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를 포함한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 바랍니다.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 두 팔 높이 고정된 나체가 파르르 떨렸다. 눈을 감은 남자가 목덜미에 고개를 처박고 깊게 숨을 마시며 제 얼굴을 아르세나의 젖은 뺨에 비볐다. “네가 태어난 그 순간부터. 기다리고. 또. 기다렸어. 네가 죄를 짓기만을. 네가 내 손안에 떨어지기를. 어서 널 엉망으로 망가트리고 싶어서. 하지만 난 참을성이 아주 많거든.” “개자식.” “어때. 그 개자식에게 발정하는 기분이.” 비참하게도 그의 말은 사실이었다. 아르세나는 타르타와 마주하는 순간마다 발정하고 있었다. 악의가 가득한 쾌락에 정신을 잃어 짐승처럼 울부짖을 때면 모든 것을 잊을 수 있었다. 이 지옥 같은 상황에서 아르세나가 바랄 수 있는 유일한 구원이었다. 놓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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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의식하고 나니 남자의 붉은 입술에서 도무지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저 요망한 입술이 할 수 있는 일을 떠올려 보자 머릿속이 흐물흐물 녹아내렸다. 어수룩한 표정 탓에 맹하니 벌어진 입술 사이로 도톰한 혀가……. 마구잡이로 잘라내 엉망인 머리칼과 멍청한 표정에 감춰져 있어서 그동안 몰랐을 뿐 찬찬히 뜯어보니 모든 이목구비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완벽했다. 어디 아무 광장에 가서 서있기만 하더라도 굶어 죽을 일은 없을 정도로 잘생긴 얼굴이었다. 사실 벤지는 엘리제의 이상형에 가까웠다. 문제는 다른 사람보다 조금 이해력이 떨어지고 어수룩하다는 것. 그리하여 더욱 유혹적이었다. “나 좀 도와줄래?” 모든 것은 벤지의 탓이 맞았다. * 본작품은 강압적 관계 및 노골적인 표현 등 자극적인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미션을 완료하세요. 실패 시 사망. 00:23:59:57 미션 : 카이독 훈트벨트와 섹스] 하일리의 눈앞에 미친 문구가 나타났다. 매사 개같이 구는 성질머리, 구제할 길 없는 놈의 소굴에 제 발로 걸어 들어가라니! 말도 안 되는 미션을 주며 제멋대로 발동한 마도구를 파훼해 보려고 온갖, 안간힘을 썼지만…. “이게 진짜 미쳤나.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와.” “내가 뭐 때문에 왔겠어.” “뭐 때문에 왔는데.” “너랑 섹스하러.” 하일리는 카이독을 혐오했지만, 이대로 죽고 싶지는 않았다.
“이게 독이에요?” 벤지가 훤히 드러난 그녀의 아래를 보며 물어왔다. 그녀의 밀부는 기대감으로 이미 흠뻑 젖어있었다. 맨 살갗에 스치는 서늘한 기운마저도 자극적으로 느껴졌다. 엘리제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무릎을 세웠다. “벤지. 그럼 이제 빨아봐.” ** “이다음은 안 궁금하셨어요?” 얽혀오는 손가락에 턱이 들어 올려졌다. 모로 기울여 닿을 듯 다가오는 눈동자가 평소와는 다르게 날카롭게 빛나고 있었다. 맹하니 벌어져 있던 입도 날카로운 호선을 그리고 있었다. 처음 보는 낯선 모습에 엘리제는 꼴깍 마른침을 삼켰다. “다, 다음이라니?” “잔뜩 빨아 물이 질질 흐르는 구멍에 바짝 선 좆을 넣고 흔드는 거요.” 너… 바보 아니었니?
