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미 이프 유 캔 (Kiss Me If You Can)
작가Z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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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 현대물, 판타지물, ○○버스, 오메가버스, 재회물, 배틀연애, 미인공, 까칠공, 개아가공, 재벌공, 연예인공, 비글공, 미남수, 적극수, 강수, 임신수, 능력수, 얼빠수, 경호원수, 어른수, 대형견수, 바람둥이수, 인기있수, 외국인, 연예계, 할리킹, 삽질물, 3인칭시점 * 본 소설에는 극적인 재미를 위하여 현실과 다르게 설정한 부분이 있으며, 등장하는 이야기 및 기관·인물 등은 실제와 관련이 없는 허구임을 알려 드립니다. 아울러 본 도서는 〈키스 미, 라이어(Kiss me, Liar)〉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으니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심장을 난폭하게 잡아챌 것 같이 선뜩하게 빛나는 보라색 눈동자에 모두의 눈길을 끄는 미모를 지닌 배우 체이스 C 밀러. 그와 열렬한 하룻밤을 보낸 뒤 귓가에 표식이 새겨진 조쉬에겐 절대 들켜선 안 될 비밀이 생겼다. 바로 체이스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 것! 그리고 수년 후, 다시 그의 경호원으로 고용된 조쉬는 더러운 성질머리에 혀를 내두르면서도 눈을 마주치고 가까이 다가설 때마다 두근거림을 주체하지 못하는데……! “아차, 괜찮습니까?” “이 좆같은, 새끼야, 네가 어떻게, 감히…….” “네, 제가 감히 의뢰인의 성기를 만졌네요. 죄송합니다.” ▶잠깐 맛보기 “더러워지실까 봐.” “하?” 그 말에 체이스가 눈썹을 찌푸렸다. 다른 경호원들도 무슨 개뼈다귀 같은 소리냐는 듯 그를 쳐다보았다. 고요 속에서 쏟아지는 시선을 느끼며 조쉬는 황급히 살을 덧붙였다. “그렇게 가까운 데서 총을 쏘면 얼굴에 피가 튀실 텐데요. 슈트도 더러워질 테고…….” 체이스는 아무 말 없이 그를 응시했다. 마치 진심인지 가늠해 보기라도 하려는 듯. 조쉬는 어렵게 미소를 덧붙였다. “파파라치 따위의 피를 묻히고 싶어 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숨 막힐 듯 무거운 적막이 몇 초간 더 흐른 뒤, 체이스가 입을 열었다. “가져와.” 순간적으로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멍하니 눈만 깜박이자 체이스는 짜증스러운 듯 미간을 찌푸리고 한쪽으로 가볍게 시선을 던졌다. 거기에는 조쉬가 내던진 데저트 이글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뒤늦게 의미를 깨달은 조쉬는 황급히 걸음을 옮겨 그것을 주워 들었다. 허리를 숙여 총을 줍고 돌아서서 체이스에게로 향하는 동안 무거운 침묵이 계속됐다. 아. 조쉬는 무심코 탄식했다. 자신을 내려다보는 그의 얼굴을 보자 숨을 쉬는 것조차 잊어버렸다. 홀린 것처럼 멍한 표정으로 총을 내밀었다. 체이스가 손을 들었다. 그의 손에 데저트 이글이 잡히는 것을 본 순간 곧이어 그가 조쉬의 머리를 사정없이 후려갈겼다. “……!” “조쉬!” “조!” 억, 하는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나가떨어진 그에게 마크와 아이작이 소리쳤다. 순간적으로 눈앞이 빙빙 돌면서 시커멓게 내려앉았다. 통증을 느낀 것은 그다음이었다. 머리 한쪽에서 뭔가 뭉근한 것이 흘러내렸다. 순식간에 관자놀이가 젖어 들고, 붉은 피가 뚝뚝 떨어졌다. 바닥에 나동그라진 조쉬에게 체이스가 입을 열었다. 가는 눈으로 내려다보며, 한쪽 입가를 일그러뜨린 채. “씨발 새끼야, 어디서 개소리를 지껄여?”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가볍게 총을 허공에 던지더니 다른 손으로 낚아챘다. 곧바로 체이스가 조쉬에게 총을 겨눴다. 모두가 당황한 사이 그가 입을 열었다. “확인해 볼까? 이 거리에서 쏘면 네 피가 나한테 튀는지 안 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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