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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씬만 있는 소설’ 제목이 없는 판타지 소설을 펼쳤다. 지독한 컨셉충 판타지 소설인 줄 알았더니, 목차대로 진행되는 마법서였다. 문제는 그 목차가 야설스럽다. 아주 많이. [목차] 3P BDSM (1) BDSM (2) 모브&벽고 산란&촉수

구애담(九愛談)-구애에 대한 아홉 가지 이야기 오메가버스부터 하드코어 bdsm, 달달물, 뽀짝물, 케이크버스까지! 고르면 고르는 대로 잡히는 구애담(九愛談) 재출간! 기미(氣味) “기미 상궁이었다더니. 몸으로 맛을 일러준 것이냐?” 도채비 나는 도채비신, 불멸의 존재. 그러니 너를 향한 이 마음 역시 영원불멸의 것. 열애담 “천하지존이 되실 전하께옵서 이리 잘 우셔서야 되겠사옵니까.” 귀묘(鬼妙) “허면 목숨만 붙여놓으면 되겠구나.” 산군 “씨물 품는 재주뿐인 것이 말은 잘하는구나.” 구미호뎐 “너와 내가 구백구십구 번의 교접을 하면 된다는 말이란다.” 도련님 “내 좆대가리…….” 종천지모(終天之慕) “하여 폐하를 떠나고자 합니다. 폐하를… 저보다 더 연모하였기에.” 구애담(求愛談) “내 설마하니 네게 나쁜 짓을 하겠느냐.”

*2020년~2022년 발행한 그들의 가이드의 재출간입니다. 외전 1권까지는 기존 도서와 내용상의 수정은 없으니 이용에 참고하여 주세요. #다공일수 #가이드버스 #능글공 #상처공 #연상공 #연하공 #능력수 #당당수 #철벽수 비보호 구역 출신의 하급 가이드. 파트너가 없는 에스퍼들을 임시로 가이딩하는 일명 '가이드 돌려막기'의 1순위이자,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잠시 쓰다 버릴 일회용품으로 취급받던 F급 가이드 구선호. 그랬는데……. "저는요, S, A, B, C, D, E, F 중에서 F급이에요. 제가 그쪽 가이딩하면 저 죽어요." S급 에스퍼가 하나도 아니고 둘에, 백업 스나이퍼에 주치의까지 전담 팀이라고?

#SM #미남공 #연하공 #다정공 #울보공 #미남수 #나르시스트수 #까칠수 선후는 SM 커뮤니티에서 알게 된 지운과 반년째 SM파트너로 만나고 있다. 지운을 설명할 수 있는 말은 많았다. 담배를 달고 사는 헤비스모커, 오만하기 짝이 없는 안하무인, 지독한 나르시즘에 빠진 마조히스트. 선후는 그런 지운에게 속절없이 빠져드는데... *** “그렇게 잘났냐?” “…….” “내가 좀 잘났어야지. 그래서 이해 못 하는 건 아닌데, 눈으로만 먹기에는 좀 아깝지 않냐?” 정말이지 캐릭터 확실해서 좋다. 선후는 부드럽게 지운의 앞머리를 쓸어 넘겨주었다. 밝은 갈색의 눈이 드러나고, 그 안에 담긴 저의 모습이 보인다. 어디까지 거만할 수 있을까, 당신은. 오만하기 이를 데 없는 당신을 울리고 싶어져, 무너지게 하고 애원하게 해서 바닥을 기게 하고 싶어. 선후는 낮은 목소리로 지운의 귀에 속삭였다. “벗어요.” *본 도서에는 공이 아닌 제3자에 의한 강압적 관계에 대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