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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애인의 사정
작가송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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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몸이나 파는 싸구려인 줄 알았어요?” 하룻밤의 착각이 이렇게 큰 파장을 일으킬 줄은 몰랐다. 혜원은 함께 밤을 보낸 남자이자 갑자기 제 상사가 된 태신을 빤히 쳐다보았다. “저한테 먼저 키스하신 건 부사장님이세요.” “아, 그래서…… 나를 먹고 튄 건 잘못이 없다?” 지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반박했지만, 돌아오는 건 저를 죄 흔드는 말들뿐이었다. 그래서 무시하려 했는데 어째서인지 그에게 자꾸 치부를 들키게 되었다. “윤혜원 씨한테 애인 노릇 해줄 수 있어요.” 혜원의 연약한 부분을 알게 된 그는 장난스러운 제안을 했다. “원하면 직접 깽판도 쳐주고.” 그의 사악한 미소를 보자 앞이 캄캄해지는 것 같았다. * * * “……혹시 제가 부사장님을 오해해서 저한테 이러시는 걸까요?” “오해랄 게 있나요? 내가 몸이나 파는 싸구려에 침대에서 4.7점짜리밖에 안 되는 거?” “제가 분명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도 말씀드렸고, 그날의 해프닝에 대해서도 저의 입장은 잘 설명드린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그는 갑자기 다가와 허리를 숙인 뒤 눈을 마주쳤다. 그의 새까만 눈동자가 기이한 열망으로 일렁이는 것이 보였다. “화났어요?” “그럴 리가요.” “정말?” “네.” “진심으로?” “네.” “그럼 나랑 잘래?” “네……니요.” 그의 페이스에 휘말린 것 같아 혜원은 입을 꾹 다물며 표정을 굳혔다. 그의 빙글거리는 웃음을 보자 정강이라도 차 주고 싶었다. “네, 윤혜원 변호사님의 솔직한 마음은 잘 들었어요.” 능글맞은 답변에 혜원은 늘 평정을 유지하려 했던 노력이 단 몇 분 만에 그의 앞에서 완전히 부서지는 것을 느꼈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16
연령 등급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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