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리아 왕국에 태어난 왕녀는 세계를 멸망시킬 것이다.」 왕녀로 태어난 나는 예언을 막기 위해 죽어야 했다. 부모님의 반대로 겨우 목숨을 건져,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지만……. 결국, 나는 예언대로 마왕이 되고 말았다. “제발, 나를 죽여 줘. 더 이상 세계를 파괴하게 하지 말아 줘……!” 멸망 직전의 세계. 내가 파괴한 세계. 죽여달라 울부짖는 내 가슴에 검이 꽂혔다. 신성 왕국의 후계자, 카시엘의 검이었다. 그렇게 모든 것이 끝난 줄 알았는데……. “세라, 세상 모두가 너를 미워한다면 아빠가 그보다 더 큰 사랑을 주겠다.” “내 사랑하는 동생. 너를 미워하는 세계 따위는 멸망하는 게 마땅해.” 사랑하는 아빠, 오빠가 살아 있는 10살로 돌아왔다! 다시 얻은 기회. 이번 생은 정말 얌전하게 살고자 했는데……. “카시엘 룬 에르트만입니다.” 마왕을 죽인 세기의 영웅, 카시엘. 그가 나타나 내게 칼 대신 꽃을 건넸다. “세라피나 왕녀님, 당신의 약혼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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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자기보다 예쁜 의붓딸을 질투한 나머지 딸을 독살하고 남편에게 처형되는 동화에 빙의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딸, 블랑슈와 사이 좋게 지내며 사랑을 잔뜩 퍼부어 주려고 하는데…. “우습군요. 부인이 언제부터 그렇게 블랑슈를 아꼈다고?” 망할 남편 놈이 날 자꾸 방해한다! “저도 블랑슈의 부모입니다. 절 의심한 걸 사과하세요." “사과하지 않으면?” “오늘 밤 전하의 침소로 찾아가겠어요.” “…….” “특별히 아주 섹시한 속옷도 준비했답니다.” 나는 싱긋 웃으며 치명타를 날렸다. “지금 당장 보여드릴까요?” 순식간에 일그러지는 남편의 얼굴이 볼만했다. 나는 보란 듯이 콧대를 세웠다. 표지 일러스트 : DINOREX 타이틀 디자인 : 림재
소녀에게 자비로운 신은 없었다. 하지만 그녀를 사랑하는 악마는 있었다. 가문의 몰살. 그리고 복수를 위해 살았던 인생의 끝에서 찾아온 사내. “나의 아이아나 님.” 13년 동안이나 자신의 곁을 지켜준 기사. 죽음이 임박한 순간, 가족보다 먼저 떠올랐던 사람. 저를 위해 목숨을 걸고, 상처를 입고, 굶주리며, 제게 모든 것을 바쳤던 그. 그는 지금 제 죽음을 바라보며 즐거운 듯이 웃고 있었다. “이번에도 즐거운 이야기를 부탁합니다. 나의 작은 레이디.” 악마는 미소 지으며 손을 내밀었고, 소녀는 그 손을 잡았다. “부디 다음 이야기에서는 아가씨께서 바라는 결말을 맞이하기를.” * 일러스트 : Dinorex * 타이틀 : 림재
눈을 떠 보니 고양이가 되어 있었다. 주인공도, 주인공 친구도, 주인공 동생도, 황녀도, 공녀도, 악녀도, 하다못해 엑스트라도 아니고. 인간들이 만나기만 하면 재수 없다고 돌을 던지는 검은 고양이로 빙의했다…. 그래도 거기까진 괜찮았다. 나 같은 고양이도 예뻐해 주는 집사가 생겼으니까! “설마 도망가려고 한 거야?” “먀, 먀웅?” 하필 이곳이 밤마다 사람이 납치되어 죽어 나가는 공포 게임 속이고, “미아, 네가 달아나 버리면… 죽여 버릴 거야.” 내 집사가 첫 번째 컷신에서 키우던 고양이를 죽여 버리는 흑막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기 전까진. 아오, 환장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