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부활한 마왕은 살고 싶다]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작품이나, 본 작품만을 감상하셔도 전체 스토리 이해에 지장이 없는 점 참고하여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드래곤공 #은근히호구공 #능력공 #용사인데힘이없수 #정의롭긴한데가끔재수없수 #뻔뻔한조빱수 “내 평온을 방해한 게 너냐?” 용사지만, 자신의 아버지로 인해 누명을 쓰고 사형당할 위기에 처한 제이크는 지하감옥에서 탈출하기 위해 땅을 파다가 클라드를 만난다. 클라드는 얼떨결에 제이크의 감옥 탈출을 도우며 그와 여정을 함께하지만… "나의 감사를 받는 영광을 기꺼이 그대에게 주도록 하겠다." "귀족의 몸에 함부로 손을 대는 것은 중죄다." "그렇다면 매일 아침 나의 손은 누가 깨끗하게 해 주지?" 그와 함께할수록 미쳐버릴 것 같은 기분에 휩싸이는데…. [미리보기] “하지만 나는 그대가 필요해.” “그럴 거면 설명해.” “그건 안 된다. 알고 있겠지만 나는 용사다. 오늘부터 용사 파티의 일원이 되는 영광을 받아들이고 나를 따라 줄 순 없을까, 클라드?” 이 뻔뻔한 자식을 어떻게 하면 떼어 낼 수 있을까. 집어 들어 문밖에 내놓으면 알아서 꺼질까? 아니, 이 자식이라면 클라드, 클라드 이름을 불러 대며 문을 두드릴 놈이다. 팔다리를 부러뜨리면 떨어져 나갈지도 모르지만, 저항도 못 하는 상대를 괴롭히는 취미는 없었다. 결국 클라드는 감은 눈 위로 손을 덮어 버렸다. 무시하면 알아서 꺼지겠지. “클라드.” “…….” “클라드, 그대는 귀족인가?” “그건 왜 묻지?” 진짜 무시하려고 했는데, 너무나도 뜬금없는 질문이 날아와서 그 의도를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그대에게 파티의 마법사 자리를 주고 싶어도 귀족이나 준귀족 출신이 아니라면 기준이 애매해지니까.” “…내가 귀족 출신이 아니라면 어떻게 되는 거지?” “파티의 하인 자리를 내주겠다.”
2022년 09월 23일
2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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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를숨겼공 #다정집착광공 #수보모공 #마왕인데힘이없수 #하찮은허당수 #공한정다정수 500년 전 세상을 공포에 떨게 한 마왕 레인힐드는 부활했다. 하지만 레인힐드가 넘보기엔 인간들은 너무, 심하게, 강해졌다. “용사와 마주치면… 죽어.” 살아남기 위해 일단 마왕성으로 도망을 친 레인힐드. 하지만 마족들도 약해진 그를 반기지 않고, 오히려 죽이려고 쫓아오기까지 한다. 그렇게 열심히 도망치다가 쓰러진 레인힐드가 다시 눈을 떴을 땐, “더 잘래…. 싫어, 깨우지 마….” 레인힐드가 추욱 늘어진 채로 웅얼거리면 시온은 레인힐드를 안아서 일으켜 세웠다. “일어나야죠.” “살면서 이 시간에 일어나 본 적이 없어…. 나는 야행성이란 말이다.” 웬 농부에게 돌봄 받는 나태한 삶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미리보기] 레인힐드는 대답하기 위해 살짝 입을 벌렸지만, 끝까지 말을 이을 순 없었다. 입이 막혀버렸으니까.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시온이 제 입술을 레인힐드의 입술 위로 갖다 댔다. 그것은 굉장히 짧고, 부드러운 입맞춤이었다. 쪽 하는 소리마저 나지 않은, 조심스러운 입맞춤. 레인힐드는 얼떨떨해하는 표정으로 눈을 깜빡이며 시온을 쳐다봤다. “이건….” “인사예요.” 레인힐드가 제대로 질문하기도 전에 시온이 냉큼 말을 받아쳤다. “인사?” “빨리 나으라고, 아플 때 하는 인사.” “…….” 거짓말. 세상에 이런 인사가 어디 있어? 아무리 마왕과 인간 차이에 어마어마한 종족 차이가 있다지만 이게 인간들의 인사가 아니라는 건 안다. 시온이 가져다준 수많은 책에서도 이런 인사를 하는 인간은 본 적이 없었다. “정말입니다. 레인이 느끼는 고통을 차라리 제가 다 가져가고 싶다는 바람을 담은 인사.” 시온은 오른손으로 레인힐드의 뺨을 살포시 감싸고, 엄지손가락만 뻗어 아랫입술 위로 가져다 댔다. 조금 전 시온의 입술이 닿은 그 입술 위로. ‘어쩜 이런 뻔뻔한 변명이 다 있지?’ 레인힐드는 어처구니가 없었다. 하지만 티를 낼 수는 없었다. 괜히 싫어하는 티를 냈다간 마왕인 걸 들켜버릴지도 모르니까.
