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작님과 풋맨
작가진하지
0(0 명 참여)
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서양풍/로맨스판타지 * 작품 키워드 남장여자, 첫사랑, 재회물, 쌍방짝사랑, 도망녀, 왕족/귀족, 오해, 속도위반, 직진남, 능글남, 다정남, 유혹남, 순정남, 능력녀, 순정녀 * 여자 주인공: 레일라 소티오 - 가난한 백작가의 영애. 집안 형편을 생각하여 진작에 결혼을 포기했지만, 말이 통하지 않는 부모님을 피해 사교 시즌에 잠시 수도로 도망친다. 남장을 하고 풋맨으로 취직한 곳에서 첫사랑을 다시 만난다. * 남자 주인공: 헤리온 클라크 - 명망 높은 가문의 젊은 후작. 가문을 지탱하느라 결혼을 차일피일 미루던 중, 오래전 첫사랑인 그녀의 추천서를 들고 온 풋맨을 마주친다. 그녀와 비슷한 머리카락을 가진 풋맨에게 자꾸만 눈이 간다. * 이럴 때 보세요: 오해가 가득한 쌍방삽질이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이상한 기시감, 부정하고 싶었던 감정의 뿌리를 이제야 찾을 수 있었다.’ __________ 작품 소개 사교 시즌을 피해 남장을 하고 풋맨으로 취직한 저택에서 마주친 첫사랑. 그의 가까이에서 일하며 깊게 묻어둔 마음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정체도 숨기고 마음도 숨기며 곁에서 그를 돕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레일라? 당신이 왜 여기에 있는 겁니까?” 들켜버린 정체. 가까워졌다 멀어졌다 제멋대로인 그의 행동에 결국, “제가 왜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세요?” 뒷일은 생각하지도 않고 그의 품에 뛰어들어버렸다. *** 차오르는 열기와 그에 대비되는 차가운 빗줄기가 레일라의 머릿속을 마비시켰다. 좋아하는 사람의 입맞춤을 끝까지 거절하지 못했다. 어차피 자신은 떠나갈 사람이었다. 마지막이 될 테니까. 그는 곧 결혼을 할 테니까. 스치는 생각과 동시에 번뜩 정신을 차린 레일라가 양손으로 힘껏 그를 밀어냈다. 그 바람에 자신을 받아들이는 행동에 방심하고 있던 헤리온이 그대로 뒤로 밀려갔다. 레일라는 빗물에 흐릿해진 눈을 깜박이며 소매로 얼굴을 닦았다. 이미 잔뜩 젖어버렸지만 그래도 좀 나았다. 그리고는 축 늘어져 얼굴에 들러붙은 머리카락을 뒤로 넘겨 정리하고 깊게 심호흡을 했다. 그래, 그는 이제 곧 결혼을 할 사람이었다. 그녀가 저택을 떠나려고 했던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 아니었던가. 어떻게 그걸 잊을 수 있지? 레일라는 베아트리체가 쳐다보고 있기라도 한 것처럼 부끄러웠다. ‘남의 사내와 이렇게까지 질척이는 키스를….’ 부끄러움에 귀 끝이 달아올랐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그녀를 바라보던 헤리온의 한마디에 멀리 날아가 버렸다. “…레일라?” 언제나 단단하던 그의 목소리가 조금 떨리는 것처럼 느껴졌다. 상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불린 제 이름에 레일라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를 바라보았다. -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는 작품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