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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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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블린 데일의 꿈이 깨어진 것은 어느 가을날이었다. 사랑을 맹세한 약혼자가 공작위를 물려받던 날. ‘쉽게 말씀드려서 이것은, 혼전 계약서입니다.’ 제러드는 소설이 그녀의 목숨과 다름없다는 걸 알면서 공작 부인으로서의 품위를 위해 집필을 관둘 것을 요구한다. 그 밤. 에블린은 공작저에서 도망쳐 나와, 트리센 제국을 떠난다. 그로부터 3년이 흘렀다. 리튼 왕국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며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에블린의 다짐은 유효했다. “레이너스 황후께서 데니스 하울 작가를 만나고 싶어 하십니다.” “…….” “에블린 데일 양. 당신을요.” 출판사 대표, 브라이언트 클립튼이 찾아오기 전까지는. * “출발하기 전에 시간을 내 주시죠. 우리가 서로를 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 테니까요.” 설마. 에블린이 미간을 조금 더 찡그렸다. “클립튼 씨가 저와 함께 가시나요?” “네.” “제국까지요?” “어디든지요.” 에블린은 말을 잃은 채 브라이언트의 얼굴만 마주보았다. 거절을 해야 하는데 마땅한 근거가 떠오르지 않았다. ‘그와 동행할 수 없는 이유.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이유를 대야 해.’ 그러나 간절히 궁리해도 빠져나갈 틈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낭패였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54 화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세부 정보

팬덤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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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nail

하루하라 미나와 순정

작가이유월
CP

1, 2권 1926년 여름. 조선총독부 법무국장의 금지옥엽. 백작가의 사랑스러운 고명딸. 하루하라 미나는 처음으로 경성 땅을 밟았다. 아버지가 준비한 선물, 그녀의 근사한 남편감을 만나기 위해. “하야시 슌세입니다.” 경성 대부호의 상속자. 매국 대신의 장손이자 자작가의 후계자. 임준세. “그쪽은 이 결혼 왜 하고 싶어요?” “총독부에서 근무하고 싶습니다.” “……너무 솔직하시네.” 그녀의 눈 속에서 그는 뚜렷하게 웃고 있었다. 서글서글, 언죽번죽, 뻔뻔하게 잘도 웃는다. 밸도 없는 사내 같으니. “그렇게 출세하고 싶어요?” “안 됩니까?” 결단코 함께 필 수 없는 꽃이 있다. 태생적으로 섞이지 못할 사람이 있다. 그러니 미나 또한 이 철칙을 꼭 기억해야 한다. “오래 기다렸습니다. 하루하라 양.” 순진하게도 그런 상대를 마음으로 대했다가는, 정녕 걷잡을 수 없이 우스워지고 말 테니까. 3, 4권 이 생의 진실은 언제부터 사라졌을까. “복수가, 나쁜 건가.” 오래전부터 그의 생은 황무지였다. 불타고 갈라져 아무도 살 수 없는 땅이었다. 꽃은커녕 잡초 한 포기 돋아나지 않는 땅. “준세. 예쁜 이름이네요.” 그러니 다 부질없는 일이다. 예기치 못한 즐거움을 잠시 누렸다 한들. 시간이 흐르면 다시 마르고 갈라져 고통만 남게 될 것이다. “좋아해.” 준세는 마치 꿈을 꾸는 것 같다. 이 모두가 현실이 아닌 것 같다. 그를 둘러싼 이 모든 세상이. 눈앞의 거대한 어둠과 흐릿한 빛이. “당신만 무사하면 돼.” 나를 용서하지 마. 절대 용서하지 마. “약속해 줄 수 있지?” 아마 나는 끝까지, 너를 울게 하겠구나.

