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의 아내는 싫습니다
작가로즈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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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강압적인 관계, 선정적인 단어에 대한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아내가 남편의 성공을 바랄 것이다. 더 많은 부와 권력을 가져오길. 그로 인해 가정이 안정적이길. 하지만 로나는 그런 걸 바란 적 없었다. 남편인 아나크가 성공할수록, 영웅으로 이름을 드높일수록 아내인 로나는 진창에 처박혔다. 사람들의 무시와 냉대 속에서 로나가 바란 것은 하나였다. 남편, 아나크의 애정. 비록 남편은 부모님의 유언 때문에 억지로 한 결혼이었지만, 로나는 늘 그의 마음을 바랐다. 그러나 귀족이 된 아나크는 아내인 로나에게만 차가웠다. *** 죽을병에 걸리고 남편의 외도를 목격한 뒤에야, 이 결혼을 포기할 결심이 섰다. 그렇게 이혼을 요구했는데……. “이혼? 당신 나랑 떨어지면 죽는다잖아. 그런데 이혼하겠다고?” 신관이 남편과 잠자리를 가져야만,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 로나는 몽롱해지는 시야를 찌푸리며 반항하듯 울먹거렸다. “읏…… 내, 내 병은 내가 알아서…… 해결할 거예요.” 믿기지 않았다. 결혼 후 한 번도 내 몸에 손댄 적이 없던 남자인데, 그런데 왜 이혼을 결심한 후에야……. 생각 끝에 서러움이 몰려와 흐윽, 우는 소리가 났다. 로나는 상처 입은 여린 짐승처럼 바들바들 떨며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남자가 위협하듯 흰 목덜미에 이를 박으며 으르렁거렸다. “어딜 도망가. 살고 싶으면 감사히 받아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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