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신부
작가호박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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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현실과 무관한 픽션으로, 특정 종교와 관련이 없습니다. 가장 성스러운 곳에서 가장 타락한 교접을. #자보드립 윤간 모브 수간 주의 #온갖플레이주의 #순결했수 #신밖에몰랐수 #악마X신학도 #타락시키공 #기만하공 #절륜주의 신부가 되기 위해 신학교에 들어간 에반. 신부가 되기까지 마지막 학년만 남겨두고, 그에게 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한다. 성직자에게 허용되지 않는 음탕한 꿈을 꾸기 시작한 것이다. 게다가 그 꿈에는 친구인 마이클이 등장하기도 했다. 꿈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에반은 신앙심을 다잡지만…. “나의 이브. 꿈이라고 생각했어?” 그런 그를 비웃듯 마이클의 모습을 악마가 에반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거리낌없이 그의 몸과 마음을 능욕하기 시작한다. 마이클의 몸에 악마가 씐 것으로 생각한 에반은 친구인 마이클을 구하기 위해 악마의 내기를 받아들인다. 그 내기란 바로, 악마의 음란한 시험을 일주일에 하나씩, 두 달간 여덟 개를 통과하는 것인데.... [미리보기] 대가 없이는 마이클을 놔주지 않는다는 악마의 말은 자신과 거래를 하자는 뜻이었다. 신의 종이 될 자신이 악마 따위와 거래를 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이클을 이대로 둘 수도 없었다. 눈앞에 보이는 자신의 친구조차 돕지 못하는데 사제가 된다 한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모든 것이 엉망이었다. “거래가 싫다면 내기는 어때?” 그때 마이클의 웃음 가득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다시 고개를 돌리자 정상으로 돌아온 마이클의 눈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언젠가는 자신을 가득 담은 마이클의 눈에 안심한 적도 있었는데. “…내기……?” “앞으로 두 달간 내가 내거는 내기에 이기면 마이클을 놔주지. 네 앞에도 나타나지 않을게. 어때? 꽤 밑지는 장사라고, 이거.” 목소리는 마이클의 것이지만 그 속에 든 것은 악마였다. 악마와의 내기라니. 아무리 기다려도 신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에반을 구원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무리 많은 성모 마리아상과 십자가가 방안을 장식한들 에반은 혼자였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이끌어주는 사람조차 없었다. 한낱 인간인 에반에게는 그것이 서러웠다. 예수님은 마귀의 유혹에도 맞서 싸우시는 분이시겠지만 에반은 그저 인간이었다. 유혹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그런 인간. “……네 말을 어떻게 믿어?” “믿을 수 없지.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고 손 놓고 있을 거야? 정말 마음에 든다.” 마음에 든다는 악마의 말이 사무쳤다. 우습게도 악마의 말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마이클은 자신의 친구였고, 사제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친구를 외면하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았다. “…내가 뭘 하면 되는데?” “간단해. 시험 여덟 개를 통과하면 되는 거야. 별로 어렵지 않을걸?” 악마가 거는 내기가 말처럼 쉬울 리가 없었다. 하지만 그것이 설령 어려운 내기더라도 에반은 해내야만 했다. 친구를 위해서. 신을 위해서. 자신을 위해서. “어때, 할래?” “…할게. 대신 내가 이기면 마이클은 풀어주기로 약속해.” “내 이름을 걸고 약속하지.” 에반은 이 싸움에서 이겨야만 했다. 그사이 일어나는 일은 신께서 용서하실 거라고 믿어야 했다. 마이클을 해방하기 위해서였으니까. 하느님은 관대하신 분이다. “그럼 이번 주의 시험을 말해줄게.” 악마는 마이클의 얼굴로 활짝 웃었다. 자신의 친구가 빈껍데기이고 그 속에 악마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아직도 믿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 능력을 본다면 저것은 분명 인간이 아니었다. 에반은 악마가 내뱉을 말을 초조하게 기다렸다. “그 예쁜 입으로 좆을 빨면서 발기하지 않을 것. 그게 내 조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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