thumnail

하루하라 미나와 순정

<1, 2권> 1926년 여름. 조선총독부 법무국장의 금지옥엽. 백작가의 사랑스러운 고명딸. 하루하라 미나는 처음으로 경성 땅을 밟았다. 아버지가 준비한 선물, 그녀의 근사한 남편감을 만나기 위해. “하야시 슌세입니다.” 경성 대부호의 상속자. 매국 대신의 장손이자 자작가의 후계자. 임준세. “그쪽은 이 결혼 왜 하고 싶어요?” “총독부에서 근무하고 싶습니다.” “……너무 솔직하시네.” 그녀의 눈 속에서 그는 뚜렷하게 웃고 있었다. 서글서글, 언죽번죽, 뻔뻔하게 잘도 웃는다. 밸도 없는 사내 같으니. “그렇게 출세하고 싶어요?” “안 됩니까?” 결단코 함께 필 수 없는 꽃이 있다. 태생적으로 섞이지 못할 사람이 있다. 그러니 미나 또한 이 철칙을 꼭 기억해야 한다. “오래 기다렸습니다. 하루하라 양.” 순진하게도 그런 상대를 마음으로 대했다가는, 정녕 걷잡을 수 없이 우스워지고 말 테니까. <3, 4권> 이 생의 진실은 언제부터 사라졌을까. “복수가, 나쁜 건가.” 오래전부터 그의 생은 황무지였다. 불타고 갈라져 아무도 살 수 없는 땅이었다. 꽃은커녕 잡초 한 포기 돋아나지 않는 땅. “준세. 예쁜 이름이네요.” 그러니 다 부질없는 일이다. 예기치 못한 즐거움을 잠시 누렸다 한들. 시간이 흐르면 다시 마르고 갈라져 고통만 남게 될 것이다. “좋아해.” 준세는 마치 꿈을 꾸는 것 같다. 이 모두가 현실이 아닌 것 같다. 그를 둘러싼 이 모든 세상이. 눈앞의 거대한 어둠과 흐릿한 빛이. “당신만 무사하면 돼.” 나를 용서하지 마. 절대 용서하지 마. “약속해 줄 수 있지?” 아마 나는 끝까지, 너를 울게 하겠구나.

thum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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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유월
CP

1, 2권 “그래피티를 좀 그려 줘야겠어.” “그게 무슨 엿같은,” “무슨 엿인지는 나도 잘 몰라. 심부름하는 입장이라.” 투자은행 직원처럼 수트를 빼입은 남자가 나타났을 때부터 이상하단 생각은 했지만 상황은 감조차 잡히지 않는 방향으로 전개 중이다. “거절하면?” “안 될 거야. 심부름시키신 분이, 성정이 좀 모질어서.” 20세기말 뉴욕. NYPD가 가장 잡고 싶어 하는 거리의 낙서꾼 세븐써리. 지명하는 장소에 그래피티를 그려 달라는 거액의 제안이 들어온다. “심부름시켰다는 분, 그쪽 맞지?” “나한테 관심 갖지 마.” “관심 이미 생겼다고. 다시 말해 줘야 해?” 뉴욕에서 자란 이들만의 독특한 냄새가 있다. 불친절하고 오만하며 위험한 냄새. 거리를 둬야 한다, 거리를. “나는, ……위험한 사람이야.” “그런 이유라면 걱정 마. 아마 너보다 내가 훨씬 더 위험할 거니까.” 이 남자가 던져 넣은 파문 같은 희망은 언제부턴가 높은 파도가 되어 버렸다. 빛나는 웃음. 설레는 마음. 평범한 시간 같은 걸 나도 한 번쯤은 가져 보고 싶다는, 그럴 수 있을 거라는 희망. 그 구차하고 미련한 희망 따위가. 3, 4권 “사람들은 인생의 주인이 본인이라고 착각하지만, 삶을 결정하는 순간들은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을 때가 많죠.” 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피하지 못한 것을 자책했다. 그러나 이제 와 뒤돌아보니 너를 향한 길은 외길이었다. “그런 게 아마도 운명일 거고.” 그래서, 천 갈래의 길에서도 나는 너와 마주쳤고, 만 갈래의 길을 돌아 기어코 다시 왔다. “왜 그런 거 있잖아. 뭐라고 말로는 설명 못 하겠는데 몸으론 확실히 느껴지는 거.” 무수한 행성과 광대한 우주의 흔적들. 그토록 아득한 어둠 속에서 따스한 체온을 느낀다. 별처럼 빛나던 눈동자, 달빛보다 황홀한 미소를 응시한다. “운명 같은 거.” 아름답다. 다시, 여자 앞에 펼쳐진 세상은 이토록 아름답다.

thumnail

이데아

작가이유월
CP

‘한번 흘러간 강물이 되돌아온다고?’ ‘오지 말란 법 있어?’ 그날따라 우리 대화는 자꾸만 아귀가 어긋나는 느낌이었다. 상식이나 논리의 궤도에서 한참 벗어난, 온건하지 않은 방향으로 삐걱삐걱 구르는 기분. 그때 나는 알고 있었다. 네가 일부러 억지를 부리고 있다는 걸. ‘무슨 연어도 아니고.’ ‘물고기도 돌아오는데.’ 그때 우리를 둘러싼 것은 연한 물비린내와 새하얀 햇살, 온통 새파란 녹음이었다. 그리고 빛나는 색채 사이로 눈부시게 존재하던 너. ‘돌아와.’ 그랬던 너에게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나에게 미래란 거대하고 난폭한 괴물 같았다. 제어할 수도 예측할 수도 없는 존재 앞에서, 내가 장담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 보였다. 돌아올 거라는 희망도 돌아오겠다는 다짐도 나는 네게 줄 수 없었다. 그러나, 그 순간에도 강물은 흐르고 있었다.

