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상대를 사랑에 빠지게 하는 단 하나뿐인 아티팩트를 써버렸다. 그것도 제 비밀을 알고 있는 대륙 최고의 미남이자 완벽한 매너로 만인의 첫사랑이라 불리는 황태자에게. 하지만 회귀를 통해 간신히 얻게 된 이 삶을 포기할 생각 따윈 추호도 없다. 목표는 이 남자를 잘 구슬려 최초의 여공작으로서의 삶을 무사하게 보내는 것뿐! *** 하… 다 끝나버렸다. 더 이상 제게 사랑을 갈구하지 않는 남자가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뭘 원한다고?“ "난 당신을 기만했고 이용했고 또 부모도 죽인 대역죄인이죠. 알아요. 그 마음 다 이해해요, 그러니 내 재산을 원한다면 줄게요, 공작가를 손안에 두고 굴리고 싶다면 그렇게 해요. 다만 날 죽이지만은 말아요." "설마, 내가 어여쁜 그대를 죽이기라도 할까." 짙은 시가 향이 방안에 낮게 깔렸다. "내가 분명 말했던 거 같은데." 늘 그러하듯 부드럽고 정중하지만 동시에 강압적이고 거부할 수 없는 목소리가 귓바퀴를 타고 귓가로 흘러들어왔다. "예쁜 짓 하면 예뻐해 주겠다고.'' 티스푼을 내려놓고 턱을 괸 그가 손을 뻗어왔다. 목덜미를 서슬퍼렇게 쓸어내리는 손길이 불에 덴 듯 뜨겁게만 느껴졌다. "근데 어쩌지. 그냥 가만히 앉아있기만 해도 이렇게 예쁜데." 예뻐하는 눈빛이 전혀 아닌데…?
2023년 08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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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들의 아내가 되어 이용당하기도, 여주에게 한심하다 무시당하기도 하는 그런 책 속 여자에게 빙의했다. 이런 어지러운 상황 속에서 내 목숨을 앗아갈 여주인공과 그녀의 손아귀에서 놀아나는 남자들과 연관되지 않고 살아가는 사소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건만……. 피투성이로 쓰러진 남자를 구해주었더니, 그가 나에게 위험한 후보 중 하나인 마탑주란다. 그를 시작으로 어째서인지 모르겠지만 한심하다며 나를 경멸했어야 할 원작 여주가 달라붙고, 여주에게 사랑을 갈구했어야 할 남자들이 나를 원하며 애정을 갈구해온다. ‘이건 꿈일 거야……. 그래야만 해.’ 평탄하게 결혼하고 가정 꾸리며 농사나 짓고 살려던 계획은 이미 한참 틀어진 것 같았다.
(단독선공개) 현재 생후 5살. 전생에 쌍둥이였던 녀석과 함께 황궁에 버려진 황자와 황녀로 또다시 태어났다. 고작 친모의 신분이 낮다는 이유로 버려져 여태 학대받으며 자라다, 그녀가 죽는 덕에 간신히 탈출할 기회를 얻었는데.. .....가출 결심한지 하루 만에 우리를 친모 손에 학대당하도록 놔두고, 버려진 성에 방치한 황제가 찾아왔다. 5년간 관심도 없었으면서 갑자기 왜 이렇게 잘해주는건데 ※근친물 아님, 가족후회물,힐링물
잘나가던 배우였지만 차원 이동을 하여 성녀가 된 에밀로네. ‘차원 이동한 성녀’라는 그럴싸한 이름은 얻었지만 특별한 주목은 받지 못했다. 제국의 관심은 모두 네스트로 공녀에게 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성녀로서의 일에 전념하던 에밀로네는 우연히 네스트로 공녀의 비밀을 눈치채고 만다. 공녀의 천진하고 착한 모습은 모두 연기였던 것이다! ‘이거 꽤 재미있을 수도?’ 네스트로 공녀와 가까워지면 지루했던 일상을 떨칠 수 있지 않을까? 에밀로네는 재미를 위해 위험한 결단을 내리는데…….
신의 얄궃은 장난이 분명했다 “황태자 전하의 짝은 루르텔라 후작영애이십니다.” 신탁이 틀렸다니. 태어나자마자 황태자비로 선택되어 그리 살았건만, 하루아침에 모든게 변해버렸다. 권력도, 신분도, 사람들의 태도도. 그의 사랑만은 변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내게 망설임 없이 파혼을 통보했고 그렇게 우리 사이는 끝이 났다. 모든 걸 포기하는 건 생각보다 훨씬 더 쉬웠다. 그런데... “만나서 반갑네, 페젠테르아 공녀.” “…….” “신전의 주인이라고 하면. 날 알려나.” 제국 최고의 신성력을 가진 그가 내게 손을 내밀었다. 그의 손을 잡아도 되려나. #능력 여주 # 계략 여주 # 무심여주 # 능글 남주 # 계략 남주 # 집착남 # 후회물 # 파혼
널 만나 보고 싶어. 헤이시퍼 백작가의 외동딸, 멜로리아는 정부에게 미쳐 있는 아버지로 인해 후계의 자리까지 위협받는다. 그래서 10년 전부터 메모장으로만 대화를 이어 온 ‘우진’이라는 남자가 더욱 소중해진다. 한 번도 만난 적 없지만 세상 유일하게 그녀의 편이라고 확신하는 그로부터 어느 날 ‘내가 찾아갈게’라는 메시지를 받는다. 하지만 정작 새롭게 나타난 남자는 황제의 말벗이라는 위치에서 그녀의 곤란한 상황을 도와주는 헤이즈 아플리에. 같은 듯 다른, 다른 듯 같은 두 남자 사이에서 멜로리아는 과연? -표지 일러스트 : 에시(이나) 님
어제까지만 해도 아무 일 없었는데 어느 날 눈떠 보니 모시던 주군이 반역으로 황제가 되어 있었다. 그에 대한 짝사랑을 단념하고, 떠날 준비를 모두 마친 찰나에. “내 부탁 하나만 들어주면, 이곳에서 꺼내 주지.” 기밀을 유출한 죄(?)로 졸지에 감옥에 갇힌 상황도 황당한데 하루아침에 황제가 된 그녀의 상관, 전쟁 영웅 세이베스는 그녀, 베이엔에게 더욱 터무니없는 제안을 건네 왔다! “나랑 결혼해 주면 돼.” 바로 옆자리에서 다른 여자를 사랑할 당신을 지켜보라는 건가요? 이럴 줄 알았으면 반역 도울 걸, 후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