※ 본 작품은 외전만 19세 이상 이용가입니다. 구매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이건 꿈이다. 꿈이 아니라고 우기기엔 너무 현실감이 없고, 꿈이라기엔 소름이 끼칠 정도로 생생한 꿈. 땅에서 솟아난 동굴에서 괴물들이 뛰쳐나와 세상을 엉망으로 만드는 꿈이었다. 그 꿈에서 깨어난 진우가 제일 먼저 보게 된 것은, 꿈속에서 본 것과 같은 장면이 펼쳐진 현실이었다. 최초의 던전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날이었다. * 던전 발생을 예측하는 독특한 스킬을 가졌지만, 신체 능력은 비각성자와 다름없는 헌터 김진우. ‘던전 레이더’라는 물품이 발명되면서 스킬이 쓸모가 없어져 길드에서 쫓겨나게 된다. 비 헌터의 삶을 살겠다 다짐한 그때, 던전에 휩쓸려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까마귀’라고 불리는 미등록 헌터 이도원을 만나게 되는데… “그쪽을 뭐라고 부르면 될까요?” “좋을 대로.” “그럼 까마귀라고 부를까요?” “…원…….” “예?” “이도원.” 까마귀라고 불리는 건 싫은가 보다.
*본 작품은 [부활한 마왕은 살고 싶다]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작품이나, 본 작품만을 감상하셔도 전체 스토리 이해에 지장이 없는 점 참고하여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드래곤공 #은근히호구공 #능력공 #용사인데힘이없수 #정의롭긴한데가끔재수없수 #뻔뻔한조빱수 “내 평온을 방해한 게 너냐?” 용사지만, 자신의 아버지로 인해 누명을 쓰고 사형당할 위기에 처한 제이크는 지하감옥에서 탈출하기 위해 땅을 파다가 클라드를 만난다. 클라드는 얼떨결에 제이크의 감옥 탈출을 도우며 그와 여정을 함께하지만… "나의 감사를 받는 영광을 기꺼이 그대에게 주도록 하겠다." "귀족의 몸에 함부로 손을 대는 것은 중죄다." "그렇다면 매일 아침 나의 손은 누가 깨끗하게 해 주지?" 그와 함께할수록 미쳐버릴 것 같은 기분에 휩싸이는데…. [미리보기] “하지만 나는 그대가 필요해.” “그럴 거면 설명해.” “그건 안 된다. 알고 있겠지만 나는 용사다. 오늘부터 용사 파티의 일원이 되는 영광을 받아들이고 나를 따라 줄 순 없을까, 클라드?” 이 뻔뻔한 자식을 어떻게 하면 떼어 낼 수 있을까. 집어 들어 문밖에 내놓으면 알아서 꺼질까? 아니, 이 자식이라면 클라드, 클라드 이름을 불러 대며 문을 두드릴 놈이다. 팔다리를 부러뜨리면 떨어져 나갈지도 모르지만, 저항도 못 하는 상대를 괴롭히는 취미는 없었다. 결국 클라드는 감은 눈 위로 손을 덮어 버렸다. 무시하면 알아서 꺼지겠지. “클라드.” “…….” “클라드, 그대는 귀족인가?” “그건 왜 묻지?” 진짜 무시하려고 했는데, 너무나도 뜬금없는 질문이 날아와서 그 의도를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그대에게 파티의 마법사 자리를 주고 싶어도 귀족이나 준귀족 출신이 아니라면 기준이 애매해지니까.” “…내가 귀족 출신이 아니라면 어떻게 되는 거지?” “파티의 하인 자리를 내주겠다.”
