될 수 있다는 걸.” “선배님이 얻는 건 뭔데요?” “사랑. 사랑받는 기분을 내가 느끼게 해 보는 건 어떨까.” 사랑받기 위해 애쓰던 과거의 자신을 닮은 하준에게 호기심이 생기고, 위험한 내기를 제안한다. 기간은 두 달, 승자는 당연히 제가 되리라 예상했는데……. “형, 혹시 제 몸은 어때요?” 쌍꺼풀 진 눈, 짙은 피부색, 탄탄하고 야한 몸을 하고선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얼굴로 툭, 던진다. “어떡하죠, 형……. 저는 게이인가 봐요…….” 처음인 주제에 울먹거리는 꼴이 좀 귀엽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분명 가지고 놀다 버릴 장난감으로 여겼는데, 다정함과 솔직함으로 제게 다가오는 하준에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마지막이라는 말은 싫어요. 전 계속 보고 싶어요.” 내기가 아니라 꼭 진짜 사랑하는 것 같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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