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잘못 건드렸다
작가핥넝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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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을 완료하세요. 실패 시 사망. 00:23:59:57 미션 : 카이독 훈트벨트와 섹스] 하일리의 눈앞에 미친 문구가 나타났다. 매사 개같이 구는 성질머리, 구제할 길 없는 놈의 소굴에 제 발로 걸어 들어가라니! 말도 안 되는 미션을 주며 제멋대로 발동한 마도구를 파훼해 보려고 온갖, 안간힘을 썼지만…. “이게 진짜 미쳤나.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와.” “내가 뭐 때문에 왔겠어.” “뭐 때문에 왔는데.” “너랑 섹스하러.” 하일리는 카이독을 혐오했지만, 이대로 죽고 싶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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