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둘에 죽었다. 하지만 열여섯에 깨어났다. 실수로 한 번, 시범 삼아 한 번 더. 세 번째로 죽고 깨어났을 때, 제국의 황녀 아이라는 자신의 끔찍한 삶이 반복된다는 걸 인정했다. “결혼해 주세요.” 제국을 벗어나고 싶어 군도의 왕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했던 첫 번째 삶. 왕은 기꺼이 그녀를 맞아 사랑해 주었지만, 그것은 처절한 실패였고 그녀는 복수귀가 되었다. 그리고 복수를 완성했음에도 새로운 삶을 시작해 버렸다. “나와 결혼하자.” 이번엔 회귀 전 복수를 도와주었던 공화국의 제독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했다. 이 반복되는 삶을 끝낼 방법을 찾기 위해. “전 어린애에게 취미 없습니다.” 아직은 해군 대위에 불과한 옌스 윌은 깔끔하게 거절했다. 이 전략이 잘못된 것이리라. 새로운 시작을 고민하는 아이라에게 옌스가 제안했다. “결혼 같은 구시대적인 방법 말고 다른 선택도 있습니다. 망명도 할 수 있고 제국으로부터 몸을 지킬 수도 있는 새로운 길입니다.” “?” “공화국의 사관학교에 입학하십시오. 아직 열여섯 아닙니까?” 제국의 황녀이자 군도의 왕비였던 내가 공화국의 사관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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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카피탄 자리를 노리고 있는 〈천체의 대리자〉 오하라.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자 죽은 인간 하나를 실험체로 삼는다. 결국 그녀는 인간 남자를 되살리는 데 성공하는데……. 인간이란 원래 다 이렇게 성가신 걸까. “벗고 누워.” “……네?” “검사할 테니까 누우라고.” “어…… 어느 정도 벗어야 합니까?” “전부.” 성과 입증 후 실험체는 폐기 처분 해야 하건만. 자신의 이름을 디트리히라고 밝힌 실험체는 연구밖에 모르던 그녀의 단조로운 일상을 어지럽힌다. 그러던 어느 날 눈을 뜬 곳은 낯선 침대 안, 그리고 그의 품속이었다. “더 자고 싶습니까?” “응…….” “어젯밤에 너무 괴롭혔나…….” 갑작스럽게 7년 후로 시간을 도약한 오하라. 미래의 내가 네 아내라고? 공작 부인? 내가? “오하라. 저는 그 어떤 시간에서든 당신을 사랑합니다.” #여주시간도약 #남주회귀 #마법사여주 #북부공작남주 #능력녀 #병약튼튼남 #오만녀 #다정남 #진짜별바다를항해하는방법을찾으러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