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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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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궁정물, 판타지물, 서양풍, 시대물, 사건물, 성장물, 다공일수, 계약, 차원이동/영혼바뀜, 복수, 왕족/귀족, 라이벌/열등감, 애증, 하극상, 기사공, 소유욕강하공, 집착공, 다정공, 강공, 미인공, 대형견공, 능글공, 까칠공, 순정공, 명랑수, 미인수, 다정수, 적극수, 잔망수, 계략수, 황제수, 능력수 소년이 눈을 떴을 때, 멈춰 있던 운명의 수레바퀴가 다시 굴러가기 시작했다. 얽히고설키는 인연 속에서 그가 구원하고, 또 구원받는 이야기. 1권 “폐하의 용건을 듣고 싶군요. 당신은 전혀 얌전하게 몸 사리고 살아 줄 생각이 없어 보이는데 말입니다.” 응, 당연하지. 나는 그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손잡자.” “…….” 그는 또 한 번 나를 미친놈 보듯 바라봤다. 그러나 그의 시선에 개의치 않고 손을 살랑살랑 흔들어 보였다. “우리, 같은 편 하자구.” 이게 내 결론이다. 델하르트가 알면 경악하겠지만, 일단 저질러 놓고 나면 그도 반대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의 내게는 이것이 최선의 선택이다. [나는 미리암 에센트라와 싸워 이길 수 있다]의 대답은 명백하게 No였다. 육체적인 의미로든, 정치적인 의미로든. 그렇다면 최종 보스가 꼭 적일 필요 있나? 우리 편 하면 되는 거지! 2권 두고 봐라. 인간이 이 바다를 지배해야만 한다면, 나는 내가 아닌 그 누구에게도 그 자리를 양보해 줄 생각이 없다. 이것이 쟁취해야만 하는 평화라면, 반드시 내 손으로 싸워 쟁취하겠어. “일어서라!” 그러니까 같이 싸워 주길 바란다. “이제 반격의 시간이다!” 병사들이 고개를 들었다. 그들의 무기가 동시에 갑판 위를 쿵 찍었다. 내 안의 투기가 모두에게 옮겨 간 것일까, 아니면 모두의 열기가 내게로 옮겨 온 것일까? 고개를 든 델하르트와 눈이 마주쳤다. 마주치는 눈빛에서 우리는 똑같은 다짐을 공유하고 있었다. 그리고 하나 된 목소리가 귓가를 파고들었다. “명을 받듭니다!” 커다란 함성이 불타는 바다에 드넓게 울려 퍼졌다. 3권 줄리앙은 허리를 숙여 흩날리는 내 머리카락 끝에 입을 맞췄다. “……진심으로 바라옵건대, 행복하십쇼, 폐하.” 피식. “당연하지!” 소리치고 몸을 돌려 달렸다. 나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그곳에 있었다. 어리광 부리며 안겨 드는 나를 델하르트가 다정한 미소로 맞아 주는 동안, 넬라는 내 얼굴을 돌려 수고했다며 키스 세례를 퍼부었고, 미리암은 기어이 날 뺏어 자기 품에 가두고 나서야 만족했다. 우리가 함께 있는 것이 언제부터 이상하지 않게 되었지? 그 넘치는 따스함 속에서 나는 웃었다. 내 앞에 어떤 미래가 펼쳐지든 절대로 오늘의 행복함을 잊지 말자. 온갖 색채가 우리의 미소 속에 반짝이던 이 순간을. 내가 아에로크를 구원했나? 아니, 아에로크가 한지후를 구원했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3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장르

BL

업로드 날짜

2013년 11월 01일

출판사

B&M

팬덤 지표

🌟 BL 소설 중 상위 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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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이용자 수 166

📝

전체 플랫폼 평점

8

📊 플랫폼 별 순위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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