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 앤 하프
작가허니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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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빙의물 #히든루트개방 #꼬마도련님공 #고슴도치공 #쑥쑥자라공 #햇살다정수 #포기는없수 #몸을아끼지않수 ‘한 달 안에 호감도 100 달성…. 가능한가?’ [현재 헤일런의 호감도는 -103입니다.] 시스템의 환생 트럭 조준 실수로 조기 사망자가 된 차현. 남은 수명을 소진해야 한다는 이유로 그는 악명 높은 공포 게임 ‘헌티드 하우스’에 빙의된다. 시스템의 지시에 따라 미스터리 저택에 들어가는 것까지는 수월했지만, 메인 퀘스트인 NPC 헤일런의 호감도 올리기는 예상보다 훨씬 어려운 것 같다? 게다가 밤에는 미남자 유령이 나타나 차현을 혼란스럽게 만드는데…. [미리보기] “다녀오겠습니다!” “……!” 나는 곧바로 계단을 세 개씩 뛰어오르며 헤일런의 방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손님!” 하고 뒤늦게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려 난간을 짚고 아래를 내려다보자, 사람들이 눈을 동그랗게 뜬 채로 날 보고 있었다. ‘표정이 다들 왜 저러시지.’ 나는 어리둥절했다. 왜인지 안절부절못하는 그들을 대표해 집사장님이 내게 말했다. “가시는 김에 도련님께 식사는 어떻게 하실 것인지 여쭤봐 주겠습니까?” 헤일런도 데리고 오라는 소리구나. 그거야 쉽…… 지 않겠지만 넵, 해 보겠습니다! 나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복도를 지나쳤다. 똑같이 생긴 문을 여러 개 지나 헤일런의 방문 앞에 선 나는 손등으로 문을 똑똑 두드렸다. 대답은 들려오지 않았지만 나는 방문을 잠그고 틀어박힌 사람을 밖으로 꺼내는 방법을 아주 잘 알고 있다. 용병단에서 잠귀 어두운 사람들 잠을 내가 깨워야 할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 특별한 방법은 아니었다. 그냥 나올 때까지 계속 문을 두드리면 된다. 아무리 잠귀가 어두운 사람이라도 내 근성은 절대 이기지 못했다. 문 열어! [헤일런의 호감도가 떨어집니다. -1] 결국, 1분 만에 문이 벌컥 열렸다. “뭐 하는 거야. 미쳤어?” 나는 문틈으로 씩씩거리는 헤일런의 모습을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웃음이 새어 나왔다. 조금 전까지 누워 있다가 일어난 것인지 밝은 갈색을 띠는 머리카락이 부스스하게 뻗쳐 있었다. “좋은 아침입니다. 혹시 식사는 어떻게 하세요?” “안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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