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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무원들
작가닥터세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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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에 나오는 인물, 지명, 단체, 기관, 기업, 사건 등은 모두 허구이며 실제와 어떠한 관련도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혐관 #티격태격이아니라진짜싸움 #FM공 #목적지향적공 #미친개수 #반골기질수 #엘리트공수 #경찰공 #사무관수 #정치/사회/재벌근데이제당사자가아니라그걸엎어버리는공수 “가출은 자유지만 귀가에 대한 최소의 가이드라인은 있어야지.” “지랄하네. 좆이나 까, 씹새끼야.” 금융관리위원회 사무관 성백윤은 난데없는 사내 비리에 휘말려 정체불명의 국무총리 직속TF ‘특수정책팀(특정팀)’에 파견된다. 팀장을 맡은 범윤호 경정은 철저한 목적주의자로 각종 무리한 특수임무를 성백윤에게 강요하고, 성백윤은 사이코나 다름없는 범윤호의 업무방식에 반감을 느껴 하루가 멀다 하고 그와 대립한다. 두 사람의 갈등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주어진 기간은 3개월, 범윤호를 필두로 성백윤, 강우태, 신기준, 서해신 등 특정팀 소속 5급 공무원 5명은 일명 ‘코드네임V’로 불리는 대통령 탄핵작전을 완수해야 한다. [미리보기] “그냥 패십시오. 아무리 유감이라고 말로 해봐야 경정님 기분 나아지지 않을 테니까. 지금은 카메라도 녹취도 없습니다. 편하게 하십시오. 몇 대 맞아 줄 각오쯤 충분히….” “야.” 불쑥 다가온 손이 성백윤의 옆얼굴을 스쳤다. 뺨이라도 후릴 줄 안 몸이 얼어붙었다. 예상과 달리 건드리는 손길은 느껴지지 않았다. 상체를 낮춘 그가 성백윤의 뒤에 있는 벽을 짚었다. “일단 첫 번째. 회사에서 2개월 정직을 요구했고 나는 차라리 1계급 강등을 해 달라 했어. 정직을 받으면 특정팀에 남을 수 없지만, 강등은 상관없으니까.” “무슨 소린지 모르겠네요. 계급이 하향되면 경정님은 특정팀에 있을 수 있는 요건이….” “난 지난해 말 총경 특진을 받았어. 동일 직급 인사 적체가 심해 임용이 일 년 밀린 거고, 내부 인사 기록상 4급이야. 한 단계 내려가면 그때 5급이고.” 성백윤의 입이 살짝 벌어졌다. 숨을 들이켠 범윤호가 또 말했다. “그리고 두 번째. 그런 이유로 네가 얘기한 ‘승진 때문에 국민들 벼랑 끝에 내모는 일마저 기꺼이 한다’는 사실이 아니야. 특정팀 특진 요건은 5급에서 4급으로 올라가는 건데, 나는 이미 4급이었기에 해당 사항이 없었으니까.” 그의 숨소리가 짙어졌다. 굵은 울대뼈가 쿨렁였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눈앞의 얼굴이 다가왔다. 한 치의 간격을 두고 두 사람의 눈이 맞았다. 범윤호가 중얼거렸다. “다치게 한 건 미안하다.” 시트를 덮은 성백윤의 손이 뜰썩였다. 제대로 얽힌 두 사람의 눈길 밑에서 각자 숨 고르는 소리가 번졌다. 밝아지는 창 너머의 빛이 목전의 낯을 희게 물들였다. 성백윤은 점점 드러나는 잘 만든 면상을 말끄러미 봤다. 아무래도 자신은 이 남자와의 인연이 꽤나 질긴 것 같다. 그렇게 치고받고 했어도, 결국은 안심하고 있지 않은가.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7
연령 등급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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