#정체를숨겼공 #다정집착광공 #수보모공 #마왕인데힘이없수 #하찮은허당수 #공한정다정수 500년 전 세상을 공포에 떨게 한 마왕 레인힐드는 부활했다. 하지만 레인힐드가 넘보기엔 인간들은 너무, 심하게, 강해졌다. “용사와 마주치면… 죽어.” 살아남기 위해 일단 마왕성으로 도망을 친 레인힐드. 하지만 마족들도 약해진 그를 반기지 않고, 오히려 죽이려고 쫓아오기까지 한다. 그렇게 열심히 도망치다가 쓰러진 레인힐드가 다시 눈을 떴을 땐, “더 잘래…. 싫어, 깨우지 마….” 레인힐드가 추욱 늘어진 채로 웅얼거리면 시온은 레인힐드를 안아서 일으켜 세웠다. “일어나야죠.” “살면서 이 시간에 일어나 본 적이 없어…. 나는 야행성이란 말이다.” 웬 농부에게 돌봄 받는 나태한 삶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서양풍 #판타지물 #동거/배우자 #첫사랑 #애증 #미남공 #다정공 #대형견공 #헌신공 #강공 #집착공 #광공 #복흑/계략공 #연하공 #사랑꾼공 #순정공 #짝사랑공 #존댓말공 #병약수 #미인수 #다정수 #순진수 #명랑수 #허당수 #무심수 #연상수 #도망수 #인외존재 #오해/착각 #감금 #왕족/귀족 #정치/사회/재벌 #코믹/개그물 #달달물 #삽질물 #일상물 #힐링물 #성장물 #3인칭시점 [미리보기] 레인힐드는 대답하기 위해 살짝 입을 벌렸지만, 끝까지 말을 이을 순 없었다. 입이 막혀버렸으니까.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시온이 제 입술을 레인힐드의 입술 위로 갖다 댔다. 그것은 굉장히 짧고, 부드러운 입맞춤이었다. 쪽 하는 소리마저 나지 않은, 조심스러운 입맞춤. 레인힐드는 얼떨떨해하는 표정으로 눈을 깜빡이며 시온을 쳐다봤다. “이건….” “인사예요.” 레인힐드가 제대로 질문하기도 전에 시온이 냉큼 말을 받아쳤다. “인사?” “빨리 나으라고, 아플 때 하는 인사.” “…….” 거짓말. 세상에 이런 인사가 어디 있어? 아무리 마왕과 인간 차이에 어마어마한 종족 차이가 있다지만 이게 인간들의 인사가 아니라는 건 안다. 시온이 가져다준 수많은 책에서도 이런 인사를 하는 인간은 본 적이 없었다. “정말입니다. 레인이 느끼는 고통을 차라리 제가 다 가져가고 싶다는 바람을 담은 인사.” 시온은 오른손으로 레인힐드의 뺨을 살포시 감싸고, 엄지손가락만 뻗어 아랫입술 위로 가져다 댔다. 조금 전 시온의 입술이 닿은 그 입술 위로. ‘어쩜 이런 뻔뻔한 변명이 다 있지?’ 레인힐드는 어처구니가 없었다. 하지만 티를 낼 수는 없었다. 괜히 싫어하는 티를 냈다간 마왕인 걸 들켜버릴지도 모르니까.
