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비서의 귀농 일기
작가찹쌀호두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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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 오메가버스, 현대물, 미남공, 다정공, 강공, 후회공, 집착공, 능글공, 절륜공, 미인수, 까칠수, 무심수, 단정수, 짝사랑수, 계략수, 오해/착각, 달달물, 일상물, 나이차이, 조직/암흑가 권이혁과 천혜성을 두고 사람들은 얘기한다. 두 사람은 전생에 부부였을 거라고. 조직 폭력배가 건실한 회사 대표가 되기까지 6년. 이혁의 옆에는 늘 혜성이 있었다. 둘은 완벽한 파트너였다. 혜성이 폭탄 발언을 하기 전까지는. “귀농할 겁니다, 저.” 혜성은 그렇게 갑작스레 퇴사를 선언해 버리고 이혁의 곁에서 떠난다. “혜성아. 나 너 못 놔.” 하지만 그와 순순히 멀어질 생각이 없는 이혁은 혜성이 떠난 이유를 파헤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대표님, 혹시…… 제 옆집에 사십니까?” “응.” 분명 혜성을 이런 곳까지 부른 쓰레기가 있다. 이혁은 확신을 가지고 혜성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뒷조사까지 하지만, 정작 아주 중요한 걸 모르고 있었다. “이상하네. 왜 너한테서 달콤한 냄새가 나지.” ▶잠깐 맛보기 “술을 얼마나 드신 거예요.” “몰라. 주는 대로?” 이혁의 목소리는 평소와 다를 바 없어 보였지만 혜성은 알았다. 지금 그가 취했다는 것을. “이불 가져다드릴 테니까 거기서 주무세요.” 혜성이 침구를 꺼내기 위해 방으로 가려고 일어날 때였다. “……!” 갑자기 이혁이 상체를 일으켜 혜성의 손을 잡고 휙 잡아끌었다. 무방비 상태에 있던 혜성은 그대로 넘어가 소파에 누워 버렸다. “무슨 짓…….” 벗어나려고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이상하네. 왜 너한테서 달콤한 냄새가 나지.” ‘설마 페로몬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나.’ 그건 영 좋지 않은 신호였다. “대표님. 일단 좀 떨어져 보세요.” 그때 별안간 이혁이 혜성의 목에 입술을 문대었다. 간질거리는 느낌이 온몸을 애태우기 시작했다. “대표님, 잠깐……. 아…….” 입술을 비비던 이혁이 천천히 목을 핥으며 빨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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