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인 프랜시스의 회계장부
작가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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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터지기 공(?) x 하급 귀족 수, 시대물, 달달했는데 갑작스런 장르 전환?! 이것 참. 시작부터가 그랬지만 헌트와의 일은 절대 프랜시스 블리크답지가 못하다. 이유야 많다. 가짜 자작이라는 탈을 뒤집어썼기 때문이기도 했고, 저택의 불륜 남녀 한 쌍의 행태가 내게 권태를 안겨주어서이기도 했다. 그 권태가 육욕에 불을 지펴 헌트와의 불장난으로 이어진 것일 수도 있겠다. 권태라는 녀석은 유혹이 다가오면 빗장부터 열어줘놓고 보는 놈이 아니겠는가? 핑계를 대면 뉴게이트의 살인자 변호사들처럼 말장난으로 끝없이 이유를 늘어놓을 수 있겠다. 자신의 영지를 산책하다가 길을 잃고 자신도 모르게 백포드 공작의 영지로 들어서고 만 프랜시스. 게다가 그곳에서 밝은 햇살에 정신을 빼앗겨 약간, 아주 약간 조금 살짝 남사스런 복장으로 햇볕을 즐기던 프랜시스는 사냥터지기 헌트에게 들키고 만다. 천하지만 당당한 그의 체구에 흥미를 느끼던 프랜시스는 그의 사냥꾼 오두막으로 가 하룻밤을 지내고 마는데…. 프랜시스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는 헌트. 그런 그의 사랑도 고맙지만, 이제 프랜시스는 런던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런던에서 그를 기다리는 것은…. .*본서는 인터넷 비공개 게시판에서 연재했던 작품으로 가필수정 후 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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