잠옷 바람으로 다른 차원에 떨궈졌다. 남들 다 상태창 외치는데 나는 오류라 그런 거 없단다. 거기다 같이 떨궈진 내 래트가… 사실 수인이라고? 반려동물이 수인이었다는 데 놀라야 할지 그 수인이 몹시 센 각성자라는 데 놀라야 할지 혹은 이 하룻각성쥐가 내게 사랑을 속삭이는 데 놀라야 할지. “소울이 날 좋아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해? 하라는 대로 할게. 고양이 입에 들어갔다 나오래도 할게.” “S급 각성쥐가 입 안으로 들어오면 고양이도 놀라서 기절하지 않을까?” 눈앞에 닥친 생존의 위협과 사랑의 고백. 소울과 리오는 서로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집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
#정체를숨겼공 #다정집착광공 #수보모공 #마왕인데힘이없수 #하찮은허당수 #공한정다정수 500년 전 세상을 공포에 떨게 한 마왕 레인힐드는 부활했다. 하지만 레인힐드가 넘보기엔 인간들은 너무, 심하게, 강해졌다. “용사와 마주치면… 죽어.” 살아남기 위해 일단 마왕성으로 도망을 친 레인힐드. 하지만 마족들도 약해진 그를 반기지 않고, 오히려 죽이려고 쫓아오기까지 한다. 그렇게 열심히 도망치다가 쓰러진 레인힐드가 다시 눈을 떴을 땐, “더 잘래…. 싫어, 깨우지 마….” 레인힐드가 추욱 늘어진 채로 웅얼거리면 시온은 레인힐드를 안아서 일으켜 세웠다. “일어나야죠.” “살면서 이 시간에 일어나 본 적이 없어…. 나는 야행성이란 말이다.” 웬 농부에게 돌봄 받는 나태한 삶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미리보기] 레인힐드는 대답하기 위해 살짝 입을 벌렸지만, 끝까지 말을 이을 순 없었다. 입이 막혀버렸으니까.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시온이 제 입술을 레인힐드의 입술 위로 갖다 댔다. 그것은 굉장히 짧고, 부드러운 입맞춤이었다. 쪽 하는 소리마저 나지 않은, 조심스러운 입맞춤. 레인힐드는 얼떨떨해하는 표정으로 눈을 깜빡이며 시온을 쳐다봤다. “이건….” “인사예요.” 레인힐드가 제대로 질문하기도 전에 시온이 냉큼 말을 받아쳤다. “인사?” “빨리 나으라고, 아플 때 하는 인사.” “…….” 거짓말. 세상에 이런 인사가 어디 있어? 아무리 마왕과 인간 차이에 어마어마한 종족 차이가 있다지만 이게 인간들의 인사가 아니라는 건 안다. 시온이 가져다준 수많은 책에서도 이런 인사를 하는 인간은 본 적이 없었다. “정말입니다. 레인이 느끼는 고통을 차라리 제가 다 가져가고 싶다는 바람을 담은 인사.” 시온은 오른손으로 레인힐드의 뺨을 살포시 감싸고, 엄지손가락만 뻗어 아랫입술 위로 가져다 댔다. 조금 전 시온의 입술이 닿은 그 입술 위로. ‘어쩜 이런 뻔뻔한 변명이 다 있지?’ 레인힐드는 어처구니가 없었다. 하지만 티를 낼 수는 없었다. 괜히 싫어하는 티를 냈다간 마왕인 걸 들켜버릴지도 모르니까.
*본 작품은 [부활한 마왕은 살고 싶다]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작품이나, 본 작품만을 감상하셔도 전체 스토리 이해에 지장이 없는 점 참고하여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드래곤공 #은근히호구공 #능력공 #용사인데힘이없수 #정의롭긴한데가끔재수없수 #뻔뻔한조빱수 “내 평온을 방해한 게 너냐?” 용사지만, 자신의 아버지로 인해 누명을 쓰고 사형당할 위기에 처한 제이크는 지하감옥에서 탈출하기 위해 땅을 파다가 클라드를 만난다. 클라드는 얼떨결에 제이크의 감옥 탈출을 도우며 그와 여정을 함께하지만… "나의 감사를 받는 영광을 기꺼이 그대에게 주도록 하겠다." "귀족의 몸에 함부로 손을 대는 것은 중죄다." "그렇다면 매일 아침 나의 손은 누가 깨끗하게 해 주지?" 그와 함께할수록 미쳐버릴 것 같은 기분에 휩싸이는데…. [미리보기] “하지만 나는 그대가 필요해.” “그럴 거면 설명해.” “그건 안 된다. 알고 있겠지만 나는 용사다. 오늘부터 용사 파티의 일원이 되는 영광을 받아들이고 나를 따라 줄 순 없을까, 클라드?” 이 뻔뻔한 자식을 어떻게 하면 떼어 낼 수 있을까. 집어 들어 문밖에 내놓으면 알아서 꺼질까? 아니, 이 자식이라면 클라드, 클라드 이름을 불러 대며 문을 두드릴 놈이다. 팔다리를 부러뜨리면 떨어져 나갈지도 모르지만, 저항도 못 하는 상대를 괴롭히는 취미는 없었다. 결국 클라드는 감은 눈 위로 손을 덮어 버렸다. 무시하면 알아서 꺼지겠지. “클라드.” “…….” “클라드, 그대는 귀족인가?” “그건 왜 묻지?” 진짜 무시하려고 했는데, 너무나도 뜬금없는 질문이 날아와서 그 의도를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그대에게 파티의 마법사 자리를 주고 싶어도 귀족이나 준귀족 출신이 아니라면 기준이 애매해지니까.” “…내가 귀족 출신이 아니라면 어떻게 되는 거지?” “파티의 하인 자리를 내주겠다.”
