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박한 날 것의 구원
작가티샤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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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형을 죽인 패륜아. 사교계의 탕아가 청혼했다. “겨, 결혼하면 저랑 제 주변을 지켜주시겠다고 약속해주세요.” “그래, 알았어. 네가 말한 '이혼'도 꼭 해줄게.” 왕자와 결혼하는 것만이 목숨을 부지하는 길. “누가 도망치자고 하면 말해. 가죽을 벗겨버리게.” 그리젤다에게 선택권 따위는 없었다. *** 움직일 때마다 고난으로 다져진 등 근육이 사납게 갈라졌다. 손안에 잡힌 나체가 안쓰러울 정도로 흔들렸다. 하지만 그게 더 꼴리는 맛이 있었다. 무자비하게 탐닉하던 레이너드는 그리젤다의 신음을 즐겁게 들으며 허리 짓에 속도를 올렸다. 더럽게 예뻐 죽을 것 같은, 끝내는 손에 쥔 여자를 이제 놓아줄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이렇게 맛있을 줄 몰랐는데.” 살가죽만 간신히 붙어 있는 허리를 움켜쥔 레이너드가 실실거리며 웃었다. 살짝 치켜 올라간 눈매가 야하게 접혀 들었다. 퍽! 한계까지 벌어진 안으로 단숨에 밀려들었다. 저도 모르게 두 눈을 질끈 감은 그리젤다가 신음했다. 레이너드는 그대로 꾹 누르며 쫄깃한 내벽을 즐겼다. “꼭꼭 씹어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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