thumnail

에블린 데일의 깨어진 꿈 1~3권

에블린 데일의 꿈이 깨어진 것은 어느 가을날이었다. 사랑을 맹세한 약혼자가 공작위를 물려받던 날. ‘쉽게 말씀드려서 이것은, 혼전 계약서입니다.’ 제러드는 소설이 그녀의 목숨과 다름없다는 걸 알면서 공작 부인으로서의 품위를 위해 집필을 관둘 것을 요구한다. 그 밤. 에블린은 공작저에서 도망쳐 나와, 트리센 제국을 떠난다. 그로부터 3년이 흘렀다. 리튼 왕국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며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에블린의 다짐은 유효했다. “레이너스 황후께서 데니스 하울 작가를 만나고 싶어 하십니다.” “…….” “에블린 데일 양. 당신을요.” 출판사 대표, 브라이언트 클립튼이 찾아오기 전까지는. * “출발하기 전에 시간을 내 주시죠. 우리가 서로를 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 테니까요.” 설마. 에블린이 미간을 조금 더 찡그렸다. “클립튼 씨가 저와 함께 가시나요?” “네.” “제국까지요?” “어디든지요.” 에블린은 말을 잃은 채 브라이언트의 얼굴만 마주보았다. 거절을 해야 하는데 마땅한 근거가 떠오르지 않았다. ‘그와 동행할 수 없는 이유.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이유를 대야 해.’ 그러나 간절히 궁리해도 빠져나갈 틈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낭패였다.

thumnail

트리센 저택 2권

빛의 은둔자. 비운의 소년 영주. 테오볼드 페르브란테. “그가 저택의 문을 열었다네. 13년 만에 말이야.” 트리센의 영주는 아무도 믿지 않았다. 그는 강철과 불꽃, 얼음으로 이루어진 세계에 살았다. 그곳에 혈육이나 가족 같은 건 살고 있지 않았다. 사랑. 그런 것은 더더욱 존재하지 않았다. “나를 사랑해?” 설계도는 완벽했다. 그가 그린 다른 도면들과 마찬가지로. 이 그림은 아주 정교한 부속들로 이루어졌으며 로렐리아 헤이스는 그 주축이었다. “공은 저를 사랑하지 않으세요?” 그의 설계도에 들어온 이상, 여자는 결코 빠져나갈 수 없었다. 일러스트: 몬스테라

thumnail

트리센 저택 1권

빛의 은둔자. 비운의 소년 영주. 테오볼드 페르브란테. “그가 저택의 문을 열었다네. 13년 만에 말이야.” 트리센의 영주는 아무도 믿지 않았다. 그는 강철과 불꽃, 얼음으로 이루어진 세계에 살았다. 그곳에 혈육이나 가족 같은 건 살고 있지 않았다. 사랑. 그런 것은 더더욱 존재하지 않았다. “나를 사랑해?” 설계도는 완벽했다. 그가 그린 다른 도면들과 마찬가지로. 이 그림은 아주 정교한 부속들로 이루어졌으며 로렐리아 헤이스는 그 주축이었다. “공은 저를 사랑하지 않으세요?” 그의 설계도에 들어온 이상, 여자는 결코 빠져나갈 수 없었다. 일러스트: 몬스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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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센 저택 외전

빛의 은둔자. 비운의 소년 영주. 테오볼드 페르브란테. “그가 저택의 문을 열었다네. 13년 만에 말이야.” 트리센의 영주는 아무도 믿지 않았다. 그는 강철과 불꽃, 얼음으로 이루어진 세계에 살았다. 그곳에 혈육이나 가족 같은 건 살고 있지 않았다. 사랑. 그런 것은 더더욱 존재하지 않았다. “나를 사랑해?” 설계도는 완벽했다. 그가 그린 다른 도면들과 마찬가지로. 이 그림은 아주 정교한 부속들로 이루어졌으며 로렐리아 헤이스는 그 주축이었다. “공은 저를 사랑하지 않으세요?” 그의 설계도에 들어온 이상, 여자는 결코 빠져나갈 수 없었다. 일러스트: 몬스테라

thumnail

트리센 저택 4~6권

빛의 은둔자. 비운의 소년 영주. 테오볼드 페르브란테. “그가 저택의 문을 열었다네. 13년 만에 말이야.” 트리센의 영주는 아무도 믿지 않았다. 그는 강철과 불꽃, 얼음으로 이루어진 세계에 살았다. 그곳에 혈육이나 가족 같은 건 살고 있지 않았다. 사랑. 그런 것은 더더욱 존재하지 않았다. “나를 사랑해?” 설계도는 완벽했다. 그가 그린 다른 도면들과 마찬가지로. 이 그림은 아주 정교한 부속들로 이루어졌으며 로렐리아 헤이스는 그 주축이었다. “공은 저를 사랑하지 않으세요?” 그의 설계도에 들어온 이상, 여자는 결코 빠져나갈 수 없었다. 일러스트: 몬스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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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센 저택 3권