잠옷 바람으로 다른 차원에 떨궈졌다. 남들 다 상태창 외치는데 나는 오류라 그런 거 없단다. 거기다 같이 떨궈진 내 래트가… 사실 수인이라고? 반려동물이 수인이었다는 데 놀라야 할지 그 수인이 몹시 센 각성자라는 데 놀라야 할지 혹은 이 하룻각성쥐가 내게 사랑을 속삭이는 데 놀라야 할지. “소울이 날 좋아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해? 하라는 대로 할게. 고양이 입에 들어갔다 나오래도 할게.” “S급 각성쥐가 입 안으로 들어오면 고양이도 놀라서 기절하지 않을까?” 눈앞에 닥친 생존의 위협과 사랑의 고백. 소울과 리오는 서로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집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
#정체를숨겼공 #다정집착광공 #수보모공 #마왕인데힘이없수 #하찮은허당수 #공한정다정수 500년 전 세상을 공포에 떨게 한 마왕 레인힐드는 부활했다. 하지만 레인힐드가 넘보기엔 인간들은 너무, 심하게, 강해졌다. “용사와 마주치면… 죽어.” 살아남기 위해 일단 마왕성으로 도망을 친 레인힐드. 하지만 마족들도 약해진 그를 반기지 않고, 오히려 죽이려고 쫓아오기까지 한다. 그렇게 열심히 도망치다가 쓰러진 레인힐드가 다시 눈을 떴을 땐, “더 잘래…. 싫어, 깨우지 마….” 레인힐드가 추욱 늘어진 채로 웅얼거리면 시온은 레인힐드를 안아서 일으켜 세웠다. “일어나야죠.” “살면서 이 시간에 일어나 본 적이 없어…. 나는 야행성이란 말이다.” 웬 농부에게 돌봄 받는 나태한 삶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서양풍 #판타지물 #동거/배우자 #첫사랑 #애증 #미남공 #다정공 #대형견공 #헌신공 #강공 #집착공 #광공 #복흑/계략공 #연하공 #사랑꾼공 #순정공 #짝사랑공 #존댓말공 #병약수 #미인수 #다정수 #순진수 #명랑수 #허당수 #무심수 #연상수 #도망수 #인외존재 #오해/착각 #감금 #왕족/귀족 #정치/사회/재벌 #코믹/개그물 #달달물 #삽질물 #일상물 #힐링물 #성장물 #3인칭시점 [미리보기] 레인힐드는 대답하기 위해 살짝 입을 벌렸지만, 끝까지 말을 이을 순 없었다. 입이 막혀버렸으니까.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시온이 제 입술을 레인힐드의 입술 위로 갖다 댔다. 그것은 굉장히 짧고, 부드러운 입맞춤이었다. 쪽 하는 소리마저 나지 않은, 조심스러운 입맞춤. 레인힐드는 얼떨떨해하는 표정으로 눈을 깜빡이며 시온을 쳐다봤다. “이건….” “인사예요.” 레인힐드가 제대로 질문하기도 전에 시온이 냉큼 말을 받아쳤다. “인사?” “빨리 나으라고, 아플 때 하는 인사.” “…….” 거짓말. 세상에 이런 인사가 어디 있어? 아무리 마왕과 인간 차이에 어마어마한 종족 차이가 있다지만 이게 인간들의 인사가 아니라는 건 안다. 시온이 가져다준 수많은 책에서도 이런 인사를 하는 인간은 본 적이 없었다. “정말입니다. 레인이 느끼는 고통을 차라리 제가 다 가져가고 싶다는 바람을 담은 인사.” 시온은 오른손으로 레인힐드의 뺨을 살포시 감싸고, 엄지손가락만 뻗어 아랫입술 위로 가져다 댔다. 조금 전 시온의 입술이 닿은 그 입술 위로. ‘어쩜 이런 뻔뻔한 변명이 다 있지?’ 레인힐드는 어처구니가 없었다. 하지만 티를 낼 수는 없었다. 괜히 싫어하는 티를 냈다간 마왕인 걸 들켜버릴지도 모르니까.
