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그리고
작가샤샤슈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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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에 법학과 전용 수업을 듣게 된 현우는 그곳에서 준영을 만난다. 비슷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어 둘은 같은 수업을 듣는 친구부터 점차 사적인 시간을 공유하는 친구로 관계가 깊어진다. 그렇게 준영은 현우에게 원하는 것,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친구의 범주에서 벗어나는 것을 느끼고… 준영은 현우에게 고백을 감행하게 된다. 사랑을 고백하고 받아들이고 느끼고 감응하고 공유하고,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또 이해하고, 싸우고 화해하고, 헤어지고 만나고. 이런 평범하다면 평범하고, 아니라면 아닌 연애사.] 준영은 영원을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현우가 영원이란 단어 자체를 싫어하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준영은 영원이란 단어를 넣지 않고 영원을 말하는 법을 찾아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자만심 가득한 말이지만 현우는 그 말에 같이 호응해 답해주곤 했다. “나와 더 이상 우산을 쓰고 싶지 않을 때까지.” “…나와 더 이상 걷고 싶지 않을 때까지.” 준영은 현우의 이마에 제 이마를 콩 붙이면서 웃었다. 민망한 듯 눈을 굴리던 현우가 어쩔 수 없다는 듯 준영을 올려다보았다. 눈이 마주치고 입술이 닿았다. 준영은 뒤에 붙어야 할 사랑한단 말은 생략하기로 한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므로. 그건 현우도 마찬가지였다. 이어 출간된 봄비, 그리고 AU 외전 4 도서는 본편의 평행세계 설정으로 #임신수 키워드를 포함하오니 구매 시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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