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업(Light up)
작가해이라
0(0 명 참여)
“여기 있잖아. 로또 같은 남친.” 여전히 까칠한 사랑꾼 정지운과 이제는 대학생에서 신입사원이 된 윤재현의 알콩달콩한 후일담. 라이트 업 외전(Light up Side story)이 출간되었습니다. ---------------------------------------------- 신호음이 끊기자마자 골목이 울리도록 버럭 소릴 질렀다. “이 미친놈아아악! 내가 그래도 형이라서 욕은 안 하려고 했는데! 너 미쳤냐? 니 카드가 왜 여깄어!” ―이제 봤냐? 가기 전에 보고 쫓아올까 봐 걱정했네. 미친놈이 개소리로 짖었다. 답답한 가슴을 주먹으로 치다가 다시 소리쳤다. “이걸 왜 바꿔놔!” ―너 가고 이제 안 볼까 봐. 헉. 순간 말이 막혔다. 이런 미친. 돌았어. 대체 왜 이래, 나한테. 말려들면 안 돼. 안 된다고. 주문처럼 외우며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게다가! 이제 곧 개강인데 학생증도 빼 가? 아니, 카드 가져가면 난 뭐 어쩌라는 거야?” ―그래서 내 카드 넣어놨잖아. 그거 쓰고 있으면 다음에 돌려줄게. “그게 아니잖아. 그리고 남에 지갑에 손을 대냐?” ―미안해. 다음 주에 만나서 화내. ‡줄거리‡ ‘블래스트’라는 아이돌 그룹을 좋아하는 친구 수연을 따라다니다 남팬으로 인식되어버린 재현. 어느 날 수연과 함께 술집에서 우연히 멤버 중 하나인 정지운을 만난다. 정지운은 같이 온 일행에게 재현이 자신의 극성 남팬이라고 태연하게 소개하고, 재현은 술김에 트위터에 ‘정지운 봤다’고 흐릿한 사진을 올리고 튄다. 덕분에 정지운은 술 마시다 날벼락이 떨어진다. 이후 활동을 마무리하는 콘서트장에서 팬과 가수로 마주친 두 사람. 마무리 퍼포먼스인 척 지운은 재현의 머리에 물을 부어버린다. 그 이후로 뜻하지 않게 자꾸 얽히는데. 당당하게 꼬시는 정지운과 튕기는지도 모르고 튕겨내는 윤재현. 두 사람의 연애는 시작될 수 있을까? ‡키워드‡ 미인공 / 훈남수 / 현대물 / 연예인물 / 일상물 / 달달물 / 첫사랑의 풋풋함/ 썸(?) 줄다리기 / 빛을 주는 사람/ 따뜻함 ‡캐릭터‡ 공 : 정지운 (27세) 아이돌 그룹 블래스트의 얼굴마담. 원래는 연기자 지망생이었는데 속아서 아이돌 그룹이 끼어 활동을 시작하게 됨. 각종 이상형 랭킹에 꼬박꼬박 등장하는 유명인사다. 현재 연기로 전업하며 뮤지컬 ‘두 남자’에서 카리스마 휘날리며 주인공으로 공연 중. 수 : 윤재현 (25세) 공연 관람이 취미인 이 시대의 대학 4학년. 늦은 밤 불 밝힌 대기업 건물에서 야근이라도 해보고자 열심히 스펙을 쌓지만 가벼운 무기력증에 시달리는 중이다. 뮤지컬 공연장에서 정지운에게 뒷덜미를 잡힌 뒤 친한 듯 안 친한 사이를 유지 중이다.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는 작품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