#정체를숨겼공 #다정집착광공 #수보모공 #마왕인데힘이없수 #하찮은허당수 #공한정다정수 500년 전 세상을 공포에 떨게 한 마왕 레인힐드는 부활했다. 하지만 레인힐드가 넘보기엔 인간들은 너무, 심하게, 강해졌다. “용사와 마주치면… 죽어.” 살아남기 위해 일단 마왕성으로 도망을 친 레인힐드. 하지만 마족들도 약해진 그를 반기지 않고, 오히려 죽이려고 쫓아오기까지 한다. 그렇게 열심히 도망치다가 쓰러진 레인힐드가 다시 눈을 떴을 땐, “더 잘래…. 싫어, 깨우지 마….” 레인힐드가 추욱 늘어진 채로 웅얼거리면 시온은 레인힐드를 안아서 일으켜 세웠다. “일어나야죠.” “살면서 이 시간에 일어나 본 적이 없어…. 나는 야행성이란 말이다.” 웬 농부에게 돌봄 받는 나태한 삶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미리보기] 레인힐드는 대답하기 위해 살짝 입을 벌렸지만, 끝까지 말을 이을 순 없었다. 입이 막혀버렸으니까.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시온이 제 입술을 레인힐드의 입술 위로 갖다 댔다. 그것은 굉장히 짧고, 부드러운 입맞춤이었다. 쪽 하는 소리마저 나지 않은, 조심스러운 입맞춤. 레인힐드는 얼떨떨해하는 표정으로 눈을 깜빡이며 시온을 쳐다봤다. “이건….” “인사예요.” 레인힐드가 제대로 질문하기도 전에 시온이 냉큼 말을 받아쳤다. “인사?” “빨리 나으라고, 아플 때 하는 인사.” “…….” 거짓말. 세상에 이런 인사가 어디 있어? 아무리 마왕과 인간 차이에 어마어마한 종족 차이가 있다지만 이게 인간들의 인사가 아니라는 건 안다. 시온이 가져다준 수많은 책에서도 이런 인사를 하는 인간은 본 적이 없었다. “정말입니다. 레인이 느끼는 고통을 차라리 제가 다 가져가고 싶다는 바람을 담은 인사.” 시온은 오른손으로 레인힐드의 뺨을 살포시 감싸고, 엄지손가락만 뻗어 아랫입술 위로 가져다 댔다. 조금 전 시온의 입술이 닿은 그 입술 위로. ‘어쩜 이런 뻔뻔한 변명이 다 있지?’ 레인힐드는 어처구니가 없었다. 하지만 티를 낼 수는 없었다. 괜히 싫어하는 티를 냈다간 마왕인 걸 들켜버릴지도 모르니까.