다정하지만 말에 진심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주점 주인, 제논. 묵묵하고 성실하지만 알려진 정보가 전혀 없는 수상한 일꾼, 이스카. 큰 도움을 주고 있지만 항상 까칠한 사제, 노아. 하는 일마다 사사건건 시비를 걸어 절대 마주치고 싶지 않은 영주까지. 농장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에 빙의한 지 벌써 8년 차 고인물인 루디스에게는 익숙한 일상이었다. 23번째 봄의 시작과 함께 익명으로부터 수상한 아이템을 선물 받기 전까지는. 장난기 넘치지만 항상 좋은 정보를 전해 주던 친절한 주점 주인, 제논은. “정보 길드에 왔으면 맞는 질문을 해야지. 여긴 물음표 하나하나가 다 돈이거든. 처음에 물어봤던 질문으로 해. 오늘은 특별히 공짜야. 네가 내 거도 만져 줬으니까. 이 정도면 사례로는 충분하지?” “끝내주게 해 줬는데 내 생각 안 했어?” “자, 따라 해 봐. 넣어 주세요, 하고. 어서.” 제대로 미친 정보 길드의 수장이었고. 그동안 대화조차 나눠 본 적 없던 묵묵한 일꾼, 이스카는. “제가 수인이라 싫으세요?” “꼬리는 아직이네요. 걱정 마세요. 곧 생길 거예요. 조금 오래 걸릴 뿐이지. 그러니 아쉬워하지 말아요. 매일 바짝 치켜든 꼬리를 부르르 떨 정도로 안아 줄게요.” 루디스를 수인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음침한 수인이었다. 까칠하지만 농장 경영에 꼭 필요한 물약 등을 제공해 주던 사제, 노아는. “항상 지켜보지 않으면, 그럼 어떻게 당신이 기절할 때마다 번번이 구해 왔다고 생각하셨죠?” “모두 알려 주세요. 이 또한 치료의 일환입니다.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이런…. 저를 사제라 생각한 겁니까?” 사제도 아닌 데다 이상한 취미가 있는 것 같은데…. 사사건건 시비를 걸며 세금까지 뜯어 가던 영주는, “돌아갈 수 없다고 했나. 잘됐군. 이제 돌아갈 수 없을 테니.” “왜 내게 경계를 풀고 도망이라도 치려고?” “네가 이 성 밖을 밟는 순간 죽이라고 했거든. 모든 이를.” 끔찍한 엔딩으로 가는 지뢰인 것 같다? “널 보면 생각나는 이가 있어.” “예언에 따르면 루디스 님은 제 반려예요. 우린 운명이라고요.” “저희를 왜 버리신 겁니까.” “나도, 나도 그렇게 그녀를 잃고 싶지 않았어.” 수상한 아이템을 복원하며 드러나는 루디스만 모르던 이야기. 나는 8년 동안 대체 뭘 한 거지? 아니, 이거 애초에 농장 게임은 맞는 거야?
“이게 독이에요?” 벤지가 훤히 드러난 그녀의 아래를 보며 물어왔다. 그녀의 밀부는 기대감으로 이미 흠뻑 젖어있었다. 맨 살갗에 스치는 서늘한 기운마저도 자극적으로 느껴졌다. 엘리제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무릎을 세웠다. “벤지. 그럼 이제 빨아봐.” ** “이다음은 안 궁금하셨어요?” 얽혀오는 손가락에 턱이 들어 올려졌다. 모로 기울여 닿을 듯 다가오는 눈동자가 평소와는 다르게 날카롭게 빛나고 있었다. 맹하니 벌어져 있던 입도 날카로운 호선을 그리고 있었다. 처음 보는 낯선 모습에 엘리제는 꼴깍 마른침을 삼켰다. “다, 다음이라니?” “잔뜩 빨아 물이 질질 흐르는 구멍에 바짝 선 좆을 넣고 흔드는 거요.” 너… 바보 아니었니?
입 벌려야지. 혀도 내밀어 봐. 가슴 만져. 숨은 코로 쉬어. 벗어. 이제 제대로 만져 봐. 단은 한결이나 자신이나 처음 하는 건 마찬가지이니 먼저 선수 쳐 원하는 걸 요구하고 또 열심히 리드해 줘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런데. “맛있어 보여. 단아.” 한결의 말을 듣는 순간 아래로 울컥 애액이 쏟아졌다. 이거지. 그렇게 순진한 남자아이가 생각 없이 뱉은 말에 심장을 내어 준 단이 너그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먹어도 괜찮아.” 한결의 입술이 조심스럽게 아래를 향했다. 조금은 조급하지만 부드러운 입맞춤이었다. 성인용품 사장님이 먼저 신제품을 보내 줄 정도로, 음핵을 표적으로 하는 흡착형 친구들도 제조사별로 또 시리즈별로 버전별로 수도 없이 많이 가진 단이었다. 하지만 뜨거운 입술이 아래 닿는 순간 단은 솜털이 일제히 중력을 무시하는 경험을 했다. 부드럽고 말캉한 감촉이 뜨겁기까지 하니 전기가 오르는 것 같았다. “하아….” 한결이 음핵을 살짝 핥았다. 역시 가르쳐 준 것은 잊어버리지 않는 한결이었다. 거기를 만져 보라고 했다고 혀로도 거기를 만져야 한다는 기특한 생각을 한 것이다. 역시 한결은 똑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