빛의 은둔자. 비운의 소년 영주. 테오볼드 페르브란테. “그가 저택의 문을 열었다네. 13년 만에 말이야.” 트리센의 영주는 아무도 믿지 않았다. 그는 강철과 불꽃, 얼음으로 이루어진 세계에 살았다. 그곳에 혈육이나 가족 같은 건 살고 있지 않았다. 사랑. 그런 것은 더더욱 존재하지 않았다. “나를 사랑해?” 설계도는 완벽했다. 그가 그린 다른 도면들과 마찬가지로. 이 그림은 아주 정교한 부속들로 이루어졌으며 로렐리아 헤이스는 그 주축이었다. “공은 저를 사랑하지 않으세요?” 그의 설계도에 들어온 이상, 여자는 결코 빠져나갈 수 없었다. 일러스트: 몬스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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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블린 데일의 깨어진 꿈 4권

에블린 데일의 꿈이 깨어진 것은 어느 가을날이었다. 사랑을 맹세한 약혼자가 공작위를 물려받던 날. ‘쉽게 말씀드려서 이것은, 혼전 계약서입니다.’ 제러드는 소설이 그녀의 목숨과 다름없다는 걸 알면서 공작 부인으로서의 품위를 위해 집필을 관둘 것을 요구한다. 그 밤. 에블린은 공작저에서 도망쳐 나와, 트리센 제국을 떠난다. 그로부터 3년이 흘렀다. 리튼 왕국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며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에블린의 다짐은 유효했다. “레이너스 황후께서 데니스 하울 작가를 만나고 싶어 하십니다.” “…….” “에블린 데일 양. 당신을요.” 출판사 대표, 브라이언트 클립튼이 찾아오기 전까지는. * “출발하기 전에 시간을 내 주시죠. 우리가 서로를 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 테니까요.” 설마. 에블린이 미간을 조금 더 찡그렸다. “클립튼 씨가 저와 함께 가시나요?” “네.” “제국까지요?” “어디든지요.” 에블린은 말을 잃은 채 브라이언트의 얼굴만 마주보았다. 거절을 해야 하는데 마땅한 근거가 떠오르지 않았다. ‘그와 동행할 수 없는 이유.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이유를 대야 해.’ 그러나 간절히 궁리해도 빠져나갈 틈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낭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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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센 저택

빛의 은둔자. 비운의 소년 영주. 테오볼드 페르브란테. “그가 저택의 문을 열었다네. 13년 만에 말이야.” 트리센의 영주는 아무도 믿지 않았다. 그는 강철과 불꽃, 얼음으로 이루어진 세계에 살았다. 그곳에 혈육이나 가족 같은 건 살고 있지 않았다. 사랑. 그런 것은 더더욱 존재하지 않았다. “나를 사랑해?” 설계도는 완벽했다. 그가 그린 다른 도면들과 마찬가지로. 이 그림은 아주 정교한 부속들로 이루어졌으며 로렐리아 헤이스는 그 주축이었다. “공은 저를 사랑하지 않으세요?” 그의 설계도에 들어온 이상, 여자는 결코 빠져나갈 수 없었다. 일러스트: 몬스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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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버그

제러드 엘 윈드버그. 북부의 왕이라 불리는 윈드버그 13대 공작이자, 열세 개 작위의 계승자. 8백 년 역사를 지닌 거대한 맥스빌 저택의 주인이며, 첫사랑에 완벽히 실패한 남자. “무도회를 열까 합니다.” 후계자 생산이라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의무에 윈드버그 공작은 공작부인을 뽑기 위한 무도회를 열고, 자작가의 장녀 로슬린 엘리노어를 선택한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말아요. 그럼 실망할 일도 없을 겁니다.” 의무로 시작된 결혼생활. 오직 후계자 생산을 위한 매주 화요일 밤의 의무. 의무에 충실하려는 공작부인과 그저 의무일 뿐인 공작 사이에 쌓여가는 밤의 화요일들. 제러드 글랜. 북부의 왕이라 불리는 윈드버그 13대 공작이자, 열세 개 작위의 계승자. 8백 년 역사를 지닌 거대한 맥스빌 저택의 주인이며, 사랑에 완벽히 빠져버린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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