#정체를숨겼공 #다정집착광공 #수보모공 #마왕인데힘이없수 #하찮은허당수 #공한정다정수 500년 전 세상을 공포에 떨게 한 마왕 레인힐드는 부활했다. 하지만 레인힐드가 넘보기엔 인간들은 너무, 심하게, 강해졌다. “용사와 마주치면… 죽어.” 살아남기 위해 일단 마왕성으로 도망을 친 레인힐드. 하지만 마족들도 약해진 그를 반기지 않고, 오히려 죽이려고 쫓아오기까지 한다. 그렇게 열심히 도망치다가 쓰러진 레인힐드가 다시 눈을 떴을 땐, “더 잘래…. 싫어, 깨우지 마….” 레인힐드가 추욱 늘어진 채로 웅얼거리면 시온은 레인힐드를 안아서 일으켜 세웠다. “일어나야죠.” “살면서 이 시간에 일어나 본 적이 없어…. 나는 야행성이란 말이다.” 웬 농부에게 돌봄 받는 나태한 삶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미리보기] 레인힐드는 대답하기 위해 살짝 입을 벌렸지만, 끝까지 말을 이을 순 없었다. 입이 막혀버렸으니까.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시온이 제 입술을 레인힐드의 입술 위로 갖다 댔다. 그것은 굉장히 짧고, 부드러운 입맞춤이었다. 쪽 하는 소리마저 나지 않은, 조심스러운 입맞춤. 레인힐드는 얼떨떨해하는 표정으로 눈을 깜빡이며 시온을 쳐다봤다. “이건….” “인사예요.” 레인힐드가 제대로 질문하기도 전에 시온이 냉큼 말을 받아쳤다. “인사?” “빨리 나으라고, 아플 때 하는 인사.” “…….” 거짓말. 세상에 이런 인사가 어디 있어? 아무리 마왕과 인간 차이에 어마어마한 종족 차이가 있다지만 이게 인간들의 인사가 아니라는 건 안다. 시온이 가져다준 수많은 책에서도 이런 인사를 하는 인간은 본 적이 없었다. “정말입니다. 레인이 느끼는 고통을 차라리 제가 다 가져가고 싶다는 바람을 담은 인사.” 시온은 오른손으로 레인힐드의 뺨을 살포시 감싸고, 엄지손가락만 뻗어 아랫입술 위로 가져다 댔다. 조금 전 시온의 입술이 닿은 그 입술 위로. ‘어쩜 이런 뻔뻔한 변명이 다 있지?’ 레인힐드는 어처구니가 없었다. 하지만 티를 낼 수는 없었다. 괜히 싫어하는 티를 냈다간 마왕인 걸 들켜버릴지도 모르니까.
*본 작품은 [부활한 마왕은 살고 싶다]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작품이나, 본 작품만을 감상하셔도 전체 스토리 이해에 지장이 없는 점 참고하여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드래곤공 #은근히호구공 #능력공 #용사인데힘이없수 #정의롭긴한데가끔재수없수 #뻔뻔한조빱수 “내 평온을 방해한 게 너냐?” 용사지만, 자신의 아버지로 인해 누명을 쓰고 사형당할 위기에 처한 제이크는 지하감옥에서 탈출하기 위해 땅을 파다가 클라드를 만난다. 클라드는 얼떨결에 제이크의 감옥 탈출을 도우며 그와 여정을 함께하지만… "나의 감사를 받는 영광을 기꺼이 그대에게 주도록 하겠다." "귀족의 몸에 함부로 손을 대는 것은 중죄다." "그렇다면 매일 아침 나의 손은 누가 깨끗하게 해 주지?" 그와 함께할수록 미쳐버릴 것 같은 기분에 휩싸이는데…. [미리보기] “하지만 나는 그대가 필요해.” “그럴 거면 설명해.” “그건 안 된다. 알고 있겠지만 나는 용사다. 오늘부터 용사 파티의 일원이 되는 영광을 받아들이고 나를 따라 줄 순 없을까, 클라드?” 이 뻔뻔한 자식을 어떻게 하면 떼어 낼 수 있을까. 집어 들어 문밖에 내놓으면 알아서 꺼질까? 아니, 이 자식이라면 클라드, 클라드 이름을 불러 대며 문을 두드릴 놈이다. 팔다리를 부러뜨리면 떨어져 나갈지도 모르지만, 저항도 못 하는 상대를 괴롭히는 취미는 없었다. 결국 클라드는 감은 눈 위로 손을 덮어 버렸다. 무시하면 알아서 꺼지겠지. “클라드.” “…….” “클라드, 그대는 귀족인가?” “그건 왜 묻지?” 진짜 무시하려고 했는데, 너무나도 뜬금없는 질문이 날아와서 그 의도를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그대에게 파티의 마법사 자리를 주고 싶어도 귀족이나 준귀족 출신이 아니라면 기준이 애매해지니까.” “…내가 귀족 출신이 아니라면 어떻게 되는 거지?” “파티의 하인 자리를 내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