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돌을 부탁해
작가노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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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이용가/19세 이용가로 동시에 서비스되는 작품입니다. 연령가에 따라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다를 수 있으니, 연령가를 확인 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육성/연애시뮬레이션게임 #빙의물 #아이돌서바이벌 #이공일수 #냉미남공 #겉바속촉공 #온미남공 #겉촉속바공 #자칭평범수(사실미남수) #아이돌알못수 #무자각얼빠수 이상하다. 왜 갑자기 19금 게임이 됐지? 돈 좀 쉽게 벌려던 게 잘못이었을까? 평범한 대학생인 심재서는 어쩌다 보니 아이돌 육성 게임에 빙의하게 되고, 게임 시스템의 농락으로 인해 상황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아이돌 서바이벌에 참가한 이후로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다른 남자들과 이상한(?) 방향으로 엮이는 ‘19금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재서야. 지금부터 다른 거 말고, 나만 보고 나만 신경 써.” “만약 준재랑 사귀는 게 아니라면···. 나한테도 기회를 줄 수 있을까?” 서준재와 여현태, 두 미남과 진득하게 얽혀 버린 심재서는 아이돌 데뷔에 성공해 게임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미리보기] 줄곧 나를 따라오는 카메라 렌즈와 시선을 맞추는데 다음 순간 발끝으로 툭 튀어나온 보도블록 하나가 느껴졌다.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발을 피하려는 찰나, 마치 공포 영화 속 한 장면마냥 누군가 내 다리를 붙드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다음 순간 다리가 멋대로 움직이더니 기어코 튀어나온 보도블록에 발이 걸렸다. 중심을 잡고 서려던 시도조차 누군가 세게 밀치는 듯한 감각과 함께 떠밀려 실패로 돌아가고, 결국 크게 고꾸라졌다. 게다가 바닥을 짚으려 뻗은 팔마저 미지의 힘에 붙들려 옴짝달싹을 안 했다. 한순간 벌어진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소리 한번 못 내고 그대로 엎어지려는 순간, “…어?” 뒤에서 뻗어 나온 팔에 허리가 감싸 안겼다. 아스팔트 바닥에 그대로 넘어가 얼굴이며 몸이며 죄다 긁히고 깨질 뻔한 위기에서 겨우 벗어나자 멈췄던 숨이 탁 터져 나왔다. 허리를 단단하게 붙든 팔에 매달려 헉헉, 숨을 크게 고르고 나니 그제야 정신이 들었다. 미친 듯이 뛰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몸을 바로 세우고 몸을 뒤로 돌린 순간 뭐라 형용하기 힘든 감정이 들었다. “괜찮아?” 여현태는 제대로 선 나를 확인한 후 허리를 감싼 팔을 풀어냈고 서준재는 걱정이 가득 담긴 눈빛을 하고 괜찮냐 물어 왔다. 얼떨떨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고맙다고 말하자 여현태가 별일 아니라는 듯 고개를 가로저었다. 내 추태에 놀랐는지 정신없이 터져 나오던 카메라 셔터 소리가 일시에 멎었고 대신 여기저기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주변을 가득 메웠다. 무슨 일이냐, 괜찮냐 하는 말소리와 함께 내 이름을 포함한 여러 이름들이 시끄럽게 울려 대는 와중에 아무 말도 못 하고 멍청히 서 있는 나를 대신해 서준재가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괜찮다고 말해 주었다. 그리고 이어 제작 발표회가 열릴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내내 둘은 마치 에스코트라도 하는 모양새로 내 양 옆자리를 지켜 섰다. 심지어 여현태는 내가 또 고꾸라질까 걱정하듯 내 허리께에 제 팔까지 대기시켜 둔 채였다. …다시 